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편의점 소원어린이책 4
박선화 지음, 이경국 그림 / 소원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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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들이 혜성이처럼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혜성이처럼 거침없고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박선화 작가의 말 중에서


한달 전 도서대전 소원나무 출판사 부스에서 <외계인 편의점>을 처음 만났다.

책을 펼친 순간 '혜성이처럼 기죽지 말고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글을 보고

주주에게 권하고 싶었다.

기죽지 말고 신나게~~


등장인물

 

이혜성-지구별의 외로운 게임 마니아.

게임 이벤트에서 받은 기프티콘으로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 먹는게 낙이다.

박맹금 여사-혜성의 할머니.백내장과 관절염 때문에 시야가 흐리고 걸음이 느리다.

알파- 나비 행성의 우주 생물 과학자로, 생체변환기 공식을 만들었다. 눈물이 많다.

라우렐- 나비 행성의 우주 생물 과학자로, 평화주의자. 생체변환기를 제작했다.

헬크랩-우주 해적단의 대장. 생체변환기를 빼앗으려 알파와 라우렐을 쫓는다.

 

 

 


 

나비 행성 외계인 알파와 라우렐은 우주 해적 헬크랩에게

'생체변환기'를 뺏기지 않으려고 도망치다가 지구에 불시착해요. 

헬크랩이 파괴한 나비 행성 연구소를 복구하려면 우주 돈인 큐레알이 필요해서

알파와 라우렐은  ‘행성 편의점’을 차려서 큐레알을 모으고 지구에 잠시 머물기로 해요.

행성 편의점 물건을 각 행성에 배달하는 일을 시작한 알파와 라우렐에게

애기치 못한 일이 생겼어요.

지구인 혜성이의 기프티콘이 '행성 편의점' 주문으로 잘못 입력되어서

혜성이로부터 만족도 평가를 받아야만 큐레알을 모을 수 있어서

혜성이를 만나서 편의점 방문을 요청해요.

알파와 라우렐이 외계인 코스프레를 한다고 생각해서

혜성이는 그들을 겁내거나 의심하지 않아요.

'행성 편의점'은 방어 자기장이 지구인의 출입을 막아서

밖에서 지나다니는 지구인 누구도 안으로 들어온 적이 없어요.

존재하되 지구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편의점이죠.

하지만, 혜성이는 주문자로 접속되어 별 어려움없이 안으로 들어와요.

게다가 박맹금 여사까지 방어 자기장을 뚫어버리네요...

헬크랩은 '생체변환기'를 빼앗기 위해서 언제 지구로 올지 모르고

지구인 혜성이는 알파와 라우렐의 일에 자꾸 끼어들게 되네요.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 이들의 나비 행성 복구작업은 잘 이뤄질까요?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혜성이는

여름방학이면 외국으로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이 부러워 방학이 즐겁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혜성이는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하게 게임을 즐기며 지내죠.

그런 혜성이에게 우주에선 온 새로운 친구들이 신나는 여름 방학을 안겨주네요^^

 

왜 장소가 편의점인지는 책을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탄산수, 불닭볶음면, 풍선껌은 우주 최신 무기로 사용되기도 해요.

무엇보다 씩씩하고 자기 할일을 스스로 찾아내는 혜성이와

외계인 알파,라우렐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설정의 SF코믹 판타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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