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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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더 어렵다-베티 프리단

p64

애인과의 헤어짐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고 살기 싫어질 때 단 하나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것,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 어쩌면 그 누구를 사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나이를 점점 먹다 보면 깨우쳐지는 것 바로 나에 대한 것이다. 그토록 그 누군가를 사랑하려 애썼던 내가 이제는 나를 제일 먼저 찾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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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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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나를 백치로 여기지만, 나는 분별 있는 사람이다.

저들이 그걸 알아채지 못할 뿐이다....

므이쉬킨 공작은 스위스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장군의 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이야기한다. 여러 이야기 속에서 단 하나 공통되는 것은 인간이 얼마나 추악스러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한편 장군의 셋째 딸 이글라야를 본 공작은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닮은 나스타시야를 떠올리는데... 그녀의 사진을 본 장군의 가족들은 말로는 표현 못 할 아름다움에서 인간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것은 아마도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내면적 아름다움을 느낀 것이 아닐까... 그나저나 가브릴라(가냐)와 혼인을 앞둔 이글라야는 무사히 이루어질까? 이글라야가 가브릴라를 제대로 보았다는 것은 통쾌하기 그지없다. 사람 보는 눈은 있었으니 한편으론 다행인 건가! 단 두 시간 만에 장군 가족들에게 신임을 얻은 공작! 가브릴라는 보잘것없는 백치 므이쉬킨 공작에게 질투심이 생기는데...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거늘... 그들은 아직도 알지 못한듯하다.므이쉬킨 공작을 향해 미치광이처럼 백치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며 날뛰는 가냐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심하기 그지없는 인간이 이 소설속에 은근히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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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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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분야에서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고 타당한 일이다.하지만 결국 가장 필수적인 권리는 사랑하고 사랑받을 권리다.ㅡ엠마 골드만

p35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에 관한 정의를 다양한 나라를 통해 알아갈수 있다면...또다른 사랑의 의미가 나에게도 찾아올까?무엇이 사랑이고 무엇이 사랑이아닌지에 관한 이야기!시작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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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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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즐거웠어. 고마워. 안녕

p12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왠지 모르게 슬픈 이야기일 것 같았기에... 춤추는 게 이리도 슬퍼 보일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녀가 죽기 전날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일주일째 같은 작별 인사.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이 어떨까? 상상만 해도 마음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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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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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녀』

벨마 월리스(저자) 이봄(출판)

작가 벨마 월리스는 알래스카 원주민 중 하나인 그위친족으로 포큐파인강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고 한다. 어쩌면 소설 속 배경이 된 계기가 된 것도 영향을 미쳤고 전설과 설화 속 그 어딘가에 새소녀는 시작된다. 과연 꿈을 좇아 가는 삶을 사는 인간은 몇이나 될까? 지금 현실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때론 나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믿고 결단하여 비로소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어야 할까? 문득 다구와 새소녀의 삶을 통해 나 자신에게 물음을 던져본다.

다구는 여느 부족의 남자들처럼 사냥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탐험을 즐겨 했으며 그런 아들의 선택에 부모는 늘 뒤에서 응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부족의 수장으로부터 더 이상 다구를 탐험이 아닌 무리와 어울려 가족을 먹여살리고 무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냥꾼이 되게 되고 그 말을 어길시 어떠한 일들을 겼게 될지 알았기에 다구의 아버지 치진추는 다구에게 수장의 뜻을 냉정하게 말한다. 그동안의 아버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다구는 당황해하고 자신이 곧 혼인을 하여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부담감마저 사로잡힌다.

한편 또 다른 소녀 주툰바.그녀는 다른 소녀들과는 달리 사냥을 좋아해서 그녀의 오빠들이 붙여준 또 다른 이름 새소녀.그녀의 부모님 역시 그런 딸이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무리에서 살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수 없는 것은 전설 속 이야기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나 매한가지로 보인다. 정해진 규범과 그들만의 규칙 들고 소속되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차단시켜버리기엔 다구와 새소녀 모두 이해할 수 없었을뿐더러 부모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서글픔마저 느낀다.

다구와 새소녀는 부족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까? 다구는 이곳저곳 거닐기를 좋아하는 탐사를 그만두고 사냥꾼이 되어 가정을 꾸릴까? 새소녀는? 여느 소녀들처럼 요리를 하고 아이를 기르고 식물과 약초를 채취하는 법을 배우는 일반적인 여자의 삶을 살아갈까?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의 현실과 맞물려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현실에서도 어쩌면 결혼이라는 제도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혼인이 성사되고 마치 꼭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정상적인 가정을 이룬것처럼 바라만 보는 사회의 몇몇 시선들...너무나도 고리타분하다. 언제적 얘기인지 나조차 모르겠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걸 강요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겠지? 하지만 확실히 과거와는 다르게 가치관이 많이 달라지긴 했음도 느낀다.

누구에게 나 과거는 있고 현재 미래가 있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고비가 찾아오기 마련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비를 맞닥뜨릴 때마다 한 단계 한 단계 넘기며 비로소 먼 미래에 도달할 자기 자신을 얼마나 믿고 살아갈까? 현재가 아닌 미래의 꿈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다구와 새소녀처럼 어쩌면 우리도 살면서 부딪혀보고 살면서 경험하며 살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누구보다 자신의 결정과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을 가지며 앞으로 계속 펼쳐질 내 삶에 믿음 하나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잠시나마 내 삶을 되돌아보고 옛날 어릴 적 전설 속 이야기처럼 다가와 준 다구와 새소녀에게 너의 미래에 잘 도착했냐고 묻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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