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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예쁨상을 드립니다
한승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연애 감성시집 추천
<그대에게 예쁨상을 드립니다>
사실 요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있지만 시집만큼은 아직도 넘사벽의 영역이랍니다.
하지만 짧은 시한편이 저에게 주는 깊은 생각은 정말 즐겁기도 하고 또 어렵기도 한 숙제같아요.
분명히 시인은 짧은 글귀속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적어놓았을텐데.. 내가 받아들이는 마음상태가 어떠냐에 따라서 확 감정이입이 되는시들이 있는가 반면 반대로 물음표를 갖게 만드는 시도 있답니다.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시집을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할 시집한편은 단순하고 간단한 저의 모습으로 보기에는 일단 표지부터 제목까지 합격점을 주고싶은 책이랍니다.

"그대에게 예쁨상을 드립니다"
한승완 연애시집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한다
그대처럼 예쁜 사람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제정신으로 사랑할 수 있나
미치도록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
표지속에 있는 짧은 문구인데..
정말 너무나 오글거리고 시적인 표현이 확 와닿네요..
저의 감성으로는 도저히 표현할수 없는 단어들이라 더 그렇답니다.
분명히 시인은 누군가를 엄청나게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것이 표현으로 느껴지는걸요..그게 누굴까 참 궁금해집니다.

이 시집의 저자는 한승완, 가수 신승훈의 열혈팬이고, 시를 쓰면 신승훈 앨범에 작사를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글을 쓰기 시작한 열혈 팬이랍니다.
여기서 잠깐, 요즘 세대분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지만 저는 신승훈이라는 가수를 아주 잘알고 있는 세대랍니다.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1학년때 단체 캠핑을 학교에서 갔을때 첫날저녁때 개인 장기자랑시간에.. 어떤 친구 한명이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불렀는데..정말 듣고 있던 여자친구들이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해서 아주 난리가 났던 시간이 있었답니다. 정말 그때 이후로도 신승훈씨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정말 그당시 대중가요의 역사를 새로썻다고 할만큼 대단한 인기가수였답니다.
아.. 아직도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눈을 감고 노래를 감상하게 만들만큼 감성적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신승훈씨랍니다


이시집은 크게 4개의 목차로 나뉘어 있답니다.
1.정말이야 마음만으로 충분해
2.비가 내려도 슬픈날
3.너의 마음을 훔칠수만 있다면 감옥에 가도 좋겠어
4.아직도 내 생각 나면 눈물먼저 흐르니
4개 목차의 제목만 봐도..정말
한사람에 대한 호감으로 인해 따뜻한 마음이 생기고, 무얼해도 기쁘고 행복한날,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아쉽게도 마무리는 사랑 후 이별에 대한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순으로 되어있네요..
실제로 연애시집중에서도 이별의 아픔을 주로 다른 내용의 시가 많았답니다.
혹시 누군가
소원이 있다고 말하면요
그 소원을 꼭 들어 달라고 말하면요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되면요
아주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되면요
무슨 소원인지 들어 보고 말해 주겠다고 하지 마세요
그냥 들어 주겠다고 해보세요
그 사람 소원은 당신을 귀찮게 ㅎ거나
곤경에 빠지게 하는 게 아닐 거예요
그 사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해도
그 사람은 한마디도 하지 못할 거니까요
혼자 하는 사랑이 그래요
ㅡ 글중에서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오래전 저도 경험했고, 또 지금은 추억속에 남겨두었기에.. 시인의 마음하나하나가 떠오릅니다.
가만히 읽다보면.
연애를 한번쯤 경험해본 사람들이 정말 공감을 가는 내용들이
수두룩하답니다.
그래서 옛날 기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또 지금의 내모습을 바라봐주는 아내를 생각하게도 하는 시집이에요..

기억 어디엔가 저장되어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이런 시집을 읽을때마다 꺼내볼수 있다는건..
그때의 연애시절이 기쁘고 또 슬프기도 하고 아픈시절이기도 했지만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든것이 추억으로 남아있기에
언제든 꺼내보아도 입가에 살며시
웃음을 짓게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뜨거운 여름날..
더 뜨거웠던 누군가와의 열정적인 사랑이..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에..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봅니다.
이제 장마도 그치고..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겠죠..
추억속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오늘 내곁에 있는 아내와
세아이와 행복하게 지내봅니다.
무더위야 안녕.
부디 지나간 추억만큼 즐겁게
지나가기 바라며~~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