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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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참 특이하다.

그런데 표지매우 돌발적인 상황느낌..

이책의 주된 배경은 20세기 미국, 그리고 가장 위험 사기꾼의 실제이야기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브링클리 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대충 이정도만 보아도 이책이 얼마나 흥미로울지 감이 온다. 그런데 알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살짝 또한번 충격을 준다.

이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더 충격적인 이야기는 바로 1930년 9월 15일 여러명의 방문자가 보는 앞에서 이루어졌던 수술 모습이다. 좁은 공간에 취재를 하려고 모여든 기자들까지 가득한 공간 너머로 수술실에는 브링클리 박사와 오늘 수술을 받게 될 집배원이 누워있다. 모두가 예상한 수술시간은 10분 남짓, 하지만 시간을 초과하긴 했지만 그래도 브링클리 박사는 염소의 고환을 떼내어서 집배원에게 이식을 하는데 성공햇

다고 말한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말인가? 동물의 생식기를 떼내서 사람에게 이식을 하다니.. 그런데 믿기지 않겠지만 이건 실제로 일어났었던 희대의 사건이라고 말한다. 당시 미국사회에는 이렇게 불법의료시술이 판을 치는 모습이었단다.

실제로 이책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의 미국의 모습은 각종 사기가 난무했고, 의료면허가 없던 시절이기에 의료사기는 단연 으뜸가는 돈벌이수단에 불과했었다고 한다. 그렇게 불법으로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다보니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기도 했고, 그중 가장 으뜸으로 불리는 돌팔이 의사가 바로 위에 염소 고환수술을 진행했던 브링클리 박사의 모습이었다.

그는 정력을 읽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기이한 수술을 하며 엄청난 부를 축척하였고 그의 이야기는 정말 놀라워서 들으면서도 믿기지 않을정도로 충격이었다.

아니 대체 어떻게 그런일들이 가능했던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며 읽어본다.

아무래도 이시대는 건강에 대한 집착이 나날이 강해지던 시대였고 남성들은 특히 자신의 건강을 되찾을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분위가가 당연하게 인식되던 사회였기에 주인공의 사기 행각은 날로 번창을 할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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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진정으로 돌팔이의사들을 전성시대라고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을만큼 많은 돌팔이 의사들이 불법적인 수술과 치료를 감행했고, 원숭이 고화을 인간에게 이식해서 수술한 사례도 알려지면 국제적인 뉴스거리도 될정도였다니 할말 다했다.

어쨋든 그렇게 염소고환을 이식하며 남성의 성적능력을 올려주며 회춘술의 스타로 인기를 얻은 존 R.브링크리 는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판사 , 상원의원, 부통령에 이르기까지 많은 상류층 사람들과다고 친분을 쌓아가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게 된다.

그가 다른 돌팔이의사들과 가장 구별된점은 바로 자잘하게 사기를 치는 대신 그는 아주 유명인들과의 친분을 등에 업고 큰물에서 제대로 놀았다는 사실일것이다. 오히려 그는 다수에게 공격을 당하면 반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은 정말 읽으면서도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당시 실제로 캔자스 주지사로 출마까기 했다니까 어느정도 인기였는지 상상이 간다.,

결국 그렇게 하늘을 찌르던 부와 인기도 그가 지내던 병원에서 계속해서 사망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어려움이 닥쳐온다. 이건 잘못된 의료행위로 환자가 사망을 한다해도 유죄를 받기 힘든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볼때 경제대공황의 시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던 그이기에 쉽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기도 오래갈수난 없는법... 다양한 사고들로 인해서 계속해서 문제가 되며.. 결국 그는 어려움앞에서 무너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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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는 그렇게 사기로 인해서 벌어들인 돈과 명예를 진심을 다해서 많은 사람들으 돕는데 사용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럼 아마도 지금처럼 20세기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타이틀보다 20세기 위로의 사람, 또는 주변을 배려하고 돌볼줄 아는 사람이라는 정도로 기억되지 않을까..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을것이다. 그러나 내려놓을때도 필요한법인만큼.. 강력하게 쓰여진 이소설을 읽으면서도 욕심을 가지기보다 지금 내게 주신것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살아가에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소설은 곧 맷데이먼이 주인공으로 영화화될 예정이라니 실제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해서 기다려지기도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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