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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좋아!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허민경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용이파파입니다.
지난12월부터 시작된 두아이의
긴긴 겨울방학은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서 3월초 개학이 3주간 연기되어
아직도 집에서 신나게 놀고 있답니다.
막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역시 유치원 졸업식은 진작에 끝나고
형과 누나와 함께 삼남매가 하루 종일 집에서
아주 신나게 놀고 있지요..
매일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면
뭐하고 놀까 고민중이랍니다.
사실 작년부터 하루 한권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고
많아 빼먹은 날도 있지만
오늘도 아이들 감성에 딱 맞는 재밌고 즐거운
그림책 한권을 소개하며 읽어봅니다.
"네가 있어 좋아~~"
제목부터가 참으로 동심을 자극시켜줍니다.
이책은 브레멘 창작연구소에서 만들었답니다.

동화책과 별도로 책의 내용이 들어잇는 그림카드가 함께 들어있더라구요.
책을 다읽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기억도 할겸 카드를 넘겨가면서
읽은 동화책을 한번더 기억해보는 놀이로 활용하기에 딱입니다.

이번 책의 특징은 그냥 단순히 책을 읽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책을 읽고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도 필요해요.
"네 생각은 어때?"
하고 읽고나서 아이의 생각이 듣고 싶어집니다.

책의 왼쪽상단에 있는 문구가 눈에 뜁니다.
"배려" 참 쉬운듯 보이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도
다큰 어른에게도 정말 쉽지 않은일이에요.
하지만, 이제 막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저희집
막내에게도 꼭 필요한것이 아닐까 싶네요.
친구를 배려 하는 아이.
선생님을 배려하는 아이로 쑥쑥
성장하기를 응원해봅니다.

주인공 빈이는 유치원에 갔고
오늘도 몸이 가려워서 몸을 계속 긁고 있어요.
얼굴색도 울긋불긋 피부병이 있대요..
그런데 친구들이 그런 빈이의 모습을 보고 수근수근거렸어요..

아이들은 빈이가 피부병이 있다고 같이 놀지 않았어요.
저리가~~너랑 놀면 피부병 옮는단 말이야..
울면서 빈이가 말햇어요..
"아토피는 괜찮아 옮지 않아~~~"
=>사실 이 문구를 읽는데 저도 울컥했어요.
아토피라는 병명이 생기기도 전인 10여년전에..
저희집 큰아들이 태어난지 100일도 안되어서
열꽃이 심하게 피어서 병원에 갔더니 그때 매우 심한 아토피라면서
진단을 받았었고, 이후 몇년동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좋다는
영양크림부터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결국은 치료하는데 성공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 긴 시간 매일 같이 온몸을 긁고 또 긁어서
상처가 생기고 딱지가 생겨났고
그게 사라지기를 수도없이 반복했던
그시절이 떠올랐거든요...
지금은 완치되어 환절기때말고는 피부에 발진이 생기지 않아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는데 빈이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엄마에게 떼를 씁니다.
결국 억지로 엄마손에 이끌려서 유치원에 가게 된 빈이랍니다.
아무도 빈이와 함께 놀아주지도 않고
밥을 먹으려 하지 않는데..
새로 전학온 인성이가 다가와서
같이 밥을 먹자고 합니다.

인성이는 빈이와 매일 매일 함께 놀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그런 인성이를 보면서 친구들은 생각했어요..
"우리는 빈이가 피부병이 있다면서 피해버렸는데..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빈이는 친구 생일을 축하하면서 선물도 전해주었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이
매우 미안하다며 사과했어요.
친구들의 사과를 받으면서 빈이는
그동안 속상했던 마음이 모두 사르르 녹아버렸답니다.
정말 책표지에 있던 단어인 "배려"라는 표현처럼
어린 친구들에게 정말 필요한 행동이 아닐까 싶어요.
잘 몰라서 그리고 아직 어리기에..
충분히 그럴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픈 친구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함께 밥을 먹고 같이 놀아주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다른 친구들도 마음을 여는 모습이
정말 짠하더라구요...
아마 어른들이었다면 그러지 못했을겁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아이들이라서 더 가능한 이야기같아요..

막내에게 읽어주면서 계속
소리나는 막대를 불면서 장난도 치는 아들에게..
"네 생각은 어떤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빈이랑 놀아주지 않은 다른 친구들이 못된친구들이랍니다.
하지만 나중에 사과하고 다시 같이 노는 모습이
참으로보기 좋았다고 답하더라구요..
함께 들어있던 그림카드를 펼쳐보면서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놀이까지 함께 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그림책 읽기 성공이요..
얘들아 너희도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고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해라..
너희는 잘할수 있을거야..
사랑한다 얘들아~~~~
<이글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