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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오뚝이! 세상 살아남기
오세윤 지음 / 쿰라이프게임즈 / 2020년 3월
평점 :

우선 귀한 책을 출간하신 작가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2년전 우연히 갑자기 책을 읽고싶어져서 책과 담을 쌓고 살아왔던 내가 시작했던 "행북지기 독서모임"을 통해서 작가님을 처음 만났다. 같은 기수로 지정도서를 읽고 온라인 통화로 책에 대한 이야기와 토론회를 함께 하면서 살짝 인연이 닿아 있음을 ?힌다.
이후 나연구 프로젝트에도 함께 하면서 무섭게 발전해나가는 그의 모습이 살짝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던 때, 다시 각자의 삶속에 빠져살았지만 나는 뒤로 후퇴하였고, 작가님은 천천히 앞으로 전진해서 결국 자신의 목표였던 책을 쓰고 출간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표지의 귀여운 오뚝이의 모습처럼 작가님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살펴봐야겠다.

작가님은 현재 89년생 32살이다.
블로그를 하고 있고, 글쓰기에 도전해서 100일연속 성공을 한뒤 그걸 책으로 엮어냈다.
마치 곰이 100일간 쑥과 마늘을 머곡 사람이 되었듯이 한사람이 작정하고 100일동안 자신의 삶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것이 정말 가능하다는것을 실천하신 분이다.
책을 읽다보니 작가님의 인생이 그리 순탄한것이 아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고,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폭력도 겪어왔던 상처 입은 삶의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표지 오뚝이처럼 열정을 가지고 누구보다 밝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왔다고 한다.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니를 과감하게 인생의 멘토라고 소개하는 그는 마치 이전에 일어난 일은 그냥 한낱 과거에 지날뿐이라는 것이고, 앞으로 살아갈 현재와 미래의 자신이 더 소중함을 알고 있는 멋진분이시다.
책은 하루하루 주제가 주어진듯 그에 맞게 다양한 이야기를 적고 있고, 많은부분이 작가님의 삶과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을수 있었다.
P.29
난 행운의 남자다. 난 행운을 누리고 있다. 난 행운이 많다. ~~ 이렇게 다짐하면 행운의 사람이 되는듯하다.
우리들의 삶이 이렇게 마음먹은대로 흘러가는듯하다. 투덜대고 비판하는 자에게는 좋은일보다 힘든일이 더생기듯 말이다. 이런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부럽다. 나도 그냥 그의 생각을 따라하고 싶어진다.

이책을 통해서 오세윤 이라는 한사람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더 친해진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슬픈 과거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려는 멋쟁이 오세윤... 작가님 앞으로도 당신의 삶또한 꽃길만 걷기를 함께 응원해봅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낸 책이라 편안하고 공감하며 읽어보아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