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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큐브수학 기본 3-가 - 2008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이제 3학년을 맞이할 우리 아이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꽤 중요한 기간인것같습니다.
일단 주변의 학부모들에게서 3학년부터는 학교공부가 1,2학년때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들었기에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걱정이 되었고 준비기간도 겨울방학 뿐이라
시간적으로도 맘이 바빠졌지요.
일단,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목이며 기초가 탄탄해야할 과목이 수학인지라
수학과목에 관심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동안 쭉 함께 공부해온 큐브수학 기초로 일단 3학년 과정을 시작해보리라 생각하고
책을 펼쳐들었는데 생각보다 3학년 과정의 수학이 난이도가 높은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큐브수학의 구성을 잠시 살펴보면,
각 단원마다 맨 앞장에 그 단원의 전체적인 개요가 나오고 학습목표가 무엇인지를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2학년에서 온 편지] 라고 되어있는 편지지 형식의
문제들은 2학년때 배웠던 기초적인 내용을 한번 되새겨보고 그것을 바탕으로해서
3학년에는 한단계 레벨업되는 내용을 배운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편지지 형식은 예전엔 못본것같은데 새로운 시도가 돋보입니다.
각 단원은 4개로 나누어 [개념잡기]와 [개념익히기]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이것을 머리속에 자리잡게 하기위한 익힘문제들이 바로옆에 나와있어 개념을
잊어버리기 전에 꽉 잡아둘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념잡기는 주로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는게 특징인데 이것은 시각적으로 지루함을
덜 수있게 하고 복잡한 개념을 머릿속에 쉽게 인식시키기위한 목적인듯합니다.
말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그림이 훨씬 효과적인 장치이니까요.
개념익히기가 끝나면 [한번 더 익히기]와 [대표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앞에서 본
개념익히기 문제와 쌍둥이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개념을 확실하게 익힌것인지를
확인해볼수있고 정말 꼭 알고 넘어가야할 대표적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얼만큼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서술형 기초잡기] 문제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를 읽고 단계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이끌어줌으로써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이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서술형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 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문제해결방식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같습니다.
각 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와 [술술 풀리는 어려운 문제]는 단원을 마치면서
정리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구요.
특별부록 [기초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미리보는 수학익힘책]은 기초적인 연산력을
기르기위해 매일매일 풀도록 하면 딱 좋습니다. 2학년때도 꾸준히 풀게했더니
연산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또, 3학년쯤 되면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기도 약간은 버거워집니다. 문제가 어렵기도
하고 어떻게 설명해야 아이가 쉽게 잘 이해할지도 고민스럽지요. 그럴때는
온라인 강의가 참 도움이 됩니다. 가끔 온라인 강의를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설명을 덧붙여주니 아이가 이해하는데 효과가 많더라구요.
일단 한번 쭉 둘러보니 처음에 걱정했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고 그동안
했던 것처럼 꾸준히 문제집 풀면서 실력을 닦아 나간다면 큰 어려움이 없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방학동안 두 단원정도 선행을 하면서 학기중에는 큐브실력으로 함께 진행하면
난이도를 적절히 조정하면서 수학실력을 쌓아나갈수있을 것같네요.
이번 겨울방학도 큐브수학과 함께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