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0
압둘라자크 구르나 지음, 황가한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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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열정과 전통의 굴레인 디아스포라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까?2021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배반이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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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열린책들 세계문학 28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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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스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이 그야말로 추리소설의 대가임을 증명해줄 차례!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을 만나다!가장 위대한 단편집이라 일컬어지기에 더 기대되는 소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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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계열 합격 끝판왕 세트 - 전6권 - ‘고교학점제’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120% 활용 필독서 EBS 대표강사, 입시전문가들의 시크릿 컨설팅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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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중학교를 걸쳐 고등학교에 입학 할 아이들을 위해 부모로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도 올바른 길잡이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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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열린책들 세계문학 280
윌리엄 포크너 지음, 윤교찬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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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저자) 열린 책들(출판)

고함과 분노는 셰익스피어 희곡 맥베스에 나오는 “인생은 고함 sound과 분노 fury로 가득 찬, 백치가 떠들어 대는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독백에서 따왔다고 한다. 지금까지 음향과 분노로 알려져 왔는데 ‘고함’으로 옮기는 것이 옳다는 취지에서 근래 번역된 책에는 고함과 분노가 제목으로 붙어 있다고 하니 도서를 읽기 전부터 삶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소설이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남북전쟁 이후 몰락해 가는 미국 남부의 명문가 콤슨 가문에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으며 콤슨 가문의 4남매 퀜틴, 캐디, 제이슨, 벤지와 캐디의 딸 퀜틴의 이야기가 30여 년 동안 이어지면서 다양한 사건들이 뒤엉켜져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전체 이야기를 각 장마다 다른 화자가 끌어가기 때문에 더욱 복잡해진다. 게다가 시점까지 얽혀 있기에 다소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1928년 4월 7일 고함과 분노 첫 번째 장의 화자는 콤슨 가문의 막내 벤지의 시선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서른세 살이나 되었지만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벤지가 엄마 캐럴라인은 늘 걱정이다. 백치로 소설 속에서 묘사되고 있는 벤지 그의 시선으로 소설 속 이야기는 시작되고 네 남매에게 일어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난다. 한편 그런 벤지에게 늘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캐디 누나는 여전히 벤지의 기억 속에 자리 잡혀있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벤지의 기억 서른세 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세 살 속 세상에 살고 있는 벤지의 기억 저편으로 소설은 현실의 골프장과 캐디, 벤지가 기억하는 목장과 캐디가 넘나들며 벤지의 기억을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집중하며 읽어나가야 한다. 각자 다른 성향의 네 남매 그렇기에 이번 크리스마스가 더 걱정인 콤슨가 부인 그녀의 마음이 오죽할까? 벤지는 백치인듯하지만 그가 느끼는 오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만이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이기에 그저 백치라고 하기에 벤지는 너무나 많은 걸 느끼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장은 시간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는 퀜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가 하는 말을 되짚어보면 이게 무슨 뜻일까 의아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결국 어렴풋이 알 것만 같은 것은 보통의 언어로는 느낄 수 없는 그 무언가의 공감대를 작가 포크 너는 퀜틴을 통해 말하고 있는 것 아닐까? 인간은 자신이 경험한 그 모든 것의 총합일 테니 말이다. 고함과 분노 즉 퀜틴의 기억 속에 자리 잡힌 소음들이 언제쯤 괜찮아질까? 이제 퀜틴은 그 시간들을 놓아주어야만 한다.

세 번째 장은 콜슨 가문의 네 남매 중 셋째 제이슨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이슨의 심리상태가 가장 엿보이는 장으로 형과 아버지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탓인지 가장으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한 제이슨의 행동이 다소 폭력적이고 과격할 때가 많다. 특히 장녀 캐디의 딸 퀜틴이 학생 신분에 맞지 않게 하고 다니는 행동에 화가 잔뜩 나 있는 듯한데... 인종차별적 발언 또한 서슴지 않는 제이슨 그에게 가족은 그저 자신의 돈만 갉아먹는 짐 덩어리일 뿐인가! 퀜틴과 자신에게 막 대하는 퀜틴 삼촌 제이슨 어딘가 모르게 불안정한 콜슨 가문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명문가인 콤슨가의 몰락을 그려낸 고함과 분노! 술주정뱅이 아버지, 다소 막장으로 표현될 법도 했던 네 남매의 어머니, 자살을 택한 퀜틴, 성적으로 문란한 캐디, 태어날 때부터 정신지체아인 벤지, 그리고 세상을 삐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는 제이슨, 그 외 하인들까지... 콤슨 가문이 몰락해가는 과정을 총 네 파트로 나누어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고함과 분노를 통해 인간의 삶 속에 얼마나 많은 절망과 허무함이 깃들여져 있는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준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의식의 흐름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통한 이번 소설이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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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열린책들 세계문학 280
윌리엄 포크너 지음, 윤교찬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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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동네에서의 내 위치라는 게 있거든. 그래서 우리 집 사람 그 누구라도 깜둥이 계집애처럼 행동하는 건 용납 못해

p289

1928. 4월 6일

콤슨 가문의 네 남매 중 셋째 제이슨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이슨의 심리상태가 가장 엿보이는 장으로 형과 아버지의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탓인지 가장으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한 제이슨의 행동이 다소 폭력적이고 과격할 때가 많다. 특히 장녀이자 콤슨 가문의 둘째 캐디의 딸 퀜틴이 학생 신분에 맞지 않게 하고 다니는 행동에 화가 잔뜩 나 있는듯한데... 인종차별적 발언 또한 서슴지 않는 제이슨 그에게 가족은 그저 자신의 돈만 갉아먹는 짐 덩어리일 뿐인가! 퀜틴과 자신에게 막 대하는 퀜틴 삼촌 제이슨 어딘가 모르게 불안정한 콜슨 가문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가족을 대하는 제이슨을 보며 영화 기생충이 생각났다. 제이슨에게는 그저 캐디와 그녀의 자식 퀜틴이 누나와 조카가 아닌 마치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들어붙어 돈이나 축내는 기생충 같은 인간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 그의 행동이 화가 나면서도 씁쓸할 뿐이다. 돈밖에 모르는 그의 욕망의 끝은 과연 무엇일까? 불 보듯 뻔한 대가를 그는 치를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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