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설렘의 시작 - 50대 이후 또 다른 나 찾아가기
조인숙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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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_설렘의시작
#조인숙
#두드림미디어

50, 나는 아직 아니야..하지만 곧이야..

4살위 친한 언니가 그랬었다.
30대후반쯤 좀 편해질꺼야..
40대초반되면 살만해진다~~~
50대? 너도 곧이야!!..😱😱😱

50대를 바라보는 지금,
애키우기, 집안일에서 조금 자유로워 졌다지만
결혼생활 경제생활이 나아지는건 아니였다.

더 치열하게 일해야하고 아이들 뒤치닥거리도 해야하는..
근데 남편이랑 같이 하니 서로 도와가며 의지하며 하게 되는것같다.

하지만 작가님의 결혼생활은 그리녹록지 않았다.
이혼을 하고 아이들 양육을 맡아 경제력까지 갖추느라 힘든와중에
아이가 심한 사춘기를 겪어내는것까지 감당해야 했다.

싱글맘이 되어 힘든 시간들을 버티고 이겨내며
아이들에겐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주고, 억척같이 일을 해내고
글쓰기를 배우고 글을 쓰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맑은 내일을 희망하는 삶을 선택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위해 오늘부터 나는 나에게 집중하며 살기로 했다."

탓하지않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보기좋았고
불안이나 우울조차도 맞서 이겨내는 모습또한 감동이었다.
삶의 큰변화를 두려워하지않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joinsug455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이벤트로
#두드림미디어출판사 협찬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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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 만든 천국
심너울 지음 / 래빗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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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만든천국
#심너울
#래빗홀 @rabbithole_book

전 세계 79.85퍼센트의 사람은 마력을 가지고 태어나고,
20.1퍼센트는 마법을 아예 다루지 못한다.
0.05퍼센트의 사람들은 마력을 가지고 태어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마법에 아예 무감한 것도 아니다.

마법이 존재하는 21세기 한국.
엄마뱃속에서부터 타고난 마력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다.

부모가 마력이 없어도 최상위 마력을 가지고 태어난 허무한은
타고난 재능을 돈과 맞바꾸고,
마력 밀매일을 하는 스파이 홍성원의 딸 윤진은 A+의 역장을 가졌으나
마력을 통제할 수 있을만큼의 제어력이 아직 없어 마력실어증을 앓고 있다.
마력이 없는 둘째 준을 위해 역장을 사고 싶은 이준의 엄마,
마법공학을 연구하는 서영락교수와 연구원 서지혜는 기증받은 역장으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연구를 한다.
2군으로 밀려난 야구선수들은 마력을 더 강화하기위한 역장을 수혈받지만
마력의 야구를 할수록 신체세포들은 파괴되어가고 일상마저도 무너진다.
마력은 타고나지 않았으나 반마력을 가진 강혜정은 역장을 밀매하는 일을 하는 강태영의 악의를 알고 마지막엔 파트너와 정의를 위해 희생한다.

창원외곽의 바닷가마을에서 태어난, 마법을 타고난 허무한으로부터 시작된
신기한 판타지는 보랏빛 마법 역장을 피처럼 뽑아 팔고 이식하는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이야기들로 연작소설을 이어간다.

반판타지파인 나는 마법이 존재하는 분위기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의문이였는데 어렵지않고 재미있고 진행되는 스토리에 빠져 다음 또다음 연작에 몰입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마약중독자들의 문제점들과
연구를 위한 불법난자기증사건들도 떠올랐다.

출생신분에 따라 가진자들은 마력이 없는 자식들에게 마력을 비싼돈에 사서 주입시키지만 부작용만 넘쳐난다.
마력을 타고났으나 흙수저인 집안에서 태어나는 마법재능따위 돈보다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타고난 재능조차도 돈벌이에 이용되거나 범조직에 의해 악용되느라 생명따위 하찮게 여기는 부조리를 꼬집어 정의에 이르는 진짜 마법능력자들은 또 한번 지구..아니 한국을 구해..해내야 하는 의무감을 갖는다.

돈이없어 장기밀매를 하거나 장기기증을 위해 인심매매가 있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볼때면 섬뜩하다.

