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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평점 :
『천사들의 제국1』
베르나르 베르베르(저자) 열린책들(출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다 히트작 신이 출간되기 전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이 있습니다. 타나토노트와 함께 세계관을 공유한 작품 천사들의 제국을 만났습니다.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파리 대학에서 인류학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가 탄 보잉 747비행기가 건물에 부딪히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은하 한복퍄에 위치한 블랙홀 즉 사자들의 나라 사후세계가 펼쳐지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대천사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담긴 사연들이 펼쳐집니다. 제1천계부터 암흑의 세계인 제2천계 쾌락 불 더위 습기가 느껴지고 관능이 흐드러진 세계 제3천계 주황색 세계인 흘러가는 시간에 맞서 싸우는 사자들의 세계인 제4천계 절대지의 세계이면서 인류가 궁금해하던 중요한 비밀들이 밝혀지는 제5천계, 절대미 발견, 아름다운 광경에 매혹되는 제6천계, 사자들의 행렬의 끝인 백색 나라 제7천계가 끝나자 팽송을 기다리고 있는 세 명의 심판관이 나타납니다. 그곳에 가기까지 죽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승세계로 가는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죽음을 맞이하기 전 저승을 연구하는 타나토노트 즉 영계 탐사자였던 미카엘 팽송은 죽고 나서 진짜 저승세계로 가서야 사자후들을 보게 됩니다. 대천사들은 팽송이 이승에서 살아있었을 때의 삶의 점수를 매기게 되고 천사가 될 수 있는 600점에 못 미치는 597점을 맞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가 천사가 될 수 있도록 그의 수호천사 에밀 졸라의 변호가 시작되고 그는 마침내 합격선을 넘기며 천사가 됩니다.
미카엘 팽송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지구인의 수호천사가 되는 것입니다. 세 명의 아이가 죽고 나서 천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팽송 과연 그의 바람대로 그들은 천사가 될 수 있을까요? 프랑스 사내아이 자크 넴로드, 미국 여자아이 비너스 셰리던, 마지막으로 러시아 사내아이 이고르 체홉... 삶의 방식도 성격도 모두 제각각인 그들은 팽송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줄까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저자 에드몽 웰스가 등장해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상상력에 상상력을 더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글들을 통해 또 다른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고 과학적 상상력도 자극받을 수 있었던 천사들의 제국! 2권에서는 과연 미카엘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누구에게나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것만큼 죽음에 대한 아찔한 상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인간이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 때론 흥미롭고 유쾌하기까지 하는 건 베르나르였기에 가능한 것 아니었을까요? 그저 죽음에 관한 소재를 무겁게만 다루지 않았기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한 번쯤 깊게 도전해 볼 만한 시리즈가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천사들의 제국 2를 펼쳐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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