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자아이 대백과 - 한 권으로 끝내는 아들의 유년기, 학교생활, 사춘기 양육 기술
라인하르트 빈터 지음, 서지희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6월
평점 :
"아들"과 "딸"에 대한 책들이 제법 있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임신을 하면서 수많은 육아서를 읽었고, 그러다보니 '아들' '딸' '형제자매'등에 대한 책들도 읽었다. 물론, 사람을 '남자'와 '여자'의 카테고리 안에 한정지어서 판단하고 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들과 딸을 모두 키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남자와 여자는 타고나게 다른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 안 하기 어려웠다. (차별이 아님!! 모든 남자 여자가 그런 것이 아님!!) 그리고 아이들이 크다보면서 "아들"은 딸보다 쉬운 부분은 참 쉽지만, 반대로 어려운 부분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던차에...새로 나온 육아서, "남자아이 대백과"를 만나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아들 부모님 추천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은근히 아들과 아빠 사이의 갈등도 참 많다)
▶유치원, 초등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등도 추천!! 남자아이들을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책의 소개에 나오지만 '유연기, 학교생활, 사춘기'를 모두 다룬다.
대부분의 육아서는 '유아기'나 '초저학년'까지 적용되는것에 비해 이 책은 제법 긴 시간의 아들육아에 도움이 된다.
▶제목에 어울리게 책이 제법 두껍다! 한꺼번에 읽을 생각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면 계속 함께하면 좋은 책.
이렇게 책은 '아들'과 '남자아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들과, 남자아이 둘다 언급하는 것은 앞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부모님 뿐만 아니라 교육업에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자아이만 받아들이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유튜브와 강연을 하는 유명한 미술 선생님이 있다. 이렇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같지 않기 때문에 일반화를 하는 위험을 범하지 않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남자아이에 대하여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해를 하면 많은 행동을 받아들일 수 있고, 너와 나의 해석 차이를 알면 아이를 대하면서 얻을 수 있는 많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남자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각 내용은 보기 좋고, 알기 쉽게 각각의 제목 아래에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이전에 들어봤을 이야기부터 현대사회에서 고민하는 아이들의 핸드폰에 대한 교육과 게임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정적인 노랫말이라든지, 미디어로 인한 따돌림, 영상을 통해 만나는 왜곡된 성 등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새로운 남성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아들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넓게 나아가서 아들 교육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자녀교육에 있어 중요한 부부의 관계와 가정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요즘 '상담' 프로그램이 제법 유행이다. 실제로 세대가 갈수록 사람들은 예민해지고, 상처받기 쉽고, 오해하기도 쉽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면 나도 상대도 상처받지 않고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다보면, 사소한 일이 커질때가 많다. 이것은 꼭 아이가 아니라 부부 사이, 친구 사이, 나의 부모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들을 알아가는 연습을 하면 나의 육아가 편해지고, 아이 역시 더 편안하고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클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 책만 받고 실제로 읽은 이 후 적는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