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래를 여는 부모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공기택 지음 / 꿈결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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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을 읽을때 가장 먼저 보는게 제목을 보고 앞표지와 뒷표지에 적혀있는 글귀들을 훑어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그동안 읽어본 많은 책들이 제목과 표지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들이 대부분들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소개할 책도 바로 그런 나의 첫인상을 가만히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책의 제목에 들어있는 단어인 미래, 부모 이두가지의 조합이 결국 나도 지금 모두 해당되고 있기에 더 관심이 간다.

저자소개~~

이책의 저자 공기택님은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만며 얻었던 다양한 삶의 지혜와 통찰을 모아서 부모들에게 새로운 행복공식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하게 아이의 미래보다는 현재에 더 집중하고, 무조건 좋은대학, 좋은 직장 그리고 돈을 많이 벌어야 상공한다는 단순한 논리보다 먼저 아이의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공부를 강요하기보다 내아이가 가진 장점을 찾아서 아이와 함께 길을 걸어가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연간 엄청난 강연회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공쌤"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분이시다. 그러한 분이 이야기하는 삶의 조언은 나처럼 삼남매를 키우는 부족한 부모에게는 영양제와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나는 미래를 여는 부모다>의 저자는 현재도 부모교육 진로교육 강사로 유명한 스타 강사 공기택님이 쓴 책이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교사이기도 하고, 자녀교육과 진로, 리더십 분야에서 탁월한 스타강사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너무나 먼 미래를 걱정하며 주저앉아 있는 모습들이 매우 많다. 잘못된 교육시스템, 그리고 사회적인 분위기 또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겟지만 결정적인것은 부모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점이다.

내아이가 왜 주어진 현실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가올 미래만 걱정하고 있는것일까?

사실 이부분은 부모인 나도 매우 반성을 하게 만들어주는 내용이다.

지금의 현실보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데 암울한 미래가 빛이 보이지 않고 갑갑하기만 하다면 지금의 현실또한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그런의미에서 이책은 부모, 학생들 모두에게 한번쯤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인상적인 책속의 글귀~~

P.18~19

"행복하신가요?"

우리는 공부를 배우듯 행복을 "배웠다" .

행복하게 사는것이 좋은삶이고 바람직한 인생이라고 배웠다. 실제로는 행복하지 않더라도 행복하다고 말해야 행복해진다고 배웠다. 행복을삶에서 느끼지 않고 공부와 강의를 통해서 배워온 결과이다.

=> 사실 첫문장의 "행복하신가요?" 라는 질문에 엄청 고민이 되었다. 뭐지 왜 이렇게 대답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걸까 생각하며 나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그렇다 정말 지금 내가 행복한것이 맞는것인지헷갈릴 정도로 나도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분명 선뜻대답이 안나오는것으로 봐서는 나도 행복이라는것이기준이 잘못됐을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행복을 글로 배운것에서 표현되는것이 아니라내가 현재를 즐기면서 감사하며 살아가는것이 행복해요 라고 표현하는것일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을더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겠다.

P.49

부모가 푸념을 자주 하더라도 아이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뭐라 할수는 없다. 자녀이 잘됨을 바라는 마음만은 옳은것이기에 그렇다. 그렇다고 푸념을 마냥 인정하고 받아들일수만은 없다."푸념"과 "푸닥거리"는 부모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아이를 망치게 될테니 말이다

=>이 구절을 읽는데 나는 삼남매를 키우면서 어떤 부모인가?하는 생각에 빠져본다. 사실나도 그렇게 나쁜 아빠는아니었던거 같은데 여러가지 삶의 문제들로 인해서 자꾸만 아이들의 모습중 좋은건 잘 안보이고 삐딱하게 나쁜행동만 보게 된다. 그래서 그때마다 감정을 실어서 푸닥거리를 하게 되는나의 모습이 아주잘못되어 있다.이걸 알면서도 잘 안고쳐진다는 핑계로그냥 넘어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더 안되겠다. 정말 나부터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81

우리에게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속에서도잘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해야한다는것이다.

