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 워드 - 지적 리딩을 위한 영단어 완성 지적 리딩을 위한 보카 시리즈
크리스 릴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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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리딩에 필요한 궁극의 단어 리스트 1400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어휘책
대표적 영어학습 사이트 Magoosh의 커리큘럼 책임자가 펴낸 고효율 어휘학습서
1400 영단어로 TOEFL, SAT, GRE 준비부터 [타임], [뉴욕타임스] 리딩까지 한 번에

 

 

 이 책의 구성


외우기 힘든 핵심 어휘만 모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어의 연관관계를 생각하며 공부할 수 있다.

각종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는 것뿐 아니라

수준 높은 독해와 작문 능력 향상이 이 책의 목표하고 한다.


이 책의 활용법


학습자 실력에 따른 활용- 난이도 초-중-고 난이도 순으로 배열.

가장 쉬운 어휘부터 고난도 어휘까지 세 개의 주요 어휘로 구성.

주제에 따른 활용- 각 과는 한 가지 주제에 관해 일정한 스펙트럼을 따라 어휘 배열.

어휘간의 미묘한 차이까지 느껴보세요.

연습문제에 따른 활용- 빼놓지 말고 연습문제를 직접 풀어 볼 것.

연습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다시 위로 돌아가 단어 숙지.

진도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이해.

실제 사용에 따른 활용- 어휘를 공부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없습니다.

궁극적 목적은 독서와 글쓰기 능력, 그리고 사유 능력 향상입니다.


 

 먼저 1과를 공부해 볼게요.


접두사 Pre~

명사 preamble

-동사 presage

형용사 prescient

그 밖에 연관 단어들도 소개한다.


단어를 숙지한 후 아래 연습문제를 풀어보며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소개된 세 단어들을 영어 예문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도 빠르고 기억이 잘 되게 도와주는것 같다.

책을 보고 읽어본 후 필사를 통해 다시 한번 공부한다.

처음엔 물론 어려웠지만, 두번 세번 다시 보니

 문장으로 기억되어서 이 책이 강조하는게 이거구나 싶었다.


 

아직 타임지를 읽을 실력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1400 WORDS>를 통해서 왜 못 읽었는지 알게 되었다.

기본 어휘가 숙지되지 않은 상태였던 거다.

몇 년째 영어공부를 한다고 책을 잡고는 있지만, 

아직 내수준은 아이들 소설책 수준인 것 같다^^

 

영어로 된 글을 읽다 보면 언제나 걸리는 단어가 있다.

<1400 WORDS>에는 알 듯 말 듯 헷갈리지만 종종 보이는 단어들만을 모았다고 한다.

서로 연관관계가 높은 단어들을 제시해 한 덩어리로 암기할 수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난도가 높아지는 계단식 구성을 따르고 있다.

체계적인 방법론을 적용했지만 학습자는

특별히 어려워지는 감각 없이 저절로 실력이 업그레이드된다고 하니

꾸준히 반복하면 지적 리딩이 가능해 질거라고 믿는다.

내가 타임지를 읽고 대화가 가능한 그 날을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영어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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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핑거그림책 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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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행복, 기쁨...과 함께, 불안도 내 안의 감정'

 

제목을 가리고 주주에게 두 글자로 된 책 제목을 맞춰 보라고 했다.

'여행, 모험, 도전....'이라는 단어들을 말했다.

그래, 내 안의 감정들을 알아보는 '여행, 모험, 도전....' 다 맞는것 같다^^


'불안'이라고 보여줬더니 '왜?' 라고 묻는다.

나도 처음에 같은 생각이였다고 했다.

알록달록 자유로운 원색들이 어떻게 불안으로 보이냐고 또 묻는다.

"그건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될거야~"


때때로 나를 어지럽게 하고, 때때로 나를 무섭게 하는 것이 있어.

 그것은 가득 차 있다가도,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려. 저 아래로 말이야!

그리고 또다시 나타나 나를 놀라게 해.

 


 난 궁금하긴 했지만 알고 싶지 않았어.

 항상 날 두렵게 했으니까.
난 이제 그것을 만나 볼 거야! 

끈을 잡아당겨.

 

아주아주 무서운 너를 만난거야!

.

.

.


 


너와 함게 고민하고

내 기분도 말할 수 있지.


