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주문
니시 카나코 지음, 이영미 옮김 / 해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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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일본소설을 거의 보지 못하였는데 함께 좋은 아빠들과 진행하고 있는 독서모임을 통해서 일본소설을 처음접하게 되었고, 그책에서 받은 멋진 느낌으로 인해 이후 여러권 더 찾아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역시 일본소설은 약간의 특징이 있음을 느낀다. 문장이나 표현등이 매우 간결하고 약간 상대방을 배려하는 느낌도 많이 든다. 같은 말을 해도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듯한 그러한 모습은 책을 읽으면서도 내게 참 말한마디가 매우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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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렇게 만난 책한권이 여기에 있다. 그래서 소개해보려하는데 처음에 제목앞에서 글귀를 어떻게 적을까 하다가 그냥 지친삶에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나를 정말 기운나게 해주는 그 따뜻한 말한마디가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형성될때마다 항상 조심스러운게 바로 말로서 먼저 인사나누고 표현하는것이다. 나는 나의 감정이 내말투에 그대로 들어나는 성격이다보니 화가나있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때는 바로 말에 들어난다. 그래서 그럴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안좋아보인다고 이야기 하는걸 듣고나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나의 말투와 모습이 변해가고 있다. 좋은 아빠들과 만남을 통해서 또 같이 실천하고 있는 습관들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서서히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게 너무 감사하다.

며칠전에 만난 한분으로부터 "당신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라는 이야길 들으며 엄청 행복한 웃음을 지었던 적이 있다. 내가 볼때는 그말을 해준 상대방이 더 호감이 가고 밝은 모습의 소유자이신데..겸손하시기는..

어쨋든 이런 칭찬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그날밤에 거울앞에 비친 내모습을 보고 환하게 웃어본적이 잇을정도로 말투와 표정이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핵심이다.

이책은 제목과 달리 책표지에는 큰 눈물방울을 흘리고 있는 한소녀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왜울까?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슬프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잠시 고민해본다. 아마도 누군가의 말때문에 상처를 받은건 아닐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보는 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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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인 니시 가나코는 일본문학계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소설가라고 한다. 그녀의 작품은 일본에서 권위있는 나오키상을 비롯해서 많은 문학작품상을 휩쓸었을 정도로 현대문학에서 인정하는 유명한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중 상당수가 국내에 소개될 정도로 그녀는 뛰어난 소설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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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총 8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원래 저자는 장편소설을 주로 쓰는 사람인데 누군가의 조언을 따라서 이렇게 짧은 단편소설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나같이 책을 많이 보지 못하는 독자입장에서는 긴 장편소설이나 시리즈보다는 이렇게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단편소설이 더 재미나고 좋은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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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소설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들이 압축되어서 쓰이기에 읽는이로 하여금 저자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깊이있게 생각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고, 또 한가지는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서 단기간에 읽는다해도 긴 여운을 느낄수 있는것이 좋은점이다.

이렇게 8편의 짧은 단편소설에는 8명의 주인공 그리고 8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한권을 통해서 다양한 느낌을 전해들을수 있으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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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야기하는 이책의 가장 핵심은 바로 이렇게 짧은 소설이지만 8명의 주인공들이 그들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또 그렇게 찾은 답이 바로 "마법의 주문"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것이다.

그 마법의 주문은 그냥 외치거나 내뱉는다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외칠때야 그 힘과 위력이 발휘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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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힘들어할때 진심으로 손내밀어주고, 그를 위해서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말한마디...

그 마법의 한마디가 바로 나도 될수도 있고, 또 나의 자녀들이나 아내가 될수 있기에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따뜻한 말한마디를 해주며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실 위로라는것이 그렇게 거창한것만은 아닐것이다. 그냥 힘들때 토닥토닥 거려주며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기다려주는것 그것만으로도 매우 큰 위로와 힘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에서는 이러한 작지만 매우 섬세한 모습들을 작가 특유의 느낌으로 적어놓았기에.. 읽는이로 하여금 위로를 해주면서 공감하기에 충분히 좋은 소설이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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