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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찾습니다! - 정직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조성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면서 아이들과 신나게 같이 놀고 있는 용이파파랍니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 새해들어 다시 시작한 활동이 있답니다.
바로 하루에 한권씩 그림책을 읽어주고, 생각을 묻는 놀이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오늘로서 15일이 지나가버렸네요. 매일 매일 책을 읽고 질문놀이를 하다보니 아이들도 저녁먹고 이제는 오늘도 책을 읽어줄거냐고 물어본답니다. 역시 꾸준하게 함께하는 효과가 있는듯 싶어요.
가능하면 매일 매일 새로운 그림책을 1권, 그리고 아이가 골라오는것 1권해서 다른것을 읽어주려고 노력중인데 오늘은 요즘 우리집 삼남매와 너무 비슷한 상황들이 많았던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믿고 보는 브레멘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핸드폰을 찾습니다> 입니다.
함께 들어있는 하브루타 생각카드도 있고, 책을 읽고나서 한번더 질문놀이를 할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주인공인 미라는 엄마가 잠들어 있는 틈을 타서 엄마 몰~~래 핸드폰을 들고 자기방으로 옵니다.
왜냐하면 엄마랑 핸드폰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기때문에, 이틈에 몰래 핸드폰을 하려는 것이죠.
잠에서 깬 엄마가 핸드폰을 찾지만, 엄마 몰래 핸드폰을 만지고 있던 미라는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약속을 어긴것이기 때문에 엄마가 물어봐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게임속 캐릭터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깜짝놀라 엄마를 다시 외치봅니다.
긴 모험을 끝내고 다시 옷장밖으로 나오니 화난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나서 다시는 엄마 몰래 핸드폰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교훈적인 이야기로 책은 마무리 됩니다.
사실 저희집 삼남매도 요즘 틈만 나면 심심해요.. 재미없어요..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셋이다보니 한명에게 미디어를 허락하게 되면.. 남은 두아이도 같이 옆에서 보거나 자신도 시간을 똑같이 허락해달라고 요구해서 정말 매일 다툼이 일어나고 있지요.
특히 요즘 긴긴 겨울 방학이 시작된 이후에는 더 난리가 났구요.
오늘 소개한 책은 정말 요즘 스마트폰이 만들어진 이후로 어느집이나 발생할수 있는 상황일겁니다.
핸드폰하나로 모든게 가능한 세상속에 살면서 정말 아이들에겐 어떻게 절제하는것을 가르쳐야 할지 앞으로도 아빠인 제게 큰 숙제로 남아 있는듯 싶어요.
책을 다읽고 나서 아들과 함께 질문을 주고받았는데,, 제아들은 몰래 하지는 않을거래요..
그냥 아빠랑 엄마한테 허락받고 허락해주시면 재미있게 할생각이랍니다.
결국 일정시간동안 자제하면서 한다면 그래도 조금 다툼이 줄어들것 같고,
책속에서처럼 몰래 하는일은 없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함께 들어 있는 생각카드를 통해서 책을 한번더 돌아보니 재밌는 책읽기와 놀이가 함께 가능해서 좋았답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