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나의 지나온삶이 이야기가 된다라는것이 이런 느낌일까...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는 시기여서 누군가에는 절망을 안겨주는 시기이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만들어주는 시기일듯 싶다.
출퇴근을 하면서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하얀 마스크가 얼굴에 반을 덮어서 그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 알수조차 없을정도로 가려져있다. 우리에게 과연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서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갈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까... 문득 궁금해진다.
누군가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하고, 같은 공간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모일수 있다는 일상들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이때에 오늘 난 지친 나의 마음을 달래줄 아름다운 글이 모아진 책을 한권 읽어보며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이 얼마가 감사한지 느끼고 있다.
이책의 제목인 <올리브 가지>는 평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영문 번역으로는 밥벌이 하며 살때 표현이 너무나 아름다워 맘속에 저자가 간직하고 있던 표현이기도 하고, 본래는 성서적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란다. 그 평화의 나뭇가지가 이책이 제목이 된것을 보니 저자 또한 마음의 평화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일거란 생각이 든다.
책은 겉표지에서 전해주는 초록색 올리브 열매의 그림처럼 편안하고 두께도 얇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어나가기에 좋다. 상단의 문구에는 "마음을 달래줄 캘리 에세이" 라는 표현처럼 책속에는 좋은 일상의 기억이 담긴 글들도 가득하지만 아름다운 캘리그래피의 글자들이 함께 담겨 있어서 왠지 읽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고 있어서 좋다. 그냥 좋다...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는데 순간 멈칫했다. 작가님은 여섯살때 유치원 화재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30년동안 무려 40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가 마음을 데인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 왠지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메세지로 다가온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과 2장에서는 그녀가 살아오면서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내었다. 3장에서는 자신이 감동있게 읽어본 많은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해당 책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문학이 주는 힘이라는 주제로 읽어보고 싶은 여러권의 좋은 문학책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자신의 삶과 좋은 책들을 소개하는 구성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