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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 인생을 바꾸는 꿈의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야기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8년 10월
평점 :
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용이파파입니다.
2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시간이 참 빠르죠... 그리고 이제 긴 겨울방학도 며칠남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번 겨울방학은 초등생인 두아이들도 길다고 느껴질만큼 거의 2달가까운 시간이었답니다. 처음에 방학이 시작되었을때는 두아이도 정말 환호성을 질러대며 매우 좋아하고 기뻐했었지만 차츰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매일 심심하다고 노래를 부르며 정말 졸라대는날이 늘어났습니다. 아빠는 매일 출근해야 하고 엄마도 일을 나가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입장에서 긴 겨울 방학을 맞이한 두아이에게 특별히 해줄수 있는것이라곤 주말에 함께 시간을 온전히 보내는것과 평일에 일찍 퇴근해서 함께 놀아주는것이 최선이었기에 참 아이들도 심심하다는 말이 나오는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학기가 되면 곧 중학교에 진학할 큰아들의 진로문제도 걱정할 시기가 되었고, 초등3학년이 되는 둘째의 공부습관등도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냥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하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부모나 똑같은 바램일수 있지만 솔직히 저희 애들도 공부하라고 그렇게 잔소리를 한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느긋합니다. 걱정은 부모의 몫일뿐이지요...
그러다가 아이들의 모습을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할수 있는 좋은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인생을 바꾸는 꿈의 1년,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을 한번 만나볼께요..

이책은 책을 지은이 스스로가 학창시절내내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가", "공부는 왜 이런 방식으로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품고 살아오면서, 너무나 당연한 교육방식에 고민을 계속해왔던 이승헌님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된 다양한 인성교육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말한다. 대한민국에 우수한 인재는 많으나 미래를 이끌 창의적 인재는 크게 부족하다는 우려가 산업의 급격한 변동을 앞두고 더욱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결국 창의적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것은 바로 누구나 지적하고 알곳 있듯이 학교 교육시스템이다. 그다음에는 기업문화를 바꾸고, 이같은 작은 변화를 사회전반적으로 확산시켜서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교육을 바꾸는 일은 우리가 지난 수십년 동안 겪어서 알듯이 안팎으로 장애물이 너무 많아서 진척시키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이러한 불가능할것 같은 현실속에서 지은이 스스로가 현실에 맞는 문제를 하나하나내고 그답을 스스로 찾아보기로 하면서 시작된것이다. 진정한 학자의 모습에서 문제점을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는 그의 마음가짐이 참으로 와닿았다. #사회 어느구성원도 쉽게 생각해보지 못하는 부문이기도 하고, #교육 문제는 정말 풀지 못하는 미스테리한 부분일텐데 말이다.
=>나의 인생을 돌아보면 40대중반에 접어들고 있지만 그동안 나부터 겪어온 교육환경의 변화는 너무나 많고 다양했다. 우선 1998년도에는 종합생활기록부라는 이름으로 학생부가 대대적으로 바뀌면서 기존에 오랫동안 써오던 생활기록부라는 형식에 많은것이 바뀌었던 시기이다. 그리고 불과 몇년전에는 수능시험도 1차와 2차로 나뉘어서 한해에 두번을 치루던 때도 있었고, 곧 이전의 200점 학력고사 시절이 지나가고 400점 만점의 수능으로 변화되었던 90년대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에 나도 고3입시생으로서 시험을 준비하고 수능을 치뤘는데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20년이 넘어버렸다. 하지만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만큼 여전히 교육방식은 해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서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당황하게 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렇듯 백년대게라고 일컫는 교육의 방식이 너무 자주 바뀌다보니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인것 같다.


이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여러분은 스스로 결정해 본적이 있나요? 라는 주제로 많은 학생들이 벤자민 인성영재학교에 오게된 이유와 과정들을 다양한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그중 신입생 면접날 "꿈 스피치"라는것을 2분남짓 발표하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미리 적어온 쪽지를 꺼내들고 쑥스러운 표정으로 읽어내린 학생들은 천천히 속마음을 드러낸다고 한다. 이때 옆에서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부모는 "얘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하면서 놀라움과 그러한 생각을 함께 나누지 못한 미안함에 고개를 떨꾸기도 한단다.
=>지금 내 상황은 어떤지 돌아보게 된다. 나의 사랑스런 삼남매에게도 나는 부모로서 또 아빠로서 얼마나 아이들을 알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얼마나 가까이 다가서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이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미래의 모습속에 내가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함께 할수 있는지 고민하며 읽어본다.
2장에서는 내가 정말 달라질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학교에 온 아이들이 무엇으로 성장을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이 들어있다. 벤자민 학교라는 구명정에 오른 아이들부터 가르치지 않은 특별한 학교에서 스스로를 배움의 길로 방향키를 잡고 전진해가는 아이들, 그리고 어렵고 힘든일이 있었지만 그걸 결국은 해내고야 마는 아이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또한 보호 관찰대상자에서 또래강사가 된 아이의 사례는 정말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최연소 드론자격증을 취득하며 스스로의 꿈을 향해 날아오는 아이의 이야기는 뭉클하기 까지 했다..
