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변칙개체 큐피드 저스트원아워(JUST1HOUR) 7
비티 / 에이플랫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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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기괴한 큐피드와의 액션드라마!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낯선 공간에서 눈을 뜬 앨리스 요원. 그녀는 미지의 공간 속에서 자신의 소속과 임무만을 겨우 떠올린 채, '큐피드 격리'라는 목적을 안고 큐피드를 찾아 나선다. 구겨진 종이처럼 꿈과 현실이 뒤섞인 이곳에서 마주한 큐피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사랑의 신과는 전혀 다른 존재다. 수많은 눈이 박힌 날개와 세 개의 팔을 지닌 거대한 몸체. 그 모습은 기괴하고 섬뜩하다. 그러나 앨리스는 망설이지 않는다. 그녀는 오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이 낯선 존재와 정면으로 맞선다.

"주의, 꿈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결하거나 자해하지 마시오."

이 낯선 공간은 곧 그녀 자신의 기억이 만들어낸 장소임이 드러난다. 꿈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극단적인 선택도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임무를 끝내는 것만이 탈출의 조건이다. 흩어진 기억의 파편을 하나씩 모으며, 앨리스는 변칙 개체 큐피드의 정체에 다가간다. 응시하는 것조차 버거운 존재와 맞선 그녀는 과연 무사히 임무를 끝낼 수 있을까.


짧은 단편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이야기는 눈 깜짝할 사이 끝자락에 도달한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전개는 독자에게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틈을 주지 않는다. 공간이 급격히 전환되고, 마법과 능력이 연달아 사용되는 장면에서는 현실감각이 흐려질 정도의 몰입이 이어진다. 여러 차원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전투는, 한 편의 고밀도 액션 장면을 압축해 놓은 듯하다.

"내 목표는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 큐피드를 불행하게 만드는 걸지도 몰라."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주인공이, 정체 모를 존재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설정은 이야기의 시작부터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독자는 어느새 앨리스 요원이 된 것처럼, 같은 감정을 공유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이 작품의 긴장감은 단순한 액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앨리스의 시선을 따라 존재를 상상하게 만드는 데서 더욱 강해진다.

저스트원아워는 1시간 남짓 한 시간 안에 즐길 수 있는 단편 장르소설 전자책 시리즈다. 그중 일곱 번째 작품인 『변칙 개체 큐피드』는 짧은 분량을 제외하고는 그 한계를 찾을 수 없다. 독특한 존재 설정과 빠른 호흡을 무기로 삼은 이 이야기는, 일상의 리듬이 느슨하다고 느껴질 때 강한 자극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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