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전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 전 시집
윤동주 지음,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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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서 사랑처럼 슬픈 얼골ㅡ아름다운 순이 얼골이 어린다.

시 소년중에서

윤동주 시인님의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으로 난 또다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년 전 제일 처음 접했던 윤동주 시인님의 시를 다시 만나게 되다니! 그저 영광일 뿐이었다. 가장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나만의 시인 윤동주 시인님! 제일 유명한 시이기도 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읽고 또 읽어도 가슴속에서 깊은 울림이 가득하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나 또한 그리 살아가기를... 은유와 비유가 적절하면서도 시 한 소절 한 소절 읊다 보면 어느새 내가 시인의 마음이 되어간다. 시 소년에서 시인은 순이를 언급한다. 뒤이어 나오는 눈 오는 지도 역시 순이가 등장한다. 알고 보니 같은 인물인듯하다. 순이는 시인의 마음속 순이는 누구였을까? 잃어버린 조국의 역사 순이는 그런 것이었을까? 눈물만이 남아있는 순이는 어쩌면 윤동주 시인이 그토록 열망했던 그 무언가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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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치 - 돈으로 살 수 없는 미래
마크 카니 지음, 이경식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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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의 모든 교환이 화폐를 사용해서 이루어지는 세상에서는 어떤 상품의 가격을 그 상품의 궁극적이고 실절적인 가치, 즉 노동으로 결정되는 가치의 '추정치'이다.

p53

가치의 관점과 객관적인 가치에 대해 난 지금까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철학자들이 말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가치 자체만으로도 그것을 인정받고 평가받기 위해 가격이 필요할까? 가치와 그에 대한 가격? 그것을 알기 전 가치에 대한 개념이 상세히 설명돼있었다. 나 또한 지금껏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가치의 이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시간이다. 가치와 또 다른 이름 가치관! 언뜻 보면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이 생각하는 가치관,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이 서로 관련이 있지만 뚜렷하게 다르며 행동의 여러 원리나 기준을 드러낸다고 한다.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행동이 가장 바람직한지, 어떤 삶의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지를 결정하는 가치관과 가치에 대한 해답을 난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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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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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결점 같은 건 없다. 결점은 자기한테 있다,라고 했어. 그런 말을 들으니 너무 슬퍼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고. 눈물이 쏟아지면서 점점 더 내가 뭘 잘못했는지 궁금해졌어.

본문 중에서

도대체 선생님과 부인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어느 순간부터 선생님은 자신의 결점 때문에 행복했던 부부 사이가 점점 멀어져만 갔다고 생각하는듯하다. 둘은 서로에 대한 앙금도 없었으며 오로지 선생님은 세상을 향한 불만들 그것이 곧 인간을 향했고 그저 부인은 거기에 속해있는 한 인간이었던 것일까. 선생님이 이렇게 자기 자신을 싫어하기까지 그 이유에 대해 부인이 짚이는 것이 있다며 <나>에게 얘기하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이었을지 선생님의 인생관이 어떻게 하여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인지 나 역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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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 지속 가능을 위한 비거니즘 에세이
손수현.신승은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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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언가를 더 빨리, 더 적극적으로 실행하지 못한 것은 평생토록 후회할 일 중 하나다.

p115

수현은 어릴 때부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엄마의 반대에 키울 수 없었다. 독립을 하면서 반려묘 슈짱을 데려왔고 일을 가고 나면 혼자 있을 슈짱을 위해 앙꼬를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셋의 동거는 시작되었지만 행복도 잠시 어느 날 찾아온 고양이 알레르기로 인해 수현은 새로 이사한 집에서 이제 고양이들을 15분밖에 보지 못했다. 알레르기가 있단 것을 알기 전과 후는 커다란 변화였다. 반려묘들과 더 있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것과 하루에 15분밖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은 그녀에게 또 다른 깨우침을 알게 해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반려묘를 키웠더라면 그 후회는 조금 덜했을까? 생각하고 했던 것을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기고 나서야 후회가 덜한 걸까?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나 역시 큰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한지 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난 수현의 엄마처럼 키울 자신이 없다.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그 시절 수현과 같은 입장일 테지... 세상에 정답은 없다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의 그런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해서 미안할 뿐이다.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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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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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자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는 사람이야. 그리고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더욱더 자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어. 나는 실은 딱하게 생각해. 자네가 나한테서 다른 곳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어. 나는 오히려 그걸 바라고 있지. 하지만...

본문중에서

사랑을 죄악이라 말하는 선생님은 화자인 <나>가 그의 곁에 다가오는 것도 사랑의 전단계라 이야기하지만 <나>는 아니라 한다. 사랑의 명제에 대해 그 둘은 서로 다르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죄악이면서도 신성한 사랑이라 말하는 선생님은 왜 그렇게 자신을 옥죄일까? 사랑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도 있지만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등 정의를 내리기 힘든 그조차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그 모든 것에 어쩌면 선생님 자신은 사랑을 할 가치도 사랑을 받을 가치도 없는 존재로 자신을 한없이 초라하고 고독하고 외롭게 만들고 있는듯하다. 선생님은 무엇이 두려웠던 것일까? 서로만 바라보다 결혼한 선생님과 부인! 행복한 부부라고 생각했던 나와는 달리 선생님은 가장 행복한 한 쌍이 아닌 행복했어야했는데라며 왠지 모르게 자신에 대한 자책을 하고 있는 것은 또 왜일까? 선생님과 나와의 대화 속에는 화자인 나뿐 아니라 읽고 있는 나 역시도 선생님이 왜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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