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선생님과 부인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어느 순간부터 선생님은 자신의 결점 때문에 행복했던 부부 사이가 점점 멀어져만 갔다고 생각하는듯하다. 둘은 서로에 대한 앙금도 없었으며 오로지 선생님은 세상을 향한 불만들 그것이 곧 인간을 향했고 그저 부인은 거기에 속해있는 한 인간이었던 것일까. 선생님이 이렇게 자기 자신을 싫어하기까지 그 이유에 대해 부인이 짚이는 것이 있다며 <나>에게 얘기하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이었을지 선생님의 인생관이 어떻게 하여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인지 나 역시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