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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본격 한중일 세계사 07.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살펴보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볼수 있는 즐거움은 때로는 시리즈로 출간되는 책을 기다리는 간절히 기다리다 만나는 맛이 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즌 어느덧 7번째출간이다. 이책의 작가인 굽시니스트님은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굽시니스트라는 필명으로 2009년부터 《시사인》에서 〈본격 시사인 만화〉를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박4모》,《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전 2권),《이이제이의 만화 한국 현대사》 등이 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편은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당시 구한말의 시대적 상황을 볼때 서양의 많은 나라들이 동쪽으로 전진하면서 침략을 일삼았고, 우리나라도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를 거치면서 외세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그들과의 전투에서 열악한 우리의 병사들은 힘들긴 했지만 꿋꿋히 나라를 지켜나가는 뚝심있는 저력이 느껴진다. 쇄국 정책을 펼치면서 흥선대원군의 역할과 평가는 과연 어떻게 다루었는지 이책을 통해서 알아볼수 있을것이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7의 시작은 흥선대원군의 등장으로 시작되고 있다. 당시 우리나는 계속되는 세도정치와 붕당정치로 인해서 정치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나라 전반의 경제, 사회, 문화에 걸쳐서 혼란의 시대였던것이 사실이다. 조정의 실권을 쥐업자고 있던 풍양 조씨와 안동 김씨 가문의 세력들로 인해서 강력한 군주 국가였던 왕의 권위는 바닥을 치게 되었고, 양반과 귀족들은 그저 힘있는 그들에게 줄을 서기에 바빠 눈치만 보던 서러운 세상이었다. 과연 이런 상황가운데 불쌍한 백성들의 상황은 어떠했을런지 참 답답한 마음이 들뿐이다.
그러한 시대적인 분위기속에 등장한 흥선대원군은 그동안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던 각종 제도들을 실천해나간다. 각지역에 방대하게 펼쳐져서 중앙 정부를 힘들게 했던 각종 서원의 철폐, 비변사를 폐지, 백성들에 의해 무너졌던 경복궁 재건등을 통해서 왕권회복에 힘을 쏟게 된다.
시작은 흥선대원군을 통해서 구한말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당시 중국과 일본의 상황도 빼놓지 않고 있어서 3개국의 역사를 동시에 공부하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의 한사람으로서 사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인한 외국문호개방에 대한 내용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당시 중국은 아편전쟁이후 세계열강들에 문호가 개방되엇고, 일본역시 서양문물을 거침없이 받아들여서 가장 먼저 무기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갔던 모습들을 통해서 훗날 세계대전에서 다시한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지역을 지배하는 역사를 알고 있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7편은 리더 한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새삼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고, 18~19세기 한중일 삼국의 역사 뿐만 아니라 서유럽 열강들의 모습을 통해서 약 100년간의 역사를 동시에 알수 있어서 재밌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인 8권에는 (막부의 멸망과 무진전쟁)이라는 주제로 그려질 내용이 매우 기다려진다. 역사는 지나고나서의 평가일수 있지만 이전과 같은 실패는 반복하지 않고 더 발전해나가는 미래를 꿈꾸며 오늘 우리가 처해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도 하루빨리 해결되어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여행하는 그날이 빨링 왔으면 좋겠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