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면 불혹인 줄 알았어
마스노 슌묘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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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표지 제목 좌측에 있는 작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말고 나답게 살고 싶은 나에게~~~~" 라는 메시지... 과연 어떤 내용을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을까? 살짝 궁금해진다. 그리고 다시 제목을 생각해보니.. 이책은 어쩌면 마흔살 전후를 맞이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이야기 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그런데...책을 조금만 읽고 목차만 보아도 단순하게 제목처럼 마흔살에 해당되는 사람에게만 이야기는 하는 책이 아니고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임을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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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마스노 슌묘님은 1953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다마가와대학 농학과를 졸업한뒤 조동종 대본산 소지사에서 수행을 했다. 겐코지 주지 스님이며 정원 디자이너, 타마미술대학교 환경디자인과 교수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선사상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선의 정원" 창작활동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 문화청이 매년 각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예술선장 신인상을 정원 디자이너로서 최고 수상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이본 도쿄의 "캐나다 대사관 정원", <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 <불필요한것과 헤어지기>, <일상을 심플하게>, <오늘, 마음 맑음>, <심플한 생활의 권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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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생각은 책을 통해서 요즘 우리나라에도 한참 열풍처럼 일고 있는 미니멀리즘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힘들게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음을 확인하고, 기술이 발달하고 미래사회가 되어갈수록 의외로 사람들은 아주 기본에 충실하며 심플하게 살고 싶어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이책의 표지 측면에 적혀 있는 글귀처럼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저자는 책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돈의 흐름에 대해서 돌아보고, 그리고 일상생활을 돌아보라고 권하며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바로잡는 3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이든지 어렵고 복잡한것 말고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아가려면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중단하고, 그냥 나스스로를 인정하며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하는것이 최우선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지 못한것을 다른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며 자신에게 없는것을 알면서도 그들과 똑같이 되려고 따라하다보니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거나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기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로 그렇게 힘들게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시간에 차라리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것은 어떨까? 고민해본다. 남과 나의 삶의 비교하기 보다 나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며 나스스로를 인정하면서 나도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라고 셀프 칭찬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남과 비교하면 내가 보잘것없이 보일수도 있지만 의외로 이런 고민을 조금해보니 내가 결코 다른사람보다 못나지 않았음을 나스스로가 알게된것이 아주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래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인걸 이제서야 알게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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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과의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가장 큰 고통은 바로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대하기 때문이다. 관계때문에 어쩔수 없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만나기도 해야되고, 싫은데 좋은척도 해야 하는 그런 상황들이 많기도 하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갈바엔 차라리 내가 좋아하고 만나길 원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집중하고 노력하는것은 어떨까.. 차라리 그게 분명 더 낳을선택일것이다. 분명 그러한 복잡하고 계산적인 관계는 그냥 서로의 필요에 의한 정도만 관계를 맺어나갓으니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닐관계가 될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사실 일만하기 위해서 이땅에 태어난것이 아닌존재이다. 물론 돈이 아예없이 먹고 살기란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돈을 벌기위해서 일만 하는것또한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그냥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또 부모님과 조금이라도 행복한 시간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이땅에 태어난것이 맞다고 표현해보고 싶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일도 하고 그에따른 소득으로 맛있는것도 사먹고 또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는것이야 말로 어쩌면 우리의 인생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만약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괴롭고 그 일때문에 시간이 없거나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포기하거나 놓치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멈추는것이 어떨까? 그러면서 나의 현재상태를 점검해보고 이전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어쩌면 분명히 더 좋아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이외에도 읽으면 읽을수록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좋은글들이 아주 많이 실려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부담없이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글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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