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러가 살아남는다 - 생각을 넘어 행동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설계법
마크 에드워즈 지음, 최윤영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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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강력하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는지,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조직에서 일하는 경우에 적용하기 수월한 예시다. 누군가의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어떤 순서로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 글자 그대로 적확하게 전달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순서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그저 그런 이야기에서 힘이 실린 이야기로 거듭난다.


책의 전반에는 스토리의 힘에 대해 설명하고, 스토리에 강력한 에너지를 부여하는 SUPERB 6단계 설계법을 알려준다.


-경험을 이야기를 듣는 상대와 공유하고, 상대의 시선에서 시작한다. Shared Experience.

-기승전결로 결론을 마지막에 전하지 말고 이야기를 통해 얻게 될 모습을 청자에게 전한다. Ultimate Triumph.

-그래서 문제가 무엇인지 불편함을 지적하면서도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문을 연다. Problem Definition.

-프레젠테이션에서 완벽한 답을 제시할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가능성이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대안을 탐색한다 Explore options and Objections.

-두리뭉실을 피하라. 개인에게 일어날 변화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진정성이 살아난다. Real.

-청중의 유형에 따라 보수이고 진보적인 미래를 제시하면 설득이 완성된다. Best of both worlds.


이 책에서 전하는 핵심은 위의 6단계다. 책장을 넘기며 본인의 미션을 적용해 보면 이 설계법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다. 직접 준비하던 이야기가 있는가? 본래 버전과 6단계 버전을 비교해 보라. 청중의 입장에서 어느 쪽에 관심을 두고 싶은가?


저자가 전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말하는 화자가 아니라 청중이라는 점이다. 말로는 쉬운데 이게 막상 실천하려면 어렵다. 그래서 스토리텔러의 마인드를 가지면 다른 영역에서도 원하는 바를 이루기 한결 수월해진다.


설득하고 싶은가? 6단계 SUPERB 설계를 따라 해보길 권한다.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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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 - 회의·PT·수업에서 모두 통하는 그림 자료 전략
가토 다쿠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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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예뻐 보이고, 있어 보이는 툴을 알려주는 책은 많았다. 막상 업무에 적용하려면 약간씩 응용(?)이 필요했고, 변경하다 보면 어수선해지기 다반사였다. 특히나 미적 재능이 약에 쓸래도 찾아볼 수 없는 망손이라면 그림 자료를 찾는 것도, 활용하는 것도 추가적인 업무처럼 느껴진다. 


<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는 논리의 영역에서 그림 자료를 접근한다. 로직을 잡고 이해하는 상태에서 그림으로 표현만 바꾼다고 설명한다. 전달하려는 내용을 먼저 정리한다. 그리고 정돈하고 그다음에 도해를 정한다. 도해라는 단어는 친숙하지 않다. 책에서는 도해를 사고를 시각화하는 도구로 보고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강력한 툴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미적 센스가 없어도 어버버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전달하려는 바를 벼려서 뽑아내는 과정을 제대로 한다면 말이다. 


<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가 매력적인 이유는 정리-정돈-도화 3단계를 구체적으로 분량을 들어 설명한다. 그래서 독자가 결국 도해를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접근한다. 무엇이 도이고 무엇이 도해인지부터, 도해의 흐름을 어떻게 전달해야 효과적인지 안내한다.


미술과 가깝지 않은 삶을 살았더라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순간이 생긴다. 같은 내용인데 누군가는 내용보다 돋보이는 반면에 반대의 경우도 많다. 그 과정 자체를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면 <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를 추천한다. 아무리 AI가 다 해주는 세상이라지만 여전히 감각은 사람의 영역이니 배우면 유용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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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가 아들러를 만났을 때 - 금강경으로 배우는 마음 청소법
우뤄취안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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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머리가 복잡한 날이 있다. 자신에 대한 문제든, 타인에 대한 것이든 속이 시끄러울 때,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을 하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어지지 않는 불편감을 치워버리고 싶을 때 심리학, 철학, 종교에 관한 책을 펼치게 된다. 현명함이 나에게 닿기를 바라며 책장을 넘기지만 해결은 더디다. 

<석가모니가 아들러를 만났을 때>는 금강경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챕터 말미에 씐 금강경은 생각을 소리 내어 정리하기 좋다. 그 아래 있는 필사 자리는 떠돌던 생각을 꺼내도록 돕는다. 저자 우뤄취안은 대만의 심리 명상가로 이 책에서 금강경을 현대인의 삶에서 이해하고 수용하기 쉽게 많은 에피소드를 들어 설명한다. 

