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 - 살아있으면서 죽은 고양이를 이해하기 위한 양자역학의 고전
존 그리빈 지음, 박병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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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적 실체를 상징한다. 독자들은 이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왔던 실체(reality)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을 더 파고들어 봐야 얻을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추적하다 보면 양자역학의 전통적 해석을 포용하면서 그것을 한 단계 뛰어넘는 새로운 해석에 도달할 수도 있다. 사실 이 추적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300여 년 전에, 아인슈타인보다 훨씬 고전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었던 한 물리학자에 의해시작되었다. 빛의 특성을 깊이 파고들었던 그는 자신이 훗날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연결되는 기나긴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고전역학과 고전광학을 구축한 물리학의 대부이자 철학의 영역에 머물러있던 자연과학을 수학적 언어로 완벽하게 서술했던 천재 중의 천재, 그의 이름은 바로 아이작 뉴턴(IsaacNewton)이었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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