나 사실 건강상의 문제로 헌혈도 한번 해본적없는데
A급 역장을 타고 났는데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나도 한번쯤은 팔지않을까?
재생된다는데 당장 마력이 줄었을뿐이라는데 뭐 망설일것도 없지 않을까..

마력을 가진 이들의 판타지스러운 삶보다
등급별 마법능력을 타고났으나 더 높은 수준의 역장을 갖길 원하거나
비싼 역장을 팔아 돈을 벌려거나 자신의 과학적 연구성과를 위해 밀매를 한다거나
밀매인줄 알면서도 돈벌이로 악용하는 실태..

타고난 재능따위 지옥에나 버려!
#갈아만든천국

#갈아만든천국
#심너울
#래빗홀
#판타지소설
@rabbithole_book 서평단이벤트 협찬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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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이지만 아직 떨어지진 않았어
소재원 지음 / 프롤로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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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이지만아직떨어지진않았어 #소재원 #프롤로그

친구야!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로 시작하는
1부. 투 마이 프렌즈는  11가지의  이야기로  편지를 남겼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보내고 작가의 꿈을 키우며  사기를 당해 노숙자신세가 되기도 했던 모든날의 경험에서 우러난 응원과 격려를 담은 편지들.

수많은 출판거절을 당했지만 꾸준히 작가의 꿈을 향해 글을 쓰고 영화각본을 쓰고 드라마를 쓴 배경을 담아 노력과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편지들.

딱 10년만 살아보고 죽기로 결심했던 벼랑끝까지 내몰렸던 힘겨운 시간들을 고백하며  독자에게,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영혼을 담은 목소리가 전해지는것 같은 진솔함과 강한 어투에 진짜 친구에게 쓴 편지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치 나에게 쓴 편지인가 싶게 위로와 응원의 힘을 느끼게도 했다.

2부. 사랑과 이별 에서는 소재원작가님의 메세지가 담겨있다. 짧지만 강한 울림이 있는 메세지들.

행복의 순간이 너무 늦게 찾아온다고 생각해요?
괜찮아요.
그만큼 행복은 그대를 늦게 떠날 테니까. p213

잘 지내세요?
이 흔한 물음...
얼마나 사용하세요?
오늘 우리 이 물음을 남발해 봐요.
잊고 지낸 이들에게 문자를 보내볼까요? p190

#비스트보이즈 를 처음 읽고, 소재원작가님이 궁금했다. 영화<터널>의 엔딩과 다른 결말의 #터널 을 읽고 순간 멍해졌었다. #이야기 를 읽고 얼마나 울었던지, #이별이떠났다 는 꽤 두꺼웠는데도 푹 빠져 단숨에 읽고 웃고 울고 행복했다.

그렇게 잠시 잊고 지냈던 작가님의 4년만의 책소식이 어찌나 반갑고 책선물까지받아 감사하던지..
작가님의 모든 시간을 담은 에세이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약자를 위한 책, 내용이 슬퍼도좋으니 가슴 따뜻해지는 책 계속 써주세요.
작가님 에세이, 편지 너무 감사합니다~♡
@sojj1210
@sojj1210
@sojj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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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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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필독신문 #이현옥_이현주 #체인지업

한번씩 의문의 링크를 카톡으로 보내오는 아들..조심하라며;;;
딸애는 인스타게시물 조심해서 올리라고 잔소리를 한다.

미디어 사회, 정보의 홍수시대.
쉽게 손안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접할수 보다보니
어떤것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그냥 흘려보듯이 읽고 지나치게 되는 정보들..그냥그냥~ 사고하는 법은 잊고 있다.
학업수준이 예전보다 높아져서 지문을 읽어내는것도 어려워졌다.

그래서 등장한 책이다 #중등필독신문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교과 연계기사 초정밀분석!

교육, 문화, 사회, 환경, 경제 다양한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는
실전 사고력을 위한 수업.
현직 교사들이 선정한 받아들여야 할정보와 버려야할 정보에 대해 분석과 평가 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기회.
타인의 의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거나 내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 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를 할수 있도록 하는 힘.

