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 - 배우 전소민 에세이
전소민 지음 / 부크럼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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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마도 이분을 소개할때 요즘은 배우 전소민이라고 불리기보다 런닝맨에서 의외로 털털하고 약간 허당끼도 있는데 편안하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 전소민으로 불리는듯 싶다. 이제 에세이집을 출간하셨으니 전소민 작가님이라는 호칭도 더 편안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이책은 지난 10년동안 작가님이 뜨겁게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하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평소의 생각과 자신의 감정들을 기록하며 모아두었던 글들이 모여서 책으로 만들어졌다. 그냥 누구나 하는 흔한 연애에세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 독자를 위로하거나 격려해주는 글이 아닌 오직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서 때로는 시적인 표현으로 적어보기도하고 때로는 짤막한 구절로 표현하기도 했던 글들이라서 의외로 보는이로 하여금 그냥 편안하게 읽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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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는 총 3개의 챕터로 1편 내가 누군가의 세상이던 순간 2편 그때의 나는 참 예뻣는데 3편 보드랍고 말랑말랑하게 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년간의 저자의 삶고 생각들이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그냥 전소민이라는 사람을 새롭게 만날수 있을것 같다.

이 책안에는 의외로 많은 시들이 담겨 있다. 사랑을 하면서 행복했던 시간들을 기록하는 감정들과 이별을 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그리고 이별이후 그것을 떨쳐내며 견디어내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글들이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오직 여자사람 전소민으로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많은 편견과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그것들을 신경쓰며 살아가기보다 자신의 행동과 감정에 충실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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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이별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거치는 관계의 모습일것이다.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고, 때로는 그와 헤어짐을 통해서 이별을 경험하며 또 누군가를 만나면 다시 사랑을 하듯... 우리의 삶이 어쩌면 너무 어렵게 현실에 닥쳐온 문제들을 고민하기보다 그냥 때로는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자사람. 전소민. 그냥 예쁘고 연기잘하는 여배우 전소민이 아니라 이웃집 누나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에세이집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알게되어 이책을 읽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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