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면 행복해 나도 이제 초등학생 30
김영주 지음, 튜브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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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이도 좋아하는 "나도 이제 초등학교 시리즈". 우연히 서평단으로 접하게 된 시리즈인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용돈을 모으면서까지 책을 사게 되었다. 나 역시 서평활동을 하는 책들은 아이 책이라도 직접 읽어서 좋은 것은 아는데, 뭐가 좋을까 아이가 직접 산 책들도 읽다보니 그 매력을 더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함께 나누면 행복해"와 함께 "나도 이제 초등학교 시리즈"는!

● 저학년이 읽기 좋은 큼직한 글자들

○ 예비초등학생(유아)부터 고학년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상황들

● 예쁘고 색감이 좋은 그림들

○ 아이들의 문제를 주변의 어른(부모님, 선생님 등)과 이야기하며 해결해준다.

(주변의 어른들은 '너의 편'이라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준다.)

● 교과서 내용과 연계되어 있는 주제이다.

○ 중간중간 마치 자기계발서와 같은 주제에 대한 생각할거리를 주는 페이지들(아이 성향에 따라 넘어가고 안 읽어도 된다.)

● 중간중간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며 쓸 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다(역시나 그냥 넘어가도 된다.)


이렇게 나도 이제 초등학교 시리즈는 초등학교의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학습적'으로 '논술'공부 혹은 '자기계발'의 도구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목적은 없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도록 한다. 내가 '나도 이제 초등학교' 책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속상한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책 속의 어른과 해결방법을 고민하게 된다는 점이 좋다. 진짜 어른은 아니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방법을 함께 찾는 것은 정말 좋다. 어른들은 우리의 마음을 몰라요! 라든지, 우리는 현명한 어린이특공대니까 알아서 문제를 해결할것이에요!라는 책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주변 어른이 너의 편이고 언제든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도 알려주는 책이 필요하다.


더욱이 이 시리즈의 책들은 '저학년 교과연계'라는 내용과 큼직한 글자들도 저학년이 타겟이지만, 실제로는 고학년이 읽어도 좋다. 표지와 내용만 보면 유치해보이겠지만, 내용을 보면 고학년 역시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학년이 되면서 이러한 주제들에 대한 생각과 고민 싫고 좋음이 더 진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집 아이 역시 완전한 어른 책을 읽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나이초'의 신간책은 꼭꼭 챙기는 것일꺼다.


이번에 나온 "함께 나누면 행복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사실은 어른들조차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누군가에게 나의 소중한 물건을 빌려주었는데 상대방이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 물건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른이 되어도 쉽지 않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무조건 "친구와 나눠써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유아교육기관에서 일을 할 때 오히려 "엄마가 누구누구는 제 물건 빌려주지 말래요"라거나, "엄마가 물건 나눠쓰지 말래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도덕교육에서는 나눠쓰는 것이 옳다!라고 하고 있지만 이렇게 가정교육에서는 반대 상황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와 물건을 나눠쓰는 것이 과연 덕목인지에 대한 고민을 어른들 역시 하고 있을 것이다. 물건을 빌려주었는데 불쾌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면서 어른들조차 나눠쓰는 것이 옳은 것인지, 불필요한 덕목인지 고민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다보니 나의 아이에게 무조건 나눠쓰는 것이 아니라든지, 혹은 아예 나누지 말라고 가르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잘 풀어내는 나도 이제 초등학교 시리즈. 이번에는 '함께 나눠쓴다는 것'과 함께 '남의 물건을 빌린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눠쓸 때 꼭 억지로 울며 겨자먹듯이 빌려주는 것이 아니고 현명하게 자기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며 빌려주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자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연습과 함께, 나의 선택으로 남에게 물건을 빌려 줄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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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대백과 - 한 권으로 끝내는 아들의 유년기, 학교생활, 사춘기 양육 기술
라인하르트 빈터 지음, 서지희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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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에 대한 책들이 제법 있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임신을 하면서 수많은 육아서를 읽었고, 그러다보니 '아들' '딸' '형제자매'등에 대한 책들도 읽었다. 물론, 사람을 '남자'와 '여자'의 카테고리 안에 한정지어서 판단하고 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들과 딸을 모두 키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남자와 여자는 타고나게 다른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 안 하기 어려웠다. (차별이 아님!! 모든 남자 여자가 그런 것이 아님!!) 그리고 아이들이 크다보면서 "아들"은 딸보다 쉬운 부분은 참 쉽지만, 반대로 어려운 부분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던차에...새로 나온 육아서, "남자아이 대백과"를 만나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아들 부모님 추천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은근히 아들과 아빠 사이의 갈등도 참 많다)

▶유치원, 초등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등도 추천!! 남자아이들을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책의 소개에 나오지만 '유연기, 학교생활, 사춘기'를 모두 다룬다.

