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기전에 승무원 하고싶다
최은유 지음 / 백산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옛날이여..
예전에 첫직장을 다니던 시절에는 해외 출장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그때는 다양한 나라를 업무상 출장으로 자주다니다보니 정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여러나라를 대표하는 국적항공사부터 다양한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했었답니다. 정말 비행기 겉면에 그려진 로고만 봐도 아.. 어느나라의 비행기구나 알수 있을정도로 관심이 있었는데.. 한참 시간이 지나서 회사를 옮기고나서는 비행기를 탈 기회가 없었네요...
그러던중 오늘은 하늘의 꽃이라 불리우는 항공사의 승무원이 되고 싶은 간절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어봅니다.

촌뜨기 소녀가 승무원 3관왕이 되고 항공서비스과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모두 담겨 있는책...
이책은 바로 저자가 그동안 승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과 다양한 면접에 대한 실패사례등이 모두 담겨있다.
또한 승무원 준비생들이 꼭 알아야 할 면접 스킬 및 자존감 회복벅, 기출문제별 답변 노하우등이 담긴 그녀의 경험을 생생학 전해주고 있다.
목차는
1단계 바닥 자존감 회복하기부터,
2단계 면접 유형벌 존재감 훈련방법과,
3단계 미래의 내모습 내다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면서 늘 어머니께서 하시던 말씀이 계셨다. 엄마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다고 말이다..
그런데 자녀를 셋을 낳아서 키워보니 이제는 아내의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음을 실감하고 있다..
즉 남편인 나의 입장에서는 아내의 말이요, 세아이의 입장에서는 내가 어릴때 자주 들었던 말과 똑같은 엄마의말..
이것이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바뀌어도 결코 변하지 않은 진리인것이다.
어릴적 저자는 5살 언니와 함께 자랐는데 늘 언니덕분에 커가면서 새것을 선물받기 보다 늘 5살 언니의 물건을 내리받아 학창시절 내내 새학용품은 꿈도 못꾸며 자라왔단다. 다니고 싶었던 피아노 학원이며, 보습학원도 언니가 먼저 다니고 있으니, 본인은 알아서 잘한다며 안다녀도 된다고 어머님이 말씀하셨단다. 그래서 마음속에 늘 자신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내가 가보고 싶은곳을 마음대로 가보고, 하고 싶은것을 다할수 있게 딜 삶을 꿈꾸며 자라왔단다.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때 유학을 보내주지 않는 어머니께 입이 10센티나 튀어나와서 내힘으로 돈을 벌며 해외로 나갈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항공객실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눈에띄어 #항공사취업 에 지원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저자는 특별하게 잘 하는것도 없었고, 하고 싶은것도 없었기에 그저 자신이 어릴때부터 꿈꿔왔던것을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전했기에 도전을 택했다.
=>사실 나도 그랬다. 어릴때 읍내로 태권도 학원에 다니던 친구를 보고서 늘 나도 태권도장을 다니고 싶어했던적이 있었다. 그러나 집안 형편도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우리집안에는 4남매가 함께 자라고 있었기에 학원을 다닌다는것은 불가능한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 심하게 때를 쓰며 어머니를 걱정시켜드린적이 생각났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흘러서 나도 결혼을 하나 아이가 하나,둘, 셋이 생겼고 지금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큰아들이 1학년때부터 태권도장을 다니게 되었는데... 내대신 나의 아이가 다니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져서 어른이 되어서도 그모습이 참으로 감격적이었다. 무엇보다 이책의 저자의 마음처럼 어릴때부터 간절하게 원해왔던 그것을 늘 꿈꾸고 있다면 언젠가는 현실로 가능해질것이라는 믿음이 특별한것이 없는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나의 아이들도 내가 자라날때보다는 모든것이 좋아진 세상에서 그냥 평범하게 살기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마음속에 품고 간절히 원하면서 성장해나가길 기대해본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너 다워져라"를 강조하는 서적이나 문구를 많이 접해봤을것이다. 하지만 나다워지는게 어떤 방법인지 가장 어려울것이라 생각한다. p.33
하지만 저자는 감히 나다워 지는법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당신의 자질을 면접관에게 보여주려 하지말고,
그 면접관과 먼저 친해져 보는게 어떻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