신문은 다양한 주제와 정보를 다른다. 이 점에서 착안..
다양한 주제의 정보들을 접하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도와준다.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 뒤 문제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람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더 인공지능과 다른 기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힘!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비판적 사고력 UP!
......찬성과 반대의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점은 없을까?
......최종판단을 정리해서 적어보자.

쉽게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부터 친절한 지도방법으로 사고력을 이끌어준다.

●찬반 토론을 압도하는 기초 사고력 배양
○사고력을 확장하는 객관성과 질문하는 습관 형성
●사회문제 지식탐험으로 리더를 키우는 생각의 힘
○편향된 사고를 쫓지 않는 창의적 인재

수업전 아침에 읽는다며 아들이 책가방에 챙겨 가져간 날,
하교후 본인은 이렇게 생각한다며 먼저 이야길 꺼낸다.
대화할 거리가 생겼다.👍👍👍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이벤트로
@changeup_books 협찬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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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 정원사 - 어느 괴짜 예술가의 치유하는 정원 그리고 인생 이야기
마크 헤이머 지음, 황재준 옮김 / 산현글방(산현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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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정원사 #마크헤이머 #산현글방

이것은 비, 한 소년, 미친개, 한 정원사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 중 일부가 평화와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봄비와 정원사는 소설을 닮은 에세이다.
봄비는 어릴적 소년의 모습을 담고 있고 정원사는 노년의 마크의 삶이다.

가정폭력을 겪었던 어린 시절의 그에게 집 뒤편의 작은 정원은 하나의 피난처였다.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며 헛간에서 발견한 낡은 백과사전을 탐독하며 자연에 대한 평생의 사랑과 배움을 시작한다.

오늘 그에게 미친개는 비처럼, 할머니는 햇빛처럼 느껴진다. 그는 타인과 분리된 독립적인 존재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비는 그를 강하게 만들 것이고, 햇빛은 그를 활기차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해야 할 일이란 오직 계속 살아가는 것뿐이다. P¹⁸⁵

나중에 정원사가 되어서는 인생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언제나 자연에서 찾아냈다.

땅에 무릎을 꿇고 지구를 숭배하는 사람인 동시에, 손톱과 지저분한 무릎 아래에 흙을 묻혀가면서 마음 깊은 곳에 평화를 간직한 채 소박하게 땅을 일구며 노동하는 대다수의 정원사들은, 자신들이 흙의 자식이라는 것과 지구의 소산이라는 것과 하나의 떨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p¹²⁹~¹³⁰

정원을 어쩜 이리 다채로운 곤충, 식물, 도구들과 어우려 아름다운 묘사와 다양한 형용사들로 수많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이끌어 낼수 있단 말인가.

아파트생활에 방울토마토나 상추같이 작은 텃밭은 커녕 화분 몇개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는 나는 정원이 가진 무한한 모습에 감탄만 했다.

'아침♡♡수목원', '♡♡의정원', '♡♡식물원'...등등 나름 큰규모의 잘 꾸며진 정원들은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도 '들어가지 마시오.' 를 피해가며 멀찍이 이쁨을 담아내는것이 전부이다.

엄마도 나름 앞마당 가득 꽃과 나무, 채소등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는데 그 손길이 대단하다. 흙을 일구고 씨를 뿌르고 잡초를 뽑고 물을 주고 병충해를 대비해 쉴틈없이 정원을 손질한다.

단순 노동이라 생각했던 그 모든 손길에는 마음의 안정과 치유가 있었겠구나 여겨진다. 꽃피면 사진을 찍어 보내며 "이쁘지~"하던 얼굴가득 행복했던 미소가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인생은 무한히 창조적이다. 정원 가꾸기는 그림그리기, 글쓰기, 춤추기와도 같다.
내가 만든 정원이 곧 이 책이고, 내가 쓴 이 책이 곧 일종의 정원이다.
ㆍㆍㆍㆍㆍㆍㆍㆍ그늘진 구석에서 심지어는 남의 눈에 띄지 않게 꽃을 피워내기란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다. 그저 꽃을 피워 내시길. 매 순간은 움직임이다. p³⁰⁰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이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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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서평단 #추천도서 #에세이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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