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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공부법 - 입시 위너들의 단기간 고효율 학습 노하우
박동호.김나현.이기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평점 :
입시 위너들의 단기간 고효율 학습 노하우
<의대생 공부법> + 의대생 스터디 플래너
"이 책 뭐야? 이제부터 주주 빡시게 공부시켜서 의대 보내려구?"
이 책을 보자마자 남편이 한 말이다.
설마 ㅋㅋㅋ
늘 말하지만 공부는 스스로 느낀바가 있어야 파고들어 하는거지
엄마가 빡시게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랍니다.
남편은 다행이라고 했다.
주주를 빡시게 공부시키지 않아서?
아님 주주가 의대 갈 생각이 없어서?
뭐가 다행이라는 건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과 잘하는것은 다르다.
의대생은 점수가 되는 공부를 한다.
이 말이 와 닿아서 이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학습량이 많은 의대생들의 암기법을 본 적이 있다.
입이 다물어지지않을 정도의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을
1주일동안 공부하고 주말에 복습 겸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의 연속.
난 누가 보내줘도 못 할 일. 암기 취약...
성적 최상위권 의대생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치열한 수험 생활을 거쳐 많은 양의 공부가 일상인 의대생들은 대체 무엇이 다를까?
의대생들의 효율적인 공부법.
주주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발전없는 나의 공부에도 적용해 보고 싶었다.
시행착오도 스스로 겪어보고 길을 찾으면 좋지만,
되도록 방황을 적게 하고 '나'만의 공부법을 빨리 찾게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가 빼곡하다.
어딘가 모르게 의대생스럽다.^^
뭐 하나 놓치지 않을거예요~ 라고 말하는 듯
공부법은 물론 스터디 플래너, 멘탈 관리까지
실전에서 활용한 다양한 방법들이 실려있다.
가장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부분.
스터디 플래너.
지난 여름 <초독글> 성효샘을 통해 스터디 플래너의 중요성을 알게된 후
주주와 나는 플래너를 작성하고 있다.
의대생들처럼 꼼꼼하고 체계적이진 않지만
연습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지금은 초등학생이라서 과목이 많지도 않고, 학습 시간이 길지도 않으니
해야 할 일 정도를 미리 기록하는 수준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1장을 설렁설렁 넘기고 2장을 꼼꼼하게 읽고 있다.
며칠동안 <의대생 공부법>에 실린 실제 스터디 플래너를 보면서
고쳐야 할 부분을 발견하고 알게된 것 만으로도 이 책의 효과를 본 것 같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게
실행 가능성도 높아질 것 같다.
요즘 학교나 학원에서도 스터디 플래너를 나눠주는 곳이 많다고 한다.
나 때는 스터디 플래너라는 말도 없었던 것 같은데...
내가 안한건가...
의대 합격 5관왕을 달성한 의대생의 비법으로도 스터디 플래너를 제안했다.
실제로 수험 기간에 작성했던 스터디 플래너를 보니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스스로 체크하고 있었다.
매일 똑같은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도 아니였다.
기간별, 목적별로 작성방식도 다르고 플래너의 목적이 분명했다.
시간 분배법도 적용하며 학습 할 과목에 시간을 고르게 적용하고 있다.
스터디 플래너를 통해 스스로를 다독이고 점검하는 힘도 키운 것 같았다.
느슨해지거나 나태함에 빠지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인 활용하는 능력도 특별한 공부법이었다.
여기서도 나오는 메타인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르다의 차이가
의대생들의 공부법 곳곳에 있는 것 같다.
공부를 하는 강한 동기도 있었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도 알고 있었다.
학교 다닐 때 늘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속상해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설렁설렁 하는 것 같은데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들의 차이점 이 책에서도 말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나만의 공부법을 찾는데 답이 있었다.
내게 맞는 공부법을 다져 놓으면
어떤 시험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의대 합격 5관왕의 스터디 플래너 작성법,
의대생 6인 공부 비법 심층 인터뷰, 의대생TV 추천 영상 QR코드 수록 등
의대생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방법들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찾는데 조금 빠른 길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나와 주주처럼 평소의 학습 습관을 바꿔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도 좋고,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의대생들의 학습법은 공부에만 적용되는 효율성이 아니고
우리 일상을 좀 더 발전적으로 만들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