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도 너무 늦다.
이제는 3개월이다"
어느덧 4월의 마지막날이다. 시간 참 빠르다.
뉴스를 보니 1/4분기가 지나고난뒤라 각종 기업들의 실적들이 발표가 되는 시기인 4월이다. 우리에게 3개월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1년을 크게 보고 작게 나누면 3개월씩 4분기로 구분한다. 아이들은 겨울 방학을 보내고 3월에 새학기를 시작하고, 7,8월에 여름방학을 보내고, 9월에 다시 2학기를 시작하면 어느덧 겨울이 다가온다. 그렇게 1년을 돌아보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임을 알수 있다.
요즘 트렌드는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며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는 뉴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것이다.
이책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는 그런 우리들에게 이제는 3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뉴스들을 정리해보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정보를 한번쯤 돌아보는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되듯이 알려주는 책이다.

이번주에 우연한 기회로 얻어진 무선이어폰을 며칠째 사용중이다. 기존에는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할때 유선이어폰으로 연결을 했기에 몸을 뒤로 눕힐때 자꾸 핸드폰이 넘어지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선이 없는 무선이다보니 내가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 동작을 해도 전혀 간섭이 되지 않으니 너무 편하다. 음악을 들어보니 묵직한 베이스의 음이 아주 잘들리니 밴드의 음악을 들을때도 너무 좋다. 이런 무선이어폰이 대중화된지는 한참이 지났지만 나는 이제서야 신문물을 사용하며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다보니 늦었지만 왜 진작 이걸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어떻게 하면 그것을 우리것으로 만들어가며 적응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안겨준다.

이책은 요즘 트렌드의 핵십 키워드를 세분화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작년 가장 핫했던 키워드는 바로 선을 넘어가는 장성규, 자이언트 펭귄이지만 너무 귀엽고 사이다같은 펭수, 트로트의 부캐인 유산슬로 대성공을 이룬 이야기까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내용들이 들어 있으니 아주 재밌게 읽어볼수 있다.
이러한 세상의 흐름은 누가 쉽게 생각하고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것이 반복해서 언론이나 미디어로를 통해서 노출이 되다보면 트렌드가 되어버리는 마치 공식같은 것이 성립되어버렸다. 책에서는 그러한 트렌드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다.

P.130
용기를 내고 우리 모두 각자의 조직에서 틀을 한번 깨봅시다.
가장 인상깊은던것은 충주시 행정직 공무원인데 시의 홍보를 맡은 담당자로서 매우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속에서 B급 홍보물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만든 주인공의 이야기가 매우 신기하기도 했고 놀라웠다. 평범한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고 흔한것이 더 특별해보이는 포인트야말로 트렌드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적으로 생겨나는 다양한 문화현상에 대한 것들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다양한 내용들이 우리가 모두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보니 어느덧 이것이 우리의 기억속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2020년의 흐름또한 파악해서 정리를 해놓은 모습이 의외로 너무 전문적이다.
1년이면 너무 늦다. 3개월마다 가장 빠른 가장 핫한 트렌드 리포트라는 설명은 정말 딱 들어 맞는 책이다. 앞으로도 이책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주기적으로 출간이 되어서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한번쯤 쉬어가면서 정리해볼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