 

<불안> 은

강렬한 원색의 색감과 정돈되지 않은 듯한 선으로

아이의 감정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무거울 수 있는 '불안' 이라는 감정을

밝고 강한 색감과 오리로 표현된 '불안'의 크기를 보며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내 안의 감정과 만나게 하고 있어요.


몇 년 전 '인사이드 아웃'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아이와 함께 봤어요.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감정 컨트롤 타워.

속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기쁨,슬픔,버럭,까칠,소심 다섯 감정들.

주인공이 느끼는 '기쁨' 곁에서 함께 자란 '슬픔' 이라는 감정이 있었죠.


불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때로는 불안,슬픔,미움,후회,괴로움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기쁨, 행복, 사랑, 만족, 즐거움이 다시 찾아오려면 이겨내야 해요.

지금 내가 무언가로 인해 불안하다고 숨겨둔다면 해결되진 않아요.

끈을 잡고 들어 올려 보아야 그 크기나 생김새를 알 수 있어요.

처음엔 책에서 처럼 생각보다 너무 크고 무서워서 겁이 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무슨 고민인지, 언제 생겼는지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지도 몰라요.

오리처럼 친구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고요.


<불안>을 읽고

요즘 주주가 '불안'할 때는 언제인지 물어보았어요.

"음... 나는...불안할 때가 있긴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

그리고,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다 없어지니까 괜찮아.

엄마가 위로해 줄거잖아."

맞아, 불안은 늘 함께 하지만, 늘 괴롭진 않은거야.

그러면서 주주는 자라고 있는거고.


우리가 잘~살아간다는건

모든 감정들을 함께 느끼는 조화로움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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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편의점 소원어린이책 4
박선화 지음, 이경국 그림 / 소원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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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들이 혜성이처럼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혜성이처럼 거침없고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박선화 작가의 말 중에서


한달 전 도서대전 소원나무 출판사 부스에서 <외계인 편의점>을 처음 만났다.

책을 펼친 순간 '혜성이처럼 기죽지 말고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글을 보고

주주에게 권하고 싶었다.

기죽지 말고 신나게~~


등장인물

 

이혜성-지구별의 외로운 게임 마니아.

게임 이벤트에서 받은 기프티콘으로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 먹는게 낙이다.

박맹금 여사-혜성의 할머니.백내장과 관절염 때문에 시야가 흐리고 걸음이 느리다.

알파- 나비 행성의 우주 생물 과학자로, 생체변환기 공식을 만들었다. 눈물이 많다.

라우렐- 나비 행성의 우주 생물 과학자로, 평화주의자. 생체변환기를 제작했다.

헬크랩-우주 해적단의 대장. 생체변환기를 빼앗으려 알파와 라우렐을 쫓는다.

 

 

 


 

나비 행성 외계인 알파와 라우렐은 우주 해적 헬크랩에게

'생체변환기'를 뺏기지 않으려고 도망치다가 지구에 불시착해요. 

헬크랩이 파괴한 나비 행성 연구소를 복구하려면 우주 돈인 큐레알이 필요해서

알파와 라우렐은  ‘행성 편의점’을 차려서 큐레알을 모으고 지구에 잠시 머물기로 해요.

행성 편의점 물건을 각 행성에 배달하는 일을 시작한 알파와 라우렐에게

애기치 못한 일이 생겼어요.

지구인 혜성이의 기프티콘이 '행성 편의점' 주문으로 잘못 입력되어서

혜성이로부터 만족도 평가를 받아야만 큐레알을 모을 수 있어서

혜성이를 만나서 편의점 방문을 요청해요.

알파와 라우렐이 외계인 코스프레를 한다고 생각해서

혜성이는 그들을 겁내거나 의심하지 않아요.

'행성 편의점'은 방어 자기장이 지구인의 출입을 막아서

밖에서 지나다니는 지구인 누구도 안으로 들어온 적이 없어요.

존재하되 지구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편의점이죠.

하지만, 혜성이는 주문자로 접속되어 별 어려움없이 안으로 들어와요.

게다가 박맹금 여사까지 방어 자기장을 뚫어버리네요...

헬크랩은 '생체변환기'를 빼앗기 위해서 언제 지구로 올지 모르고

지구인 혜성이는 알파와 라우렐의 일에 자꾸 끼어들게 되네요.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 이들의 나비 행성 복구작업은 잘 이뤄질까요?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혜성이는

여름방학이면 외국으로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이 부러워 방학이 즐겁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혜성이는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하게 게임을 즐기며 지내죠.