대부분의 육아서는 '유아기'나 '초저학년'까지 적용되는것에 비해 이 책은 제법 긴 시간의 아들육아에 도움이 된다.

▶제목에 어울리게 책이 제법 두껍다! 한꺼번에 읽을 생각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면 계속 함께하면 좋은 책.


이렇게 책은 '아들'과 '남자아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들과, 남자아이 둘다 언급하는 것은 앞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부모님 뿐만 아니라 교육업에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자아이만 받아들이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유튜브와 강연을 하는 유명한 미술 선생님이 있다. 이렇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같지 않기 때문에 일반화를 하는 위험을 범하지 않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남자아이에 대하여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해를 하면 많은 행동을 받아들일 수 있고, 너와 나의 해석 차이를 알면 아이를 대하면서 얻을 수 있는 많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남자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각 내용은 보기 좋고, 알기 쉽게 각각의 제목 아래에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이전에 들어봤을 이야기부터 현대사회에서 고민하는 아이들의 핸드폰에 대한 교육과 게임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정적인 노랫말이라든지, 미디어로 인한 따돌림, 영상을 통해 만나는 왜곡된 성 등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새로운 남성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아들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넓게 나아가서 아들 교육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자녀교육에 있어 중요한 부부의 관계와 가정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요즘 '상담' 프로그램이 제법 유행이다. 실제로 세대가 갈수록 사람들은 예민해지고, 상처받기 쉽고, 오해하기도 쉽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면 나도 상대도 상처받지 않고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다보면, 사소한 일이 커질때가 많다. 이것은 꼭 아이가 아니라 부부 사이, 친구 사이, 나의 부모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들을 알아가는 연습을 하면 나의 육아가 편해지고, 아이 역시 더 편안하고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클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 책만 받고 실제로 읽은 이 후 적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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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만화로 다시 읽는 반갑다, 논리야 1 - 로직 볼의 새로운 주인공 탄생
김필주 지음, 임영제 총괄 디렉터, 신희섭 감수, 우혜진 기획, 위기철 원작 / 용감한까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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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논리야. 지금 대 부분 유아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직접 보면서 공부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 때 유명한 책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 책이 다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학습만화로 나왔다!!


우선, 요약 후기!

▶ 넘치는 학습만화들 중 '논리'라는 새로운 주제!

(지금 학습만화는 사자성어, 어휘, 속담, 역사, 나라문화 등으로 너무 많이 겹치고 있다.)

▷요즘은 '논술'로 바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쓰기 이전에 사고부터!! 논리적인 사고를 배운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권수가 쌓여감에 따라 더욱 심화단계의 '논리'를 배울 수 있다.

▷핸드폰 덕에(!!) 게임을 빨리 접하는 아이들. 마치 게임을 하듯 스토리를 풀어낸다. 아이템 획득과, 등장인물의 전투레벨까지!

▶더욱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학습페이지가 살짝살짝 들어가 있다.

흐름에 방해되지 않기에 취향껏 풀어보거나 넘어가거나!!



위에 썼듯이, 이번에 새롭게 만화로 나온 반갑다 논리야는, 재미있는 스토리로 이어진다.'로지쿠스별'이라고 논리를 뜻하는 Logic에서의 별과 그 곳에서 온 아리스토텔레스의 먼 친척 같은 '아리토' 그리고 혼돈의 에너지를 펼치는 '카오스인'들. 각각 특징이 뚜렷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논리에너지'를 모으는 모험이 펼쳐진다.



특히나 스토리는 마치 게임을 하듯이 '에너지'를 아이템처럼 획득하기도 하고, 카오스인들의 프로필과 함께 전투레벨이나 공격스킬 등을 소개한다. 요즘은 아이들이 유아 때부터 게임을 획득하기도 하고, 게임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만화의 카드를 통해서 놀면서 HP지수 등에 익숙하다. 그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읽듯이 책은 게임하는 것 같은 재미를 주면서 이야기를 진행해간다.


재미있는 그림과, 재미있는 스토리, 재미있는 구성. 사실 '논리'라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학습만화가 있어도 단편적인 뜻의 소개나 문화 역사 소개이다. 정작 부모들의 책으로 '아이의 문해력'이나 '인문학'을 강조하는 책이 많으면서 이의 바탕인 '논리'를 소개하는 책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린나이부터 바로 책읽기와 함께 '논술수업'이라는 이름으로 문해력에 접근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 나라 '논리'의 교과서인 '반갑다 논리야'가 학습만화로 나오면서 어려운 논리를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높은 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권수마다 어려워진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서 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중간중간 논리적 사고를 위한 연습페이지가 있지만, 이 페이지들은 풀지 않고 읽어가도 된다. 아이들은 어차피 이것인 '학습'만화라는 것을 알고 있고 만화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논리와 친해진다.

