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시마모토 리오 지음, 김난주 옮김 / 해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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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은 6개의 짧은 이야기가 들어 있지만 그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책이 만들어졌다. 따로 또 같이 느낌을 주면서 각각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나의 지난시절을 떠올려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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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본 최고 권위의 상중 하나인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오랫동안 글을 써오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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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고3시절이 지나서 대학에 입학하면서 지방에서 학교 근처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친구와 "미와타 장" 이라는 하숙집에서 만나는 다른 인연들과의 만남이 서로의 삶을 마치 선을 넘을듯 말듯 애틋하게 연결되어져 간다.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쓰바키, 고하루, 치즈루의 관계들을 통해서 어쩌면 새로운 모습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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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를 살펴보면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서 현재는 매우 까칠하고 털털한 쓰바키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녀는 이미 이전에 사랑에 실패한 아픔을 가지고 있고, 현재도 다른 사람들앞에서 당당하지 못한 사랑인듯 숨어버리고 마는 사람이다. 쓰바키가 하고 있는 사랑이 왜 그녀의 사랑은 계속해서 아픔으로 존재하게 되는걸까... 아픔뒤에 더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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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전해지는 이야기는 하숙집인 "미와타 장"에서 덩치가 제법 크고 그냥 보통사람, 평범함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고하루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면서 사랑도 특별하지 않은듯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의 사랑이 계속해서 실패를 하게 된다.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서 사랑을 하고 있는 많은 커플들을 부러워하면서 말이다. 애틋한 그녀의 사랑도 누군가에 가슴에 큐피트의 화살처럼 꽂혀서 마음졸이며 아파하는 모습이 아니라 당당하고 멋진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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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이야기가 모두 끝이난다. 마치 6개의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하나의 큰 웅덩이를 이루듯이 이소설은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주인공들과 하나씩 연결되는 이야기들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뒷이야기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궁금해져서 책을 놓기가 쉽지 않게 만들었다. 청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면서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모습속에 어쩌면 우리들도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행복이란 지난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주어진 삶에 감사하면서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한 삶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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