제목에서 아들러라는 이름에서 느껴졌던 <미움받을 용기>는 책 속에서 심오하게 담겨 있지 않다. 개인이 마주해야 하는 현실, 지금을 살아 내야 하는 현대인에게 석가모니라는 이름에 더하기 위해 아들러를 언급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알아채고 내려놓는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이 시대에서 당장 실천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아들러처럼 그래도 괜찮다, 미움받는 것도 틀리지 않는다고 말해주는 이의 지혜가 만나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리라 짐작한다. 

금강경 전체를 필사하는 건 할 일이 넘치는 이들에게는 버거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짧게 한 줄, 마음에 남는 문장을 써보도록 마련했다. 눈으로 스치며 읽어가는 독서보다 한 번은 적고, 생각을 끄집어서 정리하는 시간이 있다면 답답한 속을 달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석가모니가 아들러를 만났을 때>는 그러기에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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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책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지음, 앙케 쿨 그림, 심연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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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궁금하지만 묻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부제가 책이 전달하려는 바를 명확하게 말한다. 삶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어렵지만, 마찬가지로 죽음에 대해서도 편치 않기는 매한가지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설명하려는 입장도 죽음의 경험이 풍부한 건 아닐 테니 말이다.


<죽음의 책>은 죽음 과목 101으로 봐도 무방하다. 죽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계조차 낯설기도 할 때, 차근차근 들여다보기 좋다. 나라별로 어땠는지, 시대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려준다. 복식도, 풍습도 청소년 혹은 어린이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전한다. 어떤 모습으로 산자가 죽은 자를 기리는지, 기리는 이유와 방법을 보며 다르지만 같은 사람의 인생이 다시 보인다.


그림이 무섭거나, 공포스럽지 않기에 <죽음의 책>을 들여다보면서 남아 있는 이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들여다보기 유용하다. 어쩌면 죽음이라는 주제를 두고 산사람들이 벌이는 한바탕 축제가 아닐까? 죽음 뒤를 겪어 낸 산 자가 없기에 남은 자들이 더는 함께 하지 못하는 이에 대한 바램과 기억을 정리하는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이 순간을 다시 매만지게 된다.  


이 책은 독일 작가의 작품으로 관련된 내용이 동양권보다 더 많이 담겨 있다. 한국의 장례 문화는 유머가 담긴 채 묘사된 책에서 만나려면 얼마나 시간이 더 필요할까? 울음이 차지하는 장례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고민해 본다. 다른 문화권이지만, <죽음의 책>을 통해 죽음 이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삶’에 대해 떠올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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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식 의외로 잘 모르는 영단어 도감 - 이것은 영어로 뭐라고 말할까?
코알라학교장 지음 / 더북에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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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시중에 있는 영어 단어장을 보면 단어의 의미를 최대한 전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라고 단어장은 있는 거니까. 코알라학교의 특징은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한국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시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일본 도서 번역 본이다)


‘즐거운’이라는 단어를 제시할 때 즐거운 정도를 기준으로 enjoyable-amusing-fun-exciting-thrilling 약한 즐거움에서 스릴 넘치는 수준까지 구분한다. 귀여운 코알라 그림은 덤이다. 코알라의 표정으로 감정을 가늠하며 눈으로 익히기 좋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애매한 표현을 직접 문장으로 알려준다. 여기서도 코알라의 몸짓과 표정으로 단어를 같이 기억하기 좋다.


웃는 것도 미소 짓다, 피식 웃다, 박장대소하다, 낄낄거리다, 비웃다, 키득키득 웃다 등 차이가 있는데 이런 내용을 한눈에 들어오게 구성했다.


줄임말 부분이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글도 줄임말은 주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면 잘 모른다. 하물며 영어는 더 낯설다. SNS에서 마주하는 영어 줄임말, 약어는 한 번 알아두기 좋은 기회다. congratulations → gz라고 줄인다니. 재밌다.


알지만 헷갈리기도 하고 따로따로 배웠던 기억이 있다면 한 번에 모아서 정리하기는 정말 좋은 책이다. 일단, 귀엽다. 그리고 단어의 수준이 쉬운 것부터 중급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다. 단어의 어감을 느끼면서 외우고 싶다면 적당한 단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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