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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을 이끄는가 - 선수들의 마음을 얻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낸 리더 박항서의 힘
한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사실 이책을 처음 신청했을때 그냥 박항서 감독의 성공스토리가 궁금했다. 평소 축구와 야구를 좋아해서 실제 경기는 전부 관람하진 않지만, 관련 주요뉴스는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이어었는데. 이미 베트남의 국민영웅이라 불릴만큼 성공을 거든 박감독님의 이야기여서 더 궁금하기도 했다.
요즘 우리나라 프로축구도 이전보다 많은 관중들이 늘어났고, 늘 1등이 정해져있는것만 같던 순위싸움도 1위 전북과 2위 울산과의 살얼음판 같은 경쟁으로 인해서 더욱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 오랜시간동안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침체기에 접어들었었는데 작년 러시아 월드컵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기고 나서 비록 조별예선을 탈락하는 쓴맛을 보긴 했어도 이후 , 베트남에서의 박항서 감독의 열풍과, 청소년대표팀의 깜짝 준우승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프로리그도 그 어느해보다 뜨겁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책은 동남아시아의 떠오른 축구 샛별 베트남의 대표팀을 이끌고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우리나라 출신 박항서 감독님의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과연 국내에서는 지도자로서 크게 성공하진 못했던 그가 어떻게 먼 타국에서 가서는 그렇게 전국민이 놀랄정도로 성공을 하게 된것일까? 그 이유와 배경이 궁금해서 그의 주변사람들을 취재하고 인터뷰해서 써내려간 책이다.
이책의 저자인 한준님은 스포티비 뉴스 팀장이자 14년자 축구 전문기자로 활약중이시다. 그동안 박항서 감독과의 현장 취재, 축구 관계자 10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 그에 대한 모든 비밀을 밝혀주는 책이다.

"왜 베트남 선수들은 박항서 리더십에 열광하는가?"
사실 어느누구도 그가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타국에 감독으로 갔을때 성공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햇을것이다. 과연 주목받지 못했던 그가 어떻게 ?은 세대의 선수들과 소통하며 성공에 이르렀을까?
저자는 오늘날 원하는 박항서 리더십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한다.
"평범함이 특별함이 되는 시대,
즉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어쩌면 OECD국가에서 일본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아직 한참 일할 나이인 50대와 60대에게도 박항서 감독의 성공 사례는 정말 이상적인 롤모델이 될만큼 멋진 이력이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모습에 과연 어떻게 사람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진정한 리더십을 알고 싶어하느 모든 사람들에게 개인이 아닌 팀운영에 대한 교훈도 더해주고 있다.
축구는 개인종목이 아니라 11명의 팀원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움직여야 하는 단체종목이다. 그러기에 어느 한사람이 매우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고 해서 그가 속한 팀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란 법은 없다.
예를들어, 스페인 프로리그팀중 유명한 바로셀로나 와 레알마드리드의 경우 메시나 호날두와 같은 특급공격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를 도와주는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의 실력또한 그들에 못지 않다. 그래서 서로 협력하고 게임을 이끌어나갈때 진정으로 그 두명이 더욱더 빛나보이기도 했던것이 사실이다.
이책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올수록 리더십의 덕목인 공감과 조직관리의 모습을 가장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박항서 감독은 끝없이 도전하고, 차근차근 한걸음씩 내실을 다지면서 훈련에 집중하고, 성공에 취해서 실수 하지 않도록 한사람한사람을 다독이며 우승이라는 꿀맛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단체종목을 이끄는 감독으로서의 큰 에너지라고 볼수 있다.
"저는 지도자가 되어보니까, 제가 축구 선수로 재능은 없었어요. 저는 후천적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이 없는 선수는 그 이상은 못가요. 타종목도 그렇지 않습니까? P.111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공부를 스스로가 잘하는것과 그것을 잘 가르쳐주는것, 그리고 선수로서 재능을 갖고 뛰는것과 코치로서 누군가를 가르치는것은 분명히 다른일이다. 결국 그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나서 묵묵히 자신의 단점을 기억하며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또한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선수들을 대함으로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어느 한쪽방향으로 치우쳐서 이야기 하게 되면 분명히 의미가 없는것일텐데 그는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의도와 마음을 전하고 선수또한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서로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가 선수들에게 전해주었던 진심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편하게, 이해하게 우리의 삶이 계속된다면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모두에게는 기회를 찾는자에게는 반드시 좋은 기회가 주어질것이다. 비록 쉽지 않겠지만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이루어질것이다.
큰 성공을 거둔 박항서 감독의 믿음과 리더십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멋진 감독님이 되기를 응원해본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