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가지 - 마음을 달래줄 캘리에세이
나하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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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고 소중한 이야기"

 

누군가에게 나의 지나온삶이 이야기가 된다라는것이 이런 느낌일까...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는 시기여서 누군가에는 절망을 안겨주는 시기이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만들어주는 시기일듯 싶다.

출퇴근을 하면서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하얀 마스크가 얼굴에 반을 덮어서 그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 알수조차 없을정도로 가려져있다. 우리에게 과연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서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갈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까... 문득 궁금해진다.

누군가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하고, 같은 공간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모일수 있다는 일상들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이때에 오늘 난 지친 나의 마음을 달래줄 아름다운 글이 모아진 책을 한권 읽어보며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이 얼마가 감사한지 느끼고 있다.

이책의 제목인 <올리브 가지>는 평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영문 번역으로는 밥벌이 하며 살때 표현이 너무나 아름다워 맘속에 저자가 간직하고 있던 표현이기도 하고, 본래는 성서적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란다. 그 평화의 나뭇가지가 이책이 제목이 된것을 보니 저자 또한 마음의 평화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일거란 생각이 든다.

책은 겉표지에서 전해주는 초록색 올리브 열매의 그림처럼 편안하고 두께도 얇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어나가기에 좋다. 상단의 문구에는 "마음을 달래줄 캘리 에세이" 라는 표현처럼 책속에는 좋은 일상의 기억이 담긴 글들도 가득하지만 아름다운 캘리그래피의 글자들이 함께 담겨 있어서 왠지 읽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고 있어서 좋다. 그냥 좋다...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는데 순간 멈칫했다. 작가님은 여섯살때 유치원 화재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30년동안 무려 40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가 마음을 데인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 왠지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메세지로 다가온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과 2장에서는 그녀가 살아오면서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내었다. 3장에서는 자신이 감동있게 읽어본 많은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해당 책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문학이 주는 힘이라는 주제로 읽어보고 싶은 여러권의 좋은 문학책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자신의 삶과 좋은 책들을 소개하는 구성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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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을 위한 노력,

연주하고 노래하고 꿈꾸며 찾아야 한다.

세상 밖에서 그리고 내속에서~~~"

 

첫방송부터 지금까지 13년동안 빼놓지 않고 본다는 <America's Got Talent> 시즌 14- 얼마전 방송된 Kodi Lee 편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시각 장애와 자폐증을 가진 22살의 청년 코디를 그의 어머니는 음악을 할 때 눈이 커지고 행복해지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코디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골든버저(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격)을 받아 생방 본선, 할리우드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 대하여 누군가는 사연팔이라며 비난하기도 하고 동정몰이라며 눈살을 찌푸리리도 한다지만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얼마전 케이블 TV의 시청률을 매주 갱신하며 인기리에 종영된 "내일은 미스터 트롯"이라는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아내는 물론 우리집 삼남매도 푹 빠져서 각자가 다른 트롯맨들을 응원하며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을 해왔었고 결국 현역 가수로 참가했지만 무명에 가까웠던 임영웅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되며 우승을 했고, 그를 비롯해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트롯맨들을 배출해내며 막을 내렸다. 방송을 보면서 노래를 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도전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멋져보였고, 나는 현재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계기였다.

또한 이와 비슷한 방송을 보면서 작가님도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고 투덜대기보다 누군가와 다르게 더 많은 간직하고 살아갈수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며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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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좋은글이다.

작가님은 친구들 부탁을 받아 또는 재능기부로 글을 쓰는일이 대부분이다. 그럴때마다 고맙다며 밥을 사는 친구, 커피 기프트콘을 보내주는 지인도 있다. 그런 따뜻함을 받았으니 무보수가 아니었고 속상했던 적도 없다.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을 할수 있다는 자부심과 쌓여가는 나눔에 감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상속의 감사함이 글 곳곳에 묻어나있어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나를 뜨끔뜨끔하게 만들어준다. 정말 그녀는 뭐가 그렇고 감사하고 또 감사한것일까 하나씩 알아가면서 참으로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서 없는 요리 실력을 통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차려주었다. 볶음밥도 만들어보고, 부대찌개도 끓이면서 가족들이 엄지척을 발사해주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했다. 요리는 내게는 없는 재능이고 그냥 맛있게 먹는것이 다인줄만 알았던 나였는데 부족한 솜씨로 오랜 시간이 걸려서 만들어낸 음식을 통해서 맛있다고 하니 정말 다음에 또 만들어주고 싶을정도로 어깨가 들썩거리는 나의 마음이었다.

이런것이 작가님이 일상속에서 정말 평범한 일에 감사하며 행복해하는모습들인것 같아서 나도 같은 책을 보면서 배운것이 너무 많구나 생각해본다.

책의 내용이 편안해서 읽으면서 더 생각해보게 되고 가슴따뜻한 내용들이 가득해서 잔잔한 감동을 가득 안겨주는 글이다.

멋진 캘리그라피의 글씨도 감상하고, 감사함이 가득한 행복한 글들을 읽으면서 코로나로 인해서 힘들고 지친 일상에 한번쯤 휴식을 취해보는건 어떨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책이 나는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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