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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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를 앓고 병원에서 나온 앨리스 하틀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왠지 그녀를 고용하겠다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고 직장을 구하려는 그녀에게 연락은 오지 않는다. 우연히 자신의 사정을 알게 된 레일턴 부인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는 취직을 하게 되는데... 자꾸만 야위어가는 그녀의 몰골이 어떤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할까?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더군다나 알 수 없는 여자의 시선이 하틀리는 불편하기만 하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정체 모를 여자. 과연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고딕소설의 묘미일까? 전개되는 속도며 방향이 다른 소설들과는 사뭇 다르니 말이다. 상상속에서도 발휘되는 알 수 없는 공포심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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