이렇게 논리와 친해지면 나중에 다른 책으로 논리에 학습적으로 접근하더라도 훨씬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 책만 받고 실제로 읽은 이 후 적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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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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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40대에 들어왔다. 어렸을 때의 시간들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처럼 느껴질때가 있는 나이에 들어선 것이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중년"이라는 나이가 된 것이다. 그리고 남편과 이야기를 가끔 한다. "꼰대"라고 하는 단어는 5060을 향한 단어가 아니고, 딱 우리 세대를 가르키는 말이라고. X세대에서 우리는 어쩌다가 꼰대세대가 된 것일까. 사회학을 전공한 나의 기본 관심사가 바뀌지 않아서인지, 이러한 현상이 흥미로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Gen Z)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에게 꼰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있는 세대가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가 아니라 미국의 여러 가지 세대차이, 세대갈등에 대한 개그 및 토크들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밀레니얼과 Z세대를 MZ세대로 묶으면 안 된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기에는 밀레니엄 세대도 이제는 슬슬 현실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할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Z세대를 사람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약한 세대"라고 평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랬구나, 너의 마음이 그랬구나"하면서 공감의 육아에 대한 부작용일까. 어느 세대보다 민감하고, 예민하고, 개그를 개그로 받지 못하는 세대라고 미국내에서 이야기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나라와는 조금 다르고, 더 과장되어 있는 사회, 더 갈등이 많고, 더 극단적인 양극이 있는 곳이 미국일 것이다. 그래서 미국내의 평과 생각을 모두 우리 나라와 적용시킬수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세대의 성격이 변하고, 사람들이 변하고 있으니 내가 늙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세대를 이해하기 위하여 알파세대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중이다.


알파세대와 챗GPT. 보통 내가 읽는 책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주제이다. 그리고 이번에 노가영 저자의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를 통해서 이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미디어-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에 노출된 아이들. 유아 때부터 지니와 시리에게 날씨를 묻고 끝말잇기를 하고 노는 아이들. 리모컨으로 TV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만 보면 손가락을 갖다대어서 조작하려고 하는 아이들. 바로 우리 아이들, 알파세대이다. 좀 더 정확하게 구분을 하자면,

밀레니얼(Y세대포함): 80년대 초~ 2000년(진짜? 80년대생이 포함이라고? 나도 밀레니얼 세대..인건가?!!)

Z세대: 90년대 중반~2010년초반


그리고 이 책의 중심에 있는 알파. 저자는 "새로운 종족" "신인류"로 이 세대를 규명한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의 아이들로 태어나면서 미디어에 노출되었다. X, Y, Z세대 이후 A로 다시 회귀되는 것보다는 21세기에 처음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한다. 책은 이러한 설명과 함께 알파세대의 미디어 사용, 소비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조금 더 찾아보니, 세계는 이 세대에서 지금의 문제들(지구 이상기후 문제, 테러의 문제)등이 해결되고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지금이 알파세대의 끝이니...이들이 20대가 된, 지금으로부터 10~20년 후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기존세대들이 접하던 문제들은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새로운 지구의 세대를 열 것을 기대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는 이름이 알파세대이다. 그리고 이 세대에 대한 이해는, 역시 이 책에서 계속 이야기하는 SNS, AI, 소비, 등을 이해해야할 것이다.


책은 알파세대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AR이나, AI와의 실존, 그렇잖아도 DM으로 연락하는 것이 편한데(이 책에 나오는, 현재 10대가 카톡보다는 DM으로 연락 주고 받는 부분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어 꽤 놀랍고 신선하였다. 그렇구나!하는 깨달음)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더욱 더 비대면이 편해진 부분, 취미, 메타버스,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드는 능력, 돈, 투자, 직업, 주거 등 다양한 부분을 다룬다.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들이 알파세대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부터 통계자료 등을 보여주면서 이해하기 싶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더욱 더 나아가서, 이러한 알파세대의 미래를 대비하면서 부모는 어떤 교육을 신경쓰고 알아야하는지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가 자랐을 때는 무조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을 가서 대기업에 합격하거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성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성공의 기준도 바뀌었고, 무조건적인 공부가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책은 이렇게 하시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런 것 같지 않아요? 이것은 이상하지 않아요? 하면서 부모님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다.


