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 - 학습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입시의 본질
박지윤 지음 / 저녁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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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만 원하는 시대에 기본을 말씀하시니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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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코드 - 외모 자존감을 높이는 거울 심리학
박상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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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온전히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자신 있게 답하는 숫자보다 아닌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특히나 외모 평가에 각박한 한국에서 외모는 스펙이고, 경력의 일부로 평가되는 수준이니 말이다. 


30년간 타인의 얼굴을 통해 진짜 자신의 얼굴을 지키는 법을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이 알려준다. <페이스 코드> 이렇게 하면 예뻐지고, 이렇게 해야 젊음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니다. 아침에 거울을 볼 때 자신을 보고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싶다는 저자의 방법이 궁금했다.


외모를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간주하는지 아닌지로 나눈다. 마치 MBTI처럼 16개로 나눈다. 나와 타인의 외모를 보는 방향을 구분 지어서 해석하기 쉽게 나눴다. 왜 내가 타인의 외모에 별 관심이 없지만, 내 모습에 평가는 박한지 저자는 욕망과 마음을 이해하는 설명으로 이해하도록 전한다. 


성형외과 의사가 예쁘다는 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처음에는 책을 폈다. 이런, 그조차 편견이었다. 예쁘다는 건 객관적일 수 없다. 얼굴은 그 안에 많은 것이 담겨 있다. 표정, 관계, 이미지 등, 복잡다단한 마음이 얼굴로 나타난다. 당연히 어느 한 부분을 고친다고 해서 망가진 관계가 해결되거나, 다친 마음이 갑자기 돌아오지 않는다. 저자는 수많은 타인의 얼굴을 보며 상담 속에서 진짜 내 얼굴, 내 모습을 찾는 방법을 접근하기 쉬운 요즘 스타일의 16개로 나눴으니 얼굴에 대해, 자신의 외모나 타인의 외모를 보며 고민이 있었던 독자라면 꼭 한 번 펼쳐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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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 - 극한의 동식물에게 배우는 살아갈 용기
이원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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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적으로 자연은 좋아하는 대상이 아니다. 전혀 아니다. 사진에 담긴 피사체가 최선의 대우일 뿐이다. 단 하나의 예외가 바로 황제펭귄의 덜자란 성체를 좋아한다. 움직이는 생물은 사람으로 족하다고 인생에서 믿었지만, 어느 동물원에서 만났던 황태자 펭귄-황제가 되기 전이니까 황태자라고 혼자 부른다-의 위로는 내 평생의 반려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만난 펭귄은 자연에 대한 유일한 관심사가 되었다. 외모보다 함께 모여 살아가는 모습에 끌렸다. 추위 때문일 거라고 지레짐작하지만, 자연의 섭리를 어찌다 이해할 수 있으랴. 사람만 해도 날이 좋은 곳과 견디기 어려운 날씨의 차이가 분명하다. 자연은 이를 알면서도 그대로 둔다. 간섭하지 않고 적응한다. 무얼 바꾸려 하지 않고 그 안에서 살아 낸다.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고운 표지부터 마음에 다가온다. 완전한 생명체일 필요가 없다며 동물과의 움직임과 식물의 일상을 나긋나긋 전한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살아낼 용기를 전한다. 혹독한 환경이라 여기는 건 사람의 기준일까? 북극곰의 살벌한 추위는 사람에게는 생존을 위협하지만, 북극곰에게는 본디 집이었으며, 그렇게 살도록 설계(?) 되어 있었던 건 아닐까?

새처럼 훨훨 날아야지만 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라 여겼던 믿음을 날치의 2~3센티 도약에 산산이 부서졌다. 어쩌면 그렇게 스스로에게 필요한 만큼만, 부서지도록 고단하게 날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거였는데, 나만 몰랐던 것이었나 보다. 날치의 날갯짓이 누군가에게는 무시당할 만큼의 작은 수준일지라도 날치에게는 충분했다는 것을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에서 배웠다.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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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도 괜찮아
안수자 지음, 지담 그림 / 모해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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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 책인데 아이만의 책이 아니었다. 아이에게 보여줄 요량을 읽었는데 어른이 생각할 부분이 상당했다.

부모의 다툼은 자녀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 느껴지는 감정은 몸과 마음에 상흔으로 남는다. 보이지 않는다 하여 상처가 없는 게 아니다. 부부라 하여 단 한 번의 다툼 없이 살아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다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싸워도 괜찮아>에서 보여준다.

싸움의 원인이 무엇이든, 그걸 제거한다고 해서 다시 발행하지 않을까? 사람의 습성상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러면 비슷한 일로 한마디, 두 마디 나중엔 잔소리가 되고 다툼이 이어진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다른 이에게는 끔찍할 수도 있는 원인은 폭력을 제외하고는 해결에 무게중심을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부모가 다툴 때 느껴지는 공포, 두려움, 떨림, 멍함, 끝까지 차오르는 편도체의 불안감, 사라지는 집중력,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공격성. 싸우는 당사자는 모르지만, 곁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그렇게 가슴에 다는다. 저자는 그래서 집을 분리하는 판타지를 구현한 것일까? 여전히 그 속에서도 갈등을 겪으며 서로에게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유난히 부부간의 다툼에 예민하고 아파하는 아이가 아니어도 말로 나눈 언쟁이 심했던 날이면 저자의 세계에서 보듯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서로의 간격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엄마도 아빠도 이렇게 성장한다고,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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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 2025 아이스너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베라 브로스골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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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본성이라 누가 말했다. 예쁜 무언가에 시선이 먼저 가고, 뇌리에 남는다. 인간은 그렇게 진화했다. 왜 사람들은 예쁜 사람을 칭송했을까? 흔치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고운 자태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외모였다면 특별한 관심을 둘 필요가 없었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는 그동안 알려진 디즈니 버전의 인어공주와 다른 이야기다. 인어는 공주라는 인식에서 일단 벗어나야 한다. 인어는 공주가 아니다.


주인공은 제인이고 못생겼다. 책 속 세계관에서는 외모의 수준을 비하하는 정도로 낮췄다. 결혼할 사람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만큼의 외모라고 간주했다. 그래서일까 제인은 자신의 눈에 제일 예쁜 피터를 좋아한다.


사건으로 인해 제일은 인어로부터 피터를 구해야 한다. 결혼도 해야 한다. 그래야 살 집도 지키고 피터도 싫어하는 아버지와 떨어질 수 있다. 


호락호락한 세상이 아니지만 도와주는 이들. 진심이라 믿고 최선을 다해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무엇에 대한 대가인지 알게 해주는 책. 


인어와 제인은 이야기 구성 요소일 뿐이다.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 사실일지, 사실이 아니어도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향해 나가는 모습이 책의 곳곳에서 보여서 너무 좋았다. 아이들의 책, 어른의 책, 우리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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