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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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를 낳고 기념으로 돌찬지를 준비하며 지냈던게 어제같은데 뒤로 동생둘이 더 태어나서 이제는 어엿한 세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그냥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해도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어느덧 큰아들이 14살이되었고 곧 대학입학 준비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볼날이 멀지 않았다.

책의 제목에서처럼 입시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사교육이 먼저 떠오른다. 원래 우리부부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며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즐기면서 할수 있도록 양육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정말 그 다짐이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고, 방과후 학습이나 영어도 배우게 했던적이 있다. 아이는 재밌지도 않은 공부를 억지로 하려니 힘들어해서 결국 중도 포기,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것때문에 여전히 공부는 어렵고 힘들어하는게 사실이다.

물론 세아이의 아빠로서 짧은 인생이지만 먼저 사회생활을 경험해본 선배로서 꼰대같은 이야기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좋은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이 되어있는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심하다고 외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라는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내자신을 보면서는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그럴때는 공부가 이세상의 전부이고,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것처럼 잔소리를 늘어놓는 내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고교시절이 떠올랐다. 당시 바뀐 수능제도로 인해서 400점 만점시대의 첫번째 기수였고, 종합생활기록부로 바뀌어서 봉사활동점수나 특별활동 점수등이 가산점으로 적용되던시기였다. 실제로 방학을 이용해서 요양원에 학교 친구들과 함게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온적도 있었다. 바뀐 수능시험이 어려워서 학원을 다니며 도움을 받기도 했고, 실제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원하는곳보다 낮은 학교에 입학을 했던때가 있었다.

이책의 저자는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으로 일한분이다. 입학 사정관이라서 그런지 그동안 여러차례 입시제도가 바뀐것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있으며 그것을 책에 설명해주고 있다. 가장먼저는 학교공부의 중요한점을 여러번 강조했던부분이 눈에 띈다. 또한 어릴때부터 시작한 독서습관의 중요성도 매우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사실 이 두가지는 나에게도 매우 큰 공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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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읽는것을 어떻게 하면 재밌는 놀이처럼 받아들이게 할수 있을까 고민하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하루에 한권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같은 책을 읽고 독서록을 같이 써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며 책의 내용을 떠올려보기도 해보지만 결국 아이들의 선택은 미디어를 통해서 유튜브를 보기를 희망하는 단계이다. 지금 긴 겨울 방학을 3개월째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매일 매일이 우리집은 미디어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을정도다.

그래도 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면서 습관화가 되면 수능의 변별력이나 여러가지 생각으로 해석하는데 분명이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저자는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다. 결국 책읽기는 손해볼게 없다는 과정에 대한 강조점을 나도 잘 받아들여서 아이들과 다른 방법으로 책읽기를 즐겨할수 있도록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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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셋이라서 첫째가 대학입시를 끝마쳐도 줄줄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부모가 되어야한다. 책에서는 시대별로 입시제도의 변화와 핵심포인트들이 논리적으로 잘 정리 되어 있어서 우리처럼 다자녀의 부모에게는 더 도움이 되는 책이다.

<입시 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이책을 읽으면서 아직은 수험생 학부모가 아니기에 그동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방관자적인 태도로 지켜봐왔던 우리나라 교육제도를 이제는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된 교육시스템과 앞으로 있을 많은 입시제도의 방향성등을 정확하진 않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개념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더 도움이 될것이다.

우리아이들의 삶이 입시가 모든것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입시뿐만 아니라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도 매우 중요하니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아빠를 밀쳐내고 관계가 소원해지기전에 재밌는 추억, 행복한 기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고 함께해봐야겠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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