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속 세계사 세계로 한 발짝
심중수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볕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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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거래한 상품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문화, 예술 교류 이야기

상품 속 세계사 

역사의 발전과 함께 다양하게 교류되고 있는 상품들을 통해

인류의 삶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최근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진 주주가 좋아 할 내용들로 가득하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탐험과 삼각 무역

에스파냐 여왕의 후원을 받으며 
신대륙 개척과 탐사에 나선 콜럼버스의 항해.
아메리카 주변 섬을 탐사하던 콜럼버스는
 항만 지역에 사탕수수를 심고, 
많은 아프리카 흑인들을 데려와 부족한 노동력을 메웠다.
이후 영국 배가 총, 철, 술 등의 상품을 신고 아프리카에 도착하면
노예와 그 물품을 맞교환하고,
다시 아메리카로 건너가 노예를 팔아 사탕수수나 면화 등을 구입해 오는
노예를 매개로 삼각 무역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비인도적인 노예 무역의 폐지를
'똑똑 상식' 코너에서 다루고 있다.
세계사 지식이 약한 엄마라서 이런 추가 정보가 있으니 
아이와 대화를 이어가는게 조금은 수월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잡학박사인 아빠찬스를 이용했다.^^

 

아주 우연한 커피의 발견


커피의 기원이 양치기로부터 시작했다니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처음 알게되었다.

게다가 커피 전파의 1등 공신이 오스만 튀르크 제국.

오스만 투르크 제국...학교다닐때 외웠던 ㅋㅋ

전쟁을 통해 세력을 확장시키고

이슬람 종교가 여러 나라로 전파되면서

이슬람이 장악하던 커피 문화가 유럽으로 퍼졌다.

베네치아에 커피 하우스가 최초로 생기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다른 유럽 지역에서도 등장했다.

그곳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 오가며

계몽 사상가들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고 한다.

커피 이야기의 마무리는 착한 소비와 공정 무역을 다루고 있다.

 공정 무역에 관한 책들을 읽어서 이 부분은 아이도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각 장 마무리에서 다루고 있는 '똑똑 상식' 

상품으로, 맛으로, 아름다움으로, 혁명으로
총 4장에 걸쳐 상품 속 세계사를​ 이야기하고,
똑똑 상식 코너에서는 아이들의 궁금증이나
 더 알아보면 좋은 상식들을 알려준다. 

모르는 부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 코너가 있어서 아이의 호기심을 끄는데는 정말 효과적이였다.

왠지 평소에 친구들에게 써먹을 법한 

'그거 알아? 그랬대' 이런 느낌이다.

<상품 속 세계사>에서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이끈 

 소금, 설탕, 커피, 홍차, 향신료와

금, 다이아몬드, 비단, 모피, 튤립, 철, 석탄, 석유, 화폐 등

 중요하고 대표적인 세계 상품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 시대의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와 예술의 

숨은 이야기까지도 알아볼 수 있다. 

요즘 <총, 균, 쇠>를 읽고 있어서 

내가 아는 부분은 연결이 자연스러웠는데,

예비초5 주주는 한번에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엄마, 아빠의 추가 설명이 필요했지만,

상품으로 세계사를 알아보는 흥미로운 책이다.

 어른인 나도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해 준 책이다.

상품이 세상을 바꾸었듯, 너희들의 꿈이 세상을 바꾸고 

세상을 이끌어 가는 힘이 될 거라 믿어. (작가의 말 중에서) 

 

 

온 가족이 새로운걸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인류가 거래한 상품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문화, 예술 교류 이야기

앞으로도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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