나는 세대의 특성과 사회적인 특성에 관심이 많다. 대학 때 사회학과를 전공한 것도 돈벌이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사회의 경제, 변화, 기술 등은 결국 '사회'에 기반되어 있다는 생각에 선택한 전공이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사회학과를 전공했다고 말하지 않을 정도로 사회학의 기초는 잊어버렸지만, 여전히 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점점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갈등이 많아지고 있어서 새로운 세대에 관심이 더욱 많다. 부모님과도 "X세대가 처음 나왔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하고 묻곤한다(지면 신문에 "X세대란 누구인가?"라는 큰 제목의 기사가 10대 때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렇기에 이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세대, Z세대와 알파세대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새로 나온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는 누구나 알기 쉽게 다양한 부분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비록 사회에 관심이 없더라도, 육아서 교육서를 읽는 마음으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실제 읽은 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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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4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4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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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추천도서, 인기도서. 바로 신기한 맛, 도깨비식당이다. 그리고 기다린 끝에 4권이 나왔다! 우선, 도깨비 식당을 잘 모르는 분들, 혹은 읽어보지 않았는데 늘 서점의 어린이책 추천코너에 있어서 궁금한 분들을 위한 요약!

∞ 한국 판타지!

∞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이야기

∞ 아이들의 공감 포인트 - 한국의 일상 + 아이들의 고민

∞ 음식과 요리를 통한 즐거움: 그림은 즐거움을 더욱 업시켜준다!!


하나하나씩 보자면,

▷한국의 판타지이다!

: 요즘 K를 붙이기 좋아해서, '도깨비 식당'을 K판타지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 '판타지책'이 많지 않은데 도깨비 식당은, 제대로 된 탄탄한 스토리의 판타지 이야기이다. 한국형 판타지라는 것도 좋지만 사실 이국적이지 않은 소재들이 많이 나와서 '한국'의 이야기라는 것이 좋다. 한복을 입은 도깨지라든지, 비녀라든지, 김밥이나 포켓빵이라든지, 태권도라든지..한국의 물건들이나 문화가 있어서 좋다. 그 동안 미국, 유럽, 일본 판타지를 읽으며 낯선 소재에서 설레였다면 이제는 한국의 일상에서 설레일 수 있다.

▶저자는 선생님!

: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왠지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을 듯 하다. 어린이를 잘 아는 어린이 전문작가도 알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이기에 아이들의 입맛을 잘 알고 있다. 책과 거리가 먼 친구들도 읽게 만드는 이야기, 아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아이들의 공감대가 있는 이야기

: 아이들의 고민이 이야기를 흘러가게 하는 주요포인트이다. 저자가 선생님이서 그런지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로 이루어져 있다. 더욱이 책의 커버를 들면 QR코드와 함께 고민을 쓸 수 있는 사이트로 링크가 된다. 분명 아이들의 고민을 다양하고 많이 알고 있는 저자이지만, 더욱 생생한 고민을 듣고 독자들과 소통을 하는 진정한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깔끔하고 생생한 그림 + 음식!!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부분은 이 책의 그림이다. '개인적이라고' 썼지만 많은 어린이 독자와 부모님들이 공감할 것 같다. 특히나 요리하는 과정에서는 "이 식당, 고민 없어도 가서 먹어보고 와야겠어!" 음식을 만드는 표현 또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요리 과정을 눈으로 읽고 보다보면 배불러도 책 속의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으랴. 음식, 특히나 완제품이 아닌 "요리"해주는 음식의 그림과 글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렇게 크게 4가지로 이 책을 추천할 수 있다고 하겠다.

스포일러 서평은 싫어하기에, 내용에 대해서 쓰지 않겠지만 소개차원에서 쓰자면: 도깨비 식당은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식당으로, 와서 고민을 해결할 음식을 주문하고 먹으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이라는 것!

순서와 상관없이 3권부터, 4권부터 읽어도 무관한 책이다. 하지만 도깨비 식당 주인 도화랑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1권부터 읽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3권과 4권에서는 도화랑의 비밀과 관련된 만화가 끝에 나오고 있어서 연달아 읽어야 그 재미가 훨씬 살아날 것이다. 사실, 도화랑의 비밀이 이번 4권에 밝혀질 것을 기대하였는데!!! 비밀을 조금조금씩 내주고 있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있으면서, 궁금하니까 얼른 알고 싶다는 마음도 잔뜩 드는 책이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 최고 인기 판타지, 도깨비 식당. 아이들의 일상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고민 또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한국의 판타지이다. 더욱이 도깨비 주인공의 비밀이라는 커다란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다. 책을 안 좋아하는 아이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 모두 좋아할 책! 5권이 벌써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실제로 책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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