=>요즘 AI시대, 4차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표현을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있는 세상의 모습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변화에살아남으려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교육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과연 기존의교육환경이 무엇이 문제일까? 기존의 모습은 오직입시를 위해서 아이들이 전력질주하는 일관적인 모습일것이다. 물론 이것이 모두 잘못되었다고는 할수 없겠지만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우리의교육환경도조금은 방향키를 틀어서 가야 하지 않을까...사실 전교생 모두가 대학에 진학하고 모두가 입시에 성공한다해도 결국이후 대학졸업후에 발생되는 취업난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관계가 되버린다. 힘들게 진학한 대학교의 삶이 그냥 끝이 아니라 새로운도전의 출발점이라는것은 결국 그것을 위해서전력투구 했던 우리시대의 아이들이 너무나 힘든 현실이 되버린다는것이다. 나의 아이들은 그렇게 뻔한 수레바퀴의 모습속에 떠밀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나도 어릴적 공부를 좋아하지 않아서어렵게대학에진학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나름대로 즐겁게 일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의 아이들도 오직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에만 전력투구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아서 재밌게 즐기면서 공부하도록 뒷바라지 해보고싶다. 그것이 꼭 공부가 아니라도 말이다.

P.135

21세기 리더는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이끌고 나가는 리더, 자신의꿈을 만들고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가치를 발견하고 키워 나가는 리더, 그리고 자신의 역량을 가지고 이 사회에 헌신하는 리더이다.

P.188

부모는 미래에 크게 성공한 후에야 행복을 이룰것이라는 기대로 아이들을 현재의 고통속으로 몰아서는 안된다. 부모의 생각대로 자라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아이를 설득하고 명령하고 훈계하고 지시하여 정작 아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몰아내는 일을멈추어야 한다.

P.195

아이들이 장점보다 단점을 더 자신있게 늘어놓은이유는 간단하다. 장점보다는 단점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미 수많은 비교를 통해서 그리고 스스로 내린 비판적인 자기 평가를 통해서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 모자란 점을 깨닫는데 더 익숙해 있다.

=>도저히 이구절을 읽고서 자기반성이라도하지 않고서는 그냥 넘길수없었다. 그래 바로 부모가 된 나의 모습 지난날의 나의 태도와 언어 그리고 감정들을 싸그리 돌아보며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내가 그래왔다정말 나의삼남매에게 나는 장점과 잘하는것을 적극적으로이야기 하기보다, 단점과못하는것등을 엄청나게 폭포수처럼 내뱉어왔다. 나의 아이들이 정말 자존감을 생각조차 하지 못할정도로 말이다. 나는 그것이 그냥 나의 양육방식에 의한 태도일뿐이라 스스로를 인정하며그래왔는데..저자의 이야기를 보는 순간.내가 너무 아이들에게 잘못해와서 너무 너무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오늘이후부터라도 <하루 한가지 잘한일을 찾아서 칭찬해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나의 아이들이 그냥 특별한 아이로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자신감 넘치고 자신이 매우 특별한 존재라는점을 알고있을정도면 충분할것같다. 얘들아.아빠가 더 잘해볼게. 그리고노력할게..잘못된것을 알았으니 고치도록 노력할게 약속한다.. 아들딸아~~~ 사랑해..

P.235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는 아이의 현재상태에 집중해야한다 아이의 가치를 찾고 장점을 발견하며 좋은 기억들을 끄집어내 자원을 주는부모가 되기 위해 꼭 해야 할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아이와 마음으로 소통하는것이다.

소통이 막히면 아프다~~~~~

소통이 잘 안되는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질문이 잘 못되었고,

둘째, 질문을 해놓고 정작 들으려는 노력은 전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성..또 반성 아니 그냥나를 다시 반성해본다.

내가 그래왔다내가 그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대해왔다그래서 길게쓸말조차 없다.

그냥 반성해본다.

마무리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부모는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운다.

책표지에 있는 부제인데 사실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잘못된 교육방법과 감정으로 이야기 하는법등을 너무 거울속의 나를 보는듯한 미안함을 알게 해주었다.

이책은 분명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게 해주는 책일것이다.

그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며, 또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어떻게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을 이끌어나가줄것인지를 부모스스로가 고민한다면 이책을 통해서 살며시 답을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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