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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 2025 아이스너상 수상작 ㅣ Wow 그래픽노블
베라 브로스골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본성이라 누가 말했다. 예쁜 무언가에 시선이 먼저 가고, 뇌리에 남는다. 인간은 그렇게 진화했다. 왜 사람들은 예쁜 사람을 칭송했을까? 흔치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고운 자태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외모였다면 특별한 관심을 둘 필요가 없었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는 그동안 알려진 디즈니 버전의 인어공주와 다른 이야기다. 인어는 공주라는 인식에서 일단 벗어나야 한다. 인어는 공주가 아니다.
주인공은 제인이고 못생겼다. 책 속 세계관에서는 외모의 수준을 비하하는 정도로 낮췄다. 결혼할 사람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만큼의 외모라고 간주했다. 그래서일까 제인은 자신의 눈에 제일 예쁜 피터를 좋아한다.
사건으로 인해 제일은 인어로부터 피터를 구해야 한다. 결혼도 해야 한다. 그래야 살 집도 지키고 피터도 싫어하는 아버지와 떨어질 수 있다.
호락호락한 세상이 아니지만 도와주는 이들. 진심이라 믿고 최선을 다해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무엇에 대한 대가인지 알게 해주는 책.
인어와 제인은 이야기 구성 요소일 뿐이다.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 사실일지, 사실이 아니어도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향해 나가는 모습이 책의 곳곳에서 보여서 너무 좋았다. 아이들의 책, 어른의 책, 우리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