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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아니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행복하게 산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
어찌보면 매우 철학적인 질문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단순한 질문같은 문구이다.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정의가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를 보면 행복하게 산다는것은 결혼을 하기전과 후로 약간 생각이 달라졌음을 느끼고 있다. 결혼전에는 그냥 좋은 반려자를 만나서,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하고, 좋은 가정을 꾸리면서 살아가는것이 행복에 대한 기준이었다면, 결혼후에는 앞에서 언급한것을 솔직히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반려자를 만나서 실제 결혼에 성공했고,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한지 10년이 되어가고, 세아이를 키우면서 좋은 가정을 만들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고나니 이제는 나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남편으로서 세아이의 아빠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 바로 결혼후에 변화된 생각이다.
어느덧 한명,두명,세명의 아이가 태어나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내나이도 무언가 열심히 하며 열정넘치던 20대 총각을 지났고, 정신없이 바쁘게 교대근무를 하면서 지냈던 30대도 지나갔다. 이제는 살짝 중년이라 부를수 있는 40대초반을 지나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과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고민에 빠질때면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게 가는것인지부터 미래에는 무엇을 하고 지내야하지 하는 생각까지 다양하게 꼬리에꼬리가 물듯이 생각의 고민들이 이어진다. 그러다보면 괜히 머리도 아프면서 자꾸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을만큼 답답해지려고 하지만 실제론 그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제목부터가 나의 이런 복잡한 생각이 드는 고민들을 할때 아..하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제목이다.
"정말 그렇게 살건가요"

내 삶의 정답이란 ..
올바르고 현명하고 의미있는 삶의 길을 안내해주는 나침반이자 등불..
책표지에 있는 문구가 참 기가막히다.
저자가 적어놓은 이책의 제목과 문구를 보니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놓았을지 매우 기대가 되는책이다.
지금 나아가는 방향이 아직 애매하거나, 30~40대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수 있는 책같다.
책을 읽기전에는 에세이형식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읽다보니 이책의 구성은 사건과 배경, 그리고 인물이 들어있는 소설형식의 구조를 띠고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딱딱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어볼수 있었다.
글이 진행되면서도 저자는 계속해서 읽는이로 하며금 진짜 이렇게 계속해서 살것인가? 하는질문을 던져준다.
그러면 과연 삶의 옯바른 길은 어떤것일까? 하고 자꾸 생각하며 넘기게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이 인생이라는 큰 바다에서 개인별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속에는 3가지 삶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한다. 어느정도는 갖추어져 있어야 그래도 행복하다고 할수 있다는 이약... 즉 바로 가치 있는 삶, 보람 있는 삶, 즐거운 삶 바로 이 3가지 조건이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그런데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위3가지중 단한가지로 갖추고 있는 사람이면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을것 같다. 뭐 내가 모두다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나또한 이러한것을 가지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있다는점은 분명 나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요즘은 어려운 경제난으로 인해서 젊은 청년들이 취업도 힘들고 또 결혼도 늦어지고, 다양하게 포기하는것들이 많아져서 3포, 5포, 7포시대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많은 이들이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성공이란것은 내가 만족하는부분도 있었지만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더 의식해서 그들의 기준에 맞추려고 했던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에게도 던졌던 질문들이 바로 이것이다.
내가 진정 성공이라고 했던것이 나를 위한것인지 아니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것이었는지.. 헷갈리기도 했다. 진정한 행복이란 이세상을 내가 살아갈수 있다는것,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것, 사랑하는 아내가 내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이미 성공자의 삶에 들어선것인데. 무엇이 자꾸 나를 남과 비교하며 나의 기준이 아닌 남이 바라보는 기준에 맞추려고 애쓰며 노력해왔는지를 알게해주었다.
40대.. 직장에서는 밑에서 치고오는 빵빵한 후배들에게 치이고, 위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의 틈새속에서 과연 옳바른 위치가 어디인지를 헷갈리게 만드는 나이대라고 한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그러한 어려운 생각을 들수록 계속해서 현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고, 왜 그 도전이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도 말해주고 있다. 희망... 바로 그것을 갖기 위해서 도전해야하고, 또 지금보다 더 의미있는 삶을 살기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을 해야만 한다는것이다.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질문에는 이제껏 나는 잘해왔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해나갈것이니 틀린 방향이라고 자책하지 말고, 가끔은 지금의 자리에서 일시정지하고 잠시 숨을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라는것 이것이 바로 이책을 통해서 내가 깨달은점이다.
내 삶의 방향이 틀린것이아니라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점, 그러니 앞으로 더 나가면 된다는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분명하게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