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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평점 :

2019년 북유럽 최고의 장르 문학상
2018년 스웨덴 범죄소설상
스웨덴 종합베스트셀러 1위
전세계 20개국 번역출간
<실버로드 : 사라진 소녀들>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북유럽 지역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중 특이한 백야...
이것은 밤에도 해가지 지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밤새워 실버로드를 운전하고 있는 한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렐레...이고 그는 고등학교 수학교사이자 3년전 버스정류장에 딸을 내려준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딸을 찾기 위해서 오늘도 그는 백야의 도로위를 달리고 있다.. 사라져 버린 딸과 함께 3년의 시간이 멈춰버린듯 말이다.
이책에는 고통속에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세종류의 각기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있다.
첫번째는 자신이 정류장에 내려준뒤 사라졌기에 딸의 실종사건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매일 딸아이를 찾아 다니는 아빠인 렐레가 등장한다.
두번째는 매일 약물에 취해서 심리적인 문제까지 겪고 있는 엄마를 둔 메야이다. 그녀는 엄마와 함께 17년동안 서른번이 넘는 이사를 해야 할정도로 한곳에 머무르는것이 불가능해보인다.
세번째는 세상에서 당한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피해자의 마음을 가지고 자연속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살며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비르게르 가족이다.
이들이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은 각기 다르지만 서로가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서 엃히게 되는 운명같은 관계이다.
세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과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를 기사로 접할때마다 정말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늘 공감이 되곤한다. 특히 첫번째 주인공 렐레와 같이 자신의 딸이 실종되어버리는 사건을 경험한다면 정말 나라도 아빠로서 같은 행동을 반복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두툼한 페이지에 놀랐지만 조금씩 전개되는 사건의 이야기에 이책은 정말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너무 흥미 진진한 스릴러영화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책으로 구성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고 푹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다.
사랑하는 딸이 어느날 갑자기 없어진 이후 그로인한 죄책감으로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과 평안한 가정에서 살고자하는 소녀의 이야기가 백야로 펼쳐지는 실버로드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독자들에게 다가올지 기대가된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