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서 봄
수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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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언덕에..배낭을 메고...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여행을 떠나기에 너무 아름다운 계절이다.

곧 들이닥칠 장마는 잊어버린채..

그냥 어디론가 훌훌 떠나버리고 싶은 요즘..

나의 기분을 충분히 채워줄만한 책을

한번 읽어본다.

사실 아이들을 낳기전에는 그리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서

여러군데 다녀본 경험을 별로 없었고

또 아이를 하나둘을 낳고 또 셋을 낳고나서는

계속해서 애들이 어리다보니 어디론가 멀리

떠나는것을 사실 매우 힘든일중에 하나였기에..

지난 10여년간 여행이란걸 제대로 해본기억이 별로없다.

하지만 늘.. 아내는 나에게 이야기한다..

유럽을 가보고 싶다고...

자신은 여행을 한다면 우리보다 더 잘사는 선진국으로 떠나보고 싶다고말이다.

그래서 그냥 대리만족이라도 얻어볼 생각에.. 신청한 책이다.

덜컥 당첨이 되어서 집으로 배송된책을 뜯어서 한장한장 보는데..

우와 사진이 정말 예술이다.

 

 

아니 그냥 너무 사진속 풍경으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만큼

아름다운 유럽의 모습이 많았다.

이책은 제목처럼 유럽여행관련 에세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유럽의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사진과 기록을 한 작품집이나 다름없는 책이다.

사실 나같은 사람이 여행책을 찾는 이유는

지금 당장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갈수는 없지만

언제가는 꼭 한번이라도 가보고 싶은 마음에서

대신 책을 통해서라도 그나라의 문화와 분위기

등을 보고 싶은 욕구가 큰것일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사진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먼저 느껴본다면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줄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내가 똑같은 곳을 여행한다하더라도

아마 분명히 다른 사진을 찍을것이고

또 다른 느낌을 받을것이지만

이렇게라도 떠나보고 싶은 충동을 대리만족하며

보는 책은 마치 동화책을 보는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이책은 크게 동유럽과 서유럽

그리고 남유럽의 나라들에 대한 여행기가 들어있다.

얼마전 동유럽의 아름다운 나라

헝가리에서 있었던 유람선 사고로 인해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 앉은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마 지금 이시간에도 다른나라로

또다른 목적지를 향해서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엄청많을것이다.

 

우리에게 사실 많이 알려진 서유럽의 나라들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등은 축구경기등을 통해서도

많이 익숙해져 있는 나라들이지만

남유럽에 속한 그리스, 몰타, 스페인등은 사실 뭐가

유명한지 잘 모르는게 사실인것 같다.

또 동유럽에 있는 체코, 헝가리, 크로아티아등은

그냥 언론이나 기사를 통해서 매우 아름다운 도시라는것정도만 알고 있었기에..

이책을 통해서 유럽의 많은 유명한 관광지와 건축물등을 자세하게

일기를 보듯이 관찰할수 잇어서 좋았다.

여행이란 그나라의 음식과 문화

그리고 건축물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밟으며

감상하는 행위를 통해서 진정으로 타국에 대한

존경과 부러움등을 느낄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낀 저자의 생각과 마음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전달되는 이느낌이 참 좋은 책이다.

그런면에서 아마도 이책은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나처럼 여행은 가고 싶으나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는 충분히 가능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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