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스스로는 책한권을 읽고나서 삶의 방향키가 바뀌었다고 하면서도 또 책을 읽는다고 자신의 삶이 바로 바뀌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니 뭐지...이부분이 매우 혼란스럽기까지 한다. 그런데 최근에 8개월정도 책을 꾸준하게 읽어나가면서 내가 느끼는 공감대는 바로 바로는 아니지만 그것을 꾸준하게 실천으로 옮긴다면 분명히 조금씩 변하게 된다는것이다.
내가 그랬다. 8개월전에 그냥 우연히 성경통독을 하고 싶어서 책읽기에 먼저 도전했는데 유료모임이다보니 낸회비가 아까워서 매일 억지로 습관을 들이듯이 읽어나갔던 책읽기가 3개월이 지나버리니 정말 평생통안 읽은 책의 수량보다 더 많은 권수를 읽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책읽기의 재미를 경험하고나니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매일 출퇴근시간에 책을 보고 짬이 날때마다 드라마와 영화대신 책을 손에서 들고 시간을 보내는 나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경험한 책을 통한 삶의 방향키가 바뀐 모습인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책을 통해서 하나씩 변해가면서 스스로가 느꼇던 감동과 이야기들을 그대로 적어냈다. 정말 그녀에게는 어려울때 만난 한권의 책이 씨앗이 되어 그녀의 삶을 변화시켜나간것이다.
아이들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 또 누군가의 며느라는 다양한 직책으로 힘들고 어렵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땅의 위대한 엄마들에게 그녀는 이전의 자신처럼 현실을 도피하거나 외면하려고 하지 말고 이제는 적극적으로 주어진 현실을 바꿔나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걸 먼저 경험하고 지금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니까...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외치기보다 엄마가 책읽은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아이에게 게임을 그만하라고 소리치기보다 아이에게 책을 읽는것이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 놀이인지 스스로 생활속에서 보여주라고 강조한다.
최근에 나만 책읽는것이 너무 아까워서 바로 <하루한권 그림책 읽기>라는 모임을 통해서 멋진 엄마들과 함께 매일 매일 그림책 한권읽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것이 아이들에게 책고 친해지길 바라는 작은 바람을 담아서 실천하다보니 정말 내가더 즐겁다.
아이들도 처음엔 그냥 귀찮아하더니 목소리도 조금씩 바꿔가고 또 다양한 책을 돌아가면서 읽어주다보니 이제는 한권만 읽어달라고 하지 않고 어떨때는 5권 10권을 들고와서 다리에 앉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꾸준하게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것이 이렇게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이구나 또 아이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책읽기는 결코 많이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것이다,. 아이나 어른에게나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본문에서 이야기한 말중에 가장 공감되는 구절이 있다. 책읽기는 취미가 아니라 필수라는 말에 동의한다. 어렸을때부터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은 천지차이다. 사실 내가 어릴적에는 노느라 정말 바빠서 책과는담을 쌓고 살아왔는데 요즘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그림책도 정말 다양하다. 결국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익은 벼처럼 고개를 숙일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배려하고 이해할수 있게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책이란 유익하고 좋은것이구나라는것을 요즘에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이책은 저자의 경험담을 빗대어서 이세상의 엄마들이 왜 독서를 해야하는지 소개하는 책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읽어보니 엄마뿐 아니라 아빠 그리고 아이들과 모든 사람이 독서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게 만들어준다.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인고위 관계속에서 삶을 살다보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또는 자기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분명히 독서의 좋은 영향력이 미칠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엄마'라는 독자에 포커스를 맞춘 책이기에 엄마들이 읽어본다면 분명 강한 자극과 도전이 될수 있을만한 책이다. 이책을 읽고나서 단 한 명이라도 책을 펼치고, 그 한 명이 또 독서의 기쁨을 전파하여 여러 엄마들 그리고 또 나같은 아빠들이 책을 펼쳐서 읽게 된다면 행복한 부부들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또 즐겁고 행복한 육아를 통해 행복한 아이를 양육할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 내눈앞에 처해진 다양한 핑계거리를 걷어내고 이제는 다른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근처 도서관에서라도 책한권 빌려서 한번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정말 큰돈 들이지 않고서도 나를 변화시킬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을것니 말이다. 책읽기 당신도 할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