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묵묵히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품어주는 에세이다.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는 '잘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흔들리는 모든 이들에게 작가가 건네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나라는 존재에게 필요한 용기와 질타, 타인과의 관계에서 요구되는 마음, 그리고 때로는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우울과 불안까지. 작가는 나를 둘러싼 모든 감정과 상황이 사실은 내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부디, 기필코, 삶은 남이 대신 살아 주지 못하는 것이기에, 내가 나를 살아 내기를 바라며."(38P)
▫️그렇다. 내 삶은 결국 나만이 사는 것이다.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쉽게 잊고 마는 이 사실을 따뜻하면서도 조금은 냉철한 말로 건넨다. 그 말들이 여러 번 내 마음을 울린다. 그의 위로가 와닿는 순간, '아, 나는 잘 살아가고 있구나. 여기까지 온 나에게 칭찬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누구나 자신에게 닥친 역경과 고난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과거의 일들이 지금까지도 마음을 좀먹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런 나에게 꼭 필요했던 말은
"나에게 상처 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망가지는 내 모습이라고. 잊지 말고 나 하나 정말 잘 살아 내자고."(53P)
였다. 지금처럼 행복을 느끼고, 잘 웃고, 잘 먹고, 잘 지내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복수이자 나 자신을 위한 삶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작가의 말들은 잊고 지냈던 마음의 중심을 정확히 찌른다.
▫️이 책은 나처럼 하루하루가 버겁고, 가끔은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독여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들이 아닐까 싶다.
▫️작가에게 받는 '참 잘했어요' 도장이 나에게 유독 큰 힘이 된다. 평범한 하루에도 '잘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는 이 도장은, 칭찬이 인색했던 부모님 아래서 자란 나에게 조금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성인이 된 후에는 진심이 담긴 타인의 칭찬조차 어색한 웃음으로 흘려보내곤 했지만, 오랜만에 받은 이 도장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를 조용히 지탱해 주는 힘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