그런 혜성이에게 우주에선 온 새로운 친구들이 신나는 여름 방학을 안겨주네요^^

 

왜 장소가 편의점인지는 책을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탄산수, 불닭볶음면, 풍선껌은 우주 최신 무기로 사용되기도 해요.

무엇보다 씩씩하고 자기 할일을 스스로 찾아내는 혜성이와

외계인 알파,라우렐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설정의 SF코믹 판타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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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여왕 미래그림책 152
루타 브리드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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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트3국에 속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라트비아 그림책이라는 신선함 끌렸어요.

세계 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주와 라트비아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유럽 북동부 발트해의 동해안에 있는 나라.

러시아의 통치를 받다가 1991년 완전 독립.

발트3국(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중

좋은 항구가 발달한 리가만을 안고 있어 발트3국의 중심적 위치에 있다고 해요.

라트비아의 지리적 위치를 알고 나니 <갈매기 여왕>의 소재도 이해가 되네요.

아마도 갈매기는 리가만에서 날아 왔겠죠^^

놀란듯한 남자와 미소를 짓고 있는 여자

왠지 아름다운 결말이 예상되네요.​


 

레나타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많은 갈매기들이 날아 오네요.

레나타는 아파트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매일 불만이예요.

아이들의 웃음 소리, 이웃들의 음악 소리,

특히 날마다 날아오는 창밖의 갈매기 소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괴로워요.

 


게다가 2층에 이사온 남자가 새로운 소음이 더해졌어요.

그 남자는 아코디언 연주를 하면서 죄다 갈매기에 대한 노래를 해서

레나타는 몹시도 괴로워 견딜 수가 없어요.

허구한 날 시 의회에 소음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민원을 넣지만

여전히 신경쓰지 않아요.

레나타는 자기가 왜 그렇게 갈매기를 싫어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부터 반전이 있네요.


레나타는 저 멀리 바다 건너 갈매기 왕국의 여왕이었어요.

갈매기들이 날마다 바치는 신선한 생선과

얼마든지 양껏 마실 수 있는 바닷물을 먹으며 살았어요.

하지만 뭔가 빠진듯한 삶에 생각이 깊어졌어요.

가끔은 갈매기처럼 비명도 지리듯 울고 싶고,

갈매기 왕도 그려보며 남몰래 사랑도 꿈꿨어요.

자신을 위해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외로운 바위섬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살아가던 레나타는 

사랑했던 모든 것을 증오하게 만드는 물주전자의 물을 마셔 버려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것이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꿈꾸던 갈매기 왕이 곁에 있는데도 몰라봤던 거군요.

날마다 찾아와 끼룩끼룩 울어 대는 갈매기들도 레나타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여왕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말을 하고 있는 거였어요.


다행스럽게도 마법의 물주전자에는

‘오직 사랑만이 증오의 마법을 이기리라’라는 묘약이 있네요.

많은 동화,애니메이션에서도 나쁜 마법을 풀 수 있던 단 하나,

그건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진정한 사랑'

미움과 외로움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는건 사랑이라는 진리.

그 사랑을 받아들이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두어야 해요.

레나타는 마법의 물을 마셨지만,

우리는 주변을 탓하고 미워하며 스스로 마법에 걸리기도 해요.

그 미움과 증오는 타인을 괴롭게 하는게 아니라

본인을 괴롭히고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게 만들어버리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잖아요.

미움보단 이해를 이해보단 사랑을 베풀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갈매기 여왕>을 읽고 아이들도 증오와 사랑이 어디에서 오는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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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지구촌 행복 레시피 2
펠리치타 살라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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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펠리치타 살라 지음/ 권지현 옮김/ 씨드북 출판


지구촌 행복 레시피 2편이네요.

1편 <산딸기 크림 봉봉>도 주주가  참 좋아해서 꾸준히 꺼내보는 책이예요.

1편은 각각 100년이라는 시간 차를 두고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 다양한 변화를 보여줬는데

2편에서는 13개국 15가지 레시피를 만날 수 있어요.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가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요.

음, 군침 도는 냄새! 잔치라도 하는 걸까요?

