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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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우리는 항상 얼마간의 잘못을 저지른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는 그의 모습은 어머니를 잃어 슬픈 아들의 모습이 아닌 그저 햇빛이 뜨겁게 내려 자신은 너무나도 덥고 불쾌했으며, 주위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들이 그저 피곤하고 어지러울 뿐이다. 적어도 그만은 그러지 않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던 나만의 생각이 마치 엄청 잘못된 것처럼 소설은 의외의 주인공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장례를 마치고 12시간을 잘 수 있겠다는 생각이 그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는 마치 사회에 적응 못하고 외딴섬에 갇혀지내는 외톨이 같은 사람인 것일까? 당연하다 여겨졌던 것을 모르고 외면당했을 때 느껴지는 외로운 고독에 자리 잡힌 한사람 뫼르소 그가 나에겐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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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토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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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집을 찾아야만 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하무라와 무라키는 겨우 가나집을 찾게 되지만 가나를 만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어디로 이사했는지조차도 관리인은 말해주지 않는다. 사라진 아이를 찾기 위해서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가나. 자신들의 사정을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는 관리인 때문에 모든 것이 오리무중이다. 그들의 생각대로 미즈치 가나는 미와의 실종사건에 연관이 있는 것일까? 사라진 아이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때로는 친절함이 독약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음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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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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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를 앓고 병원에서 나온 앨리스 하틀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왠지 그녀를 고용하겠다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고 직장을 구하려는 그녀에게 연락은 오지 않는다. 우연히 자신의 사정을 알게 된 레일턴 부인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는 취직을 하게 되는데... 자꾸만 야위어가는 그녀의 몰골이 어떤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할까?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더군다나 알 수 없는 여자의 시선이 하틀리는 불편하기만 하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정체 모를 여자. 과연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고딕소설의 묘미일까? 전개되는 속도며 방향이 다른 소설들과는 사뭇 다르니 말이다. 상상속에서도 발휘되는 알 수 없는 공포심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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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방앗간의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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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의 이 모든 정겨운 풍경은 찬란한 햇빛을 받아야 비로소 살아난다.

p13

염소는 주인님 스갱씨에게 말한다. 따분하니 산에 가게 해달라고. 울타리 안의 풀은 맛없고, 사는 것도 지겨워진 염소는 몹쓸 줄을 벗어버리고 우거진 초원에서 뛰놀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스갱은 염소가 늑대에게 잡혀 먹힐까 봐 오히려 외양간에 가둬두는데... 아차! 하지만 창문 닫는 것을 깜빡한 스갱. 과연 염소는 어떻게 되었을까?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듯하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알퐁스 도데의 소설에 빠져보려 한다. 프로방스에서 전해 오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우기면 어떻게 될까? 살면서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게 되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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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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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이제 확실히 살라오가 되었다고 말했고, 그것은 운이 따르지 않는 가장 안 좋은 상태라는 의미였기에,

p11

새로운 번역의 이번 「노인과 바다」 다시 한번 경이로운 인간의 모습을 느껴보려 한다. 84일이 노인에게는 가혹한 시간이었을 도 모르겠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그이기에... 운은 자신이 만들어 갈 수도 있는 것 아닐까? 믿음으로 하나 된 노인과 소년! 어쩌면 소년이 노인 곁에 있어서 다행이다.산티아고 할아버지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은 나나 소년이나 같은 마음일 테지... 하지만 소년의 부모는 소년이 못마땅했나 보다. 이제 노인은 혼자가 되어 바다로 향하게 될까? 자신의 아들이었다면 끝까지 승부를 보았을 거라는 노인의 말이 왠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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