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달란트를 100배 꽃 피우는 믿는 부모
이종철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들 교육에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고 물질적, 시간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자녀 숫자가 하나,둘 밖에 안되다 보니 한 아이에게 집중되는 교육의

수준과 질이 높고 양도 많아진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과연 그렇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는 아이들이 과거보다 행복한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저 어릴적 기억에는 학교 마치고 방과후에 친구들과 어울려 하루종일 놀았습니다.

고무줄 놀이, 술래잡기, 숨박꼭질 등을 하며 동네나  학교 운동장에서 종일 놀다가 밤이

어둑어둑 해지면 집에 돌아와서 밥먹고 숙제하고  나면 잠자기 바빴지요.

물론 과외나 학원도 중간중간 다녔지만 지금 아이들과는 비교할 수없을정도였어요.

그렇게 실컷 놀면서 자랐기에 어릴때 스트레스 같은 것은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어린시절은 이렇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과연 나는 우리딸에게

어떤 어린시절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그동안 많이 접해왔던 자녀 교육서와는 많이 다른 시각을 가진 책입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은 주로  성공하는 자녀를 위한 교육법과 구체적인 테크닉을 알려주는데

반해 이  책은 '성공' 보다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가 가져야 할 올바른 교육 가치관을

서술해 주고 있어 요즘 아이 교육문제로 고민하던 저를 다시금 바로 서게 해준

좋은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성공' 이라고 하면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을

가는 것으로 귀결짓는데, 물론 일류대학 - 좋은 직장 - 부와 성공 의 공식이 전혀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반드시 자녀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죠.

부모는 마라톤의 긴 호흡으로 아이의 장기 비전을 세우고 아이가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그것을 꽃 피울수있도록 지원주어야 한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달란트란 옛 로마의 화폐단위 중 하나이며 영어의 탤런트 즉, 재능을 뜻하는 말의

어원된 말입니다.  성경에 달란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이 하인 3명에게

각자의 재능에 따라 달란트를 다섯,둘,하나를 고루 맡기고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더니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받은 달란트를 밑천삼아 장사를

잘하여 두배의 이익을 남겼지만 하나의 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밭에 묻어두었더랍니다.

그러자 주인은 두종은 크게 칭찬하였지만 밭에 달란트를 묻었던 종은 게으름을

크게 꾸짖어 내쫓았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아이들은 모두 달란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이 재능을 발견하고

꽃피우지 않고 묻어두면 결국 쫓겨난 종처럼 인생을 허비하고 말 것입니다.

아이의 이런 달란트를 찾아주어야 할 사람이 바로 '부모'이고 그 재능을 꽃 피울수

있도록 물도 주고 잘 가꾸는 일이 부모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합니다.

 

부모는 활이며 아이는 살아있는 화살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활이 정확한 방향으로

화살을 겨누어야 과녁에 명중할 것입니다. 요즘과 같이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과

공교육의 붕괴, 넘쳐흐르는 사교육의 현장속에서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교육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아이들은 멀리 힘있게 날아가 주는 화살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그 재능을 부모는 믿어주어야 합니다.

'불신하느니 백번 배신당하는 것이 낫다' 라는 말이 있듯이 조바심 내어 아이의 능력을

싹트기도 전에 죽이지 말고 지긋이 믿고 기다려 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말중에 자녀와의 대화법이 나오는데 인상깊어서 잘 기억해두었다가

꼭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 네가 ... 할때(관찰), 나는 ..... 를 느낀다(느낌). 왜냐하면 .....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욕구)

그래서 나는 지금 네가 ..... 를 했으면 좋겠다.(부탁)"

이렇게 말하려면 감정을 누르고 객관적으로 생각을 정리하여 말해야 겠죠.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와 엄마가 감정적으로 부딪히고 상처받는 일이 훨씬 줄어들것

같아요.

아직 아이의 달란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관찰하고

찾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그것이 부모된 저의 의무이겠지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믿고 결코 흔들리지 않는 활이

되어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