장을 봐서 걸어오는 모습도 즐거워 보이고,

창문으로 솔솔~풍겨나오는 연기에 코를 가까이 대면 냄새를 맡을 수 있을것만  같아요^^


 

​첫번째 소개할 요리는 스페인의 살모레호

토마토를 잘라서 큰 그릇이나 냄비에 담아 저민 마늘을 넣고 블렌더로 갈아요.

간 토마토와 마늘을 체에 걸러 토마토 씨를 제거해요.

여기에 자른 빵, 소금, 올리브유를 넣고 다시 한 번 블렌더로 천천히 갈아요.

삶은 달걀을 썰어서 햄과 함께 내놓아요.


살모레호는  고기나 삶은 달걀과 곁들어 먹지만, 빵이 들어 있어서 한그릇요리로도 충분하죠.

레시피에서 빵을 빼고 차게 먹으면 우리도 잘 알고 있는 '가스파쵸'가 되는거죠.

토마토를 보니 군침이 도네요. 주말엔 살모레호 만들어 봐야 겠어요.  

중국요리 브로콜리 볶음

옆집에서는 핑 아저씨가 브로콜리를 볶고 있어요.

조카 마르셀은 브로콜리를 '작은 나무'라고 불러요.

아이들에게 브로콜리는 '작은 나무'로 통하나 봐요.

주주가 5살쯤 브로콜리는 나무라서 먹는게 아니고 화분에 심어줘야 된다며 거부하더라구요.

먹기 싫은 핑계는 100가지쯤 만들 수 있는 능력자죠ㅋㅋ

요즘은 볶는것 보단 삶아서 치즈퐁듀에 쏘옥 찍어 먹는걸 좋아해요.

잘 안먹는 야채는 치즈퐁듀만 있으면 모든 오케이니 신기해요.​

이 책에 치즈퐁듀가 소개 되지 않아서 아쉽다는군요... 

 

멕시코 요리 과카몰리

몇 년 전부터 ​아보카도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과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아보카도 요리를 쉽게 만나볼 수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과카몰리~

젊은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죠^^

저도 집에서 몇 번 만들어 봤는데 저만 먹어요 ㅋㅋ

향이 강한 고수를 빼는 대신 허브 잎을 살짝 넣어서 만들면 음~ 침 고이네요.

 

다음은 터키 요리 검정콩 수프


책에 나오는 레시피는 대부분 만들어 보자던 주주가 제외시킨 요리죠.

이유는 검정콩 통조림이 메인이라서....이녀석 이제 보니 은근 편식쟁이였네요.

레시피를 보니 집에 없는 검정콩 통조림, 커민, 오레가노가 들어가서 만들기가 쉽진 않겠어요.

커민이라....케밥에서 나던 그 향....맞죠?

저도 이 요리는 패쓰 해야겠네요.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에 나오는

정원의 거리 10번지에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엄마와 함께 요리하는 마리아, 라임 즙을 뿌리며 생각에 잠긴듯한 플로레스 아주머니,

생선을 어떻게 자를지 고민하는 라마르 할아버지,

자신있는 요리지만 누군가를 위해 소금을 더 넣어야 할지 맛을 보는 렐라  아주머니,

아이를 등에 업고 미림을 꺼내는 이시다 아주머니,

고향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웃고 있는 이브라힘 아저씨,

올리브를 집어 먹으며 자기들이 요리를 한다고 나서는 페넬로피와 마일스 ,

잘 기억나지 않는 노랫말을 흥얼거리는 제러마이아...

음식과  이웃들의 이름은 낯설지만 어쩐지 요리하는 모습은

우리들의 가족, 또한 내모습과 다르지 않다는것도 깨달게 되는 그림책이였어요.

미소를 머금고 요리하는 모습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요리법.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한 음식들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마지막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라서 더 좋았어요^^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는 유럽의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중동의 터키, 아메리카의 미국과 멕시코, 남미와 아랍, 북유럽

아시아의 인도, 중국, 일본을 포함 세계 각국의 레시피 그림책이예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요리도 많은데 소개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아마도  작가님은 아직 한국 친구를 사귀지 못한 것 같아요.

지구촌 행복 레시피3에는 '대한한국' 이 꼭 소개되길 바래요.


6개가 넘지 않는 간단한  재료와 쉬운 요리법으로

아이들과  만들어 보며  요리로 세계 여행을 떠나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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