=>나또한 인생을 적잖게 살아오면서 나의 인생의 방향키는 그냥 내가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하려 했던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어려움이 올때는 정말 피하고 싶고, 그걸 어떡해든 도망치고 싶은 경우에 이렇게 서로를 자극시켜주고 응원해주는 선생님과 나를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님의 마음들이 있었다면 아마 그 문제에서 쉽게 빠져나올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이제는 나의 삼남매에게 내가 가졌던 아쉬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나의 아이들이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의 삶의 방향에 적극적으로 방향키를 쥐고 앞으로 전진하며 나갈수 있도록 다양하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3장에서는 없는게 많은 학교여서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벤자민학교를 설립하게된 이유와 그 배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그저 한사람의 교육자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걱정하는 그 순수한 마음 그것이 아니었다면 이벤자민 학교는 존재하기가 쉽지 않았을것이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만들어진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모습중에 1년동안 변화하고 성장하며 꿈을 탐색하는 벤자민학교의 교육과정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을것이다. 많은 교유과정들이 기존의 공교육에서 행하는 모습과는 많은것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고 그것이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고 있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성장해나가는데 밑바탕이 되고 있다.
4장에서는 너희와 함께 우리도 자란다는 주제로 벤자민학교에 아이들을 보낸 부모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이는 성장하는 존재이다. 아이가 생기있게 성장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야말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아이를 잘되게 하려는 마음으로 신경쓰고 했던일들이 오히려 아이의 창의성을 꺽고 의지를 부러뜨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것이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때로는 교사의 잘못된 기준과 방법으로 인해서 그런일을 쉽게 만들어버린다. 이런문제점들을 벤자민학교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의 타고난 생기를 살리는지 소개하고 있다.
그렇게 차츰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입학한 학생들은 아이 스스로가 본래 지니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최대로 키워내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데 교육목표가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벤자민 학교에는 5가지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5무 학교의 별칭이 있다고 한다. 교실, 교과목을 가르치는 수업, 교사의 일방적인 숙제, 시험, 성적순으로 등수 매기기. 이것이 과연 현실에서 가능할까 싶은 의심이 들정도로 상당히 파격적이다. 그럼 대체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냥 학교에서는 학생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공부를 일과표에 넣어서 알아서 스스로 공부한다고 한다. 이것이 벤자민 학교의 가장 특별한점이 아닐까 싶다.5가지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5무 학교의 별칭이 있다고 한다. 교실, 교과목을 가르치는 수업, 교사의 일방적인 숙제, 시험, 성적순으로 등수 매기기. 이것이 과연 현실에서 가능할까 싶은 의심이 들정도로 상당히 파격적이다. 그럼 대체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냥 학교에서는 학생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공부를 일과표에 넣어서 알아서 스스로 공부한다고 한다. 이것이 벤자민 학교의 가장 특별한점이 아닐까 싶다.=>특별한 학교에 보내는 아이들의 부모들 또한 특별한것 같다. 물론 아이의 상황이 모두 똑같을수는 없지만 그런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면서 응원해주는 부모들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나라면 과연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요즘 아이들의 진로는 뻔히 정해져 있을만큼 획일화된 교육방식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SKY 캐슬"에 보면 오직 아이들의 진로 목표는 좋은학교에 좋은학과에 진학하는것만이 최선의 선택인것처럼 그려졌다. 실제 그 상황에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전혀 물어보지도 않은채 말이다. 아이도 한명의 학생으로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등의 고민은 그냥 쓸데없는 시간낭비일뿐이라는 현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교육현실을 대변하고 있는건 아닐까 한다.
=>특별한 학교에 보내는 아이들의 부모들 또한 특별한것 같다. 물론 아이의 상황이 모두 똑같을수는 없지만 그런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면서 응원해주는 부모들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나라면 과연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요즘 아이들의 진로는 뻔히 정해져 있을만큼 획일화된 교육방식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SKY 캐슬"에 보면 오직 아이들의 진로 목표는 좋은학교에 좋은학과에 진학하는것만이 최선의 선택인것처럼 그려졌다. 실제 그 상황에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전혀 물어보지도 않은채 말이다. 아이도 한명의 학생으로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등의 고민은 그냥 쓸데없는 시간낭비일뿐이라는 현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교육현실을 대변하고 있는건 아닐까 한다.
5장에서는 학교 밖에서 다시 시작하는 꿈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실제로 벤자민 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모두가 하나같이 자신만의 특별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준비하며 실천해나가는 모습들이 참으로 인상깊었다.
=>나보다 훨씬 어린아이들인데 오히려 자신만의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나가는 모습이 나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들보다 더 어른인데 더 많은 삶을 살아왔는데 오히려 지금의 나는 그아이들보다 낳은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나를 자극시켜주었다. 이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나스스로에게 응원을 해본다.
마지막 6장에서는 이모든것의 시작, 뇌교육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뇌활용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사용하고 경험했던 뇌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앞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책의 제목부터가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으로서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시켜주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이런 학교가 대한민국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놀아웠다. 또한 이러한 교육을 경험한 다양한 아이들의 변화와 또 성취감을 대신 읽으면서 나또한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무엇이 앞으로 해야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나의 아이들의 자신들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게 해야 하는지를 많이 고민하게 해준책이다.
솔직히 공교육이 처한 현실을 모두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아이들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생각의 방향성이 다르듯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인생의 모습들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벤자민 학교처럼 특별한 곳이라도 말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큰아들을 이곳에 보내고 싶어지기도 한다. 물론 본인이 합의하에 원하다는 조건이지만 말이다. 이후 남은 동생들도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이책은 정말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나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