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알게 되는 기쁨
신유경 지음 / 생각과마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금방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다. 나 자신이 충분히 소중하고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타인이 나를 사랑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겠는가(강신주)" (35페이지)


이 책은 작가가 자신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글쓰기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찾아낸 여러가지 모습에 대한 상념과 자신이 읽은 책 들 중에 자신을 알게 할 수 있는 철학자의 명언 등을 인용하여 자신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나를 알아가는 것이 자신을 소중히 함과 동시에 타인을 이해하는 기본 바탕이 될 수 있음을 독자에게 알려 주고 있다. 그러면서, 왜 자신을 찾아야 하는 지, 내가 이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여러가지 배움과 지식,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여정 속에서 세월을 지나 자기 자신이 진정 어떤 삶을 바라는지 서서히 알아갈 수 있다고 하면서, 자신 자신을 생각하고 느끼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하고, 타인에 앞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담담하게 서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순간이 다른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순간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으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를 솔직하게 대면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 다시 한 번 글을 음미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해 보려 한다.


"고통 없이는 깨달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인생이 순탄하기만을 바라지 마라. 인생은 거친 비바람의 연속이다. 세찬 폭풍우에도 고요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다져라.'(48페이지)


"타인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모르는 게 인생이다. 모호한 삶 속에서 사람들은 매일 자신과 타인의 인간관계를 느끼고 경험한다. 함께하는 일상, 문학, 학술, 일 등에서 울고 웃으며 즐겁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삶의 복잡한 요소들로 우리는 늘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방황하다가도 길을 찾고, 그 길 위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을 배려한다."(65페이지)


"의미 있는 것은 말하고, 의미 없는 것은 침묵하라."(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있는 것은 명료하게 말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들에 침묵하라.(비트겐슈타인)


위의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고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 지내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마이 투쟁 - 청년, 그들의 연대에 홀로 맞서다
정태현 지음 / 열아홉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권리를 빼앗으려 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매우 힘들게 매우 귀찮게,

그리고 스스로를 보잘 것 없는 인간으로 느끼게 만들어

권리를 포기하게 만든다."


 

이 책은 작가가 쓴 책의 일부를 작가가 모르게 표절하고 도용하여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오**뉴스에 게재된 칼럼을 저자가 발견함으로써 그 칼럼의 수정과 칼럼을 쓴 사람과 그 칼럼을 실은 오마이뉴스의 사과를 요구하면서부터 시작하여 1인시위 및 SNS,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그 투쟁의 역사를 기록한 한 편의 일지이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 한국사회에 던지는 파장이 결코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우리 주변, 우리 사회를 좋게 변화시켜 결국은 우리 사회를 좋게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자기 자신이 겪거나 생각한 일이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이 겪은 일로 치부해 버리는 현상은 부지기수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겪어야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이러한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화문에서의 1인 시위, 부인과의 동행이지만 결국은 1인 시위가 되버린 상황, 다른 사람들의 무관심, 관에서의 정보로서의 가치, 동아일보 사옥에서의 일화, 등 우리가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글로써 전해지는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 오**뉴스사의 대응(대표, 편집부장, 편지부장, 담당자), 결국 반쪽자리가 되어버린 언론사의 대응 등 우리가 기사의 정정과 반론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고 있는 지 잘 알 수 있었다. 

 

이 언론사의 대응이 그나마 다른 언론보다 괜찮기는 했지만, 저자가 바라는 진정한 사과와 저자가 생각했던 대응의 수준을 넘어 많이 실망한 결과를 내오는 것에 대해 이 상황을 보는 독자마저도 소위 진보언론이 이 정도인데. 다른 언론들의 대응상황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게 우리 언론의 수준으로밖에 평가할 수 없는 그 현실이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아뭏튼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언론을 보아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우리 특히 내가 언론에 억울하게 잘못되게 노출되었다면 이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지 저자의 경험을 통해 솔직하게 기술하였다는 것에 기록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내용의 책들이 나와 소위 기레기로 불리는 한국언론이 정말로 변해야 하고, 변하지 않으면 기존의 정치권과 같은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가 1인으로서 언론사에 표절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한 것에 대해 언론사와 일반 사회가 보이는 모습을 보며, 언론사가 보인 행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으며, 그들이 내세운 자기들만의 원칙과 대응이 앞에서는 다들어줄 것처럼 하지만, 뒤에서는 그들 나름대로의 꼼수로써 무마하려는 것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날, 12월 31일
김준수 지음 / 밀라드(구 북센)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99년 12월은 밀레미엄시대가 과연 올 수 있는 지, 기독교인이라면 휴거를 준비하고 그 휴거에 대비하여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물론 일반인들도 밀레니엄버그라든지 세기말이면 겪는 그런 상황에 공포심을 느끼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모르는 때이기도 한 것 같다.


"그날"은 1998년 12월부터 1999년 12월311일까지 그 당시 기독교인 중에 종말론을 믿고 이의 실현이 지상과제인 이필선교수와 이필선교수부부가 주인공인 김현수 작가(추후 목사가 되는)와 만남을 가지면서 1999년 12월 31일의 종말과 휴거를 믿는 이필선교수와 김현수 작가 그리고, 김현수의 배우자가 되는 윤희재교수가 헤어지고 만나는 과정 속에서 주제의식으로 인간의 사랑과 우정, 사람간의 약속과 신뢰, 삶과 죽음, 이상과 현실, 현세와 후세, 종교적 믿음과 과학적 논거에 관해 전체를 관장하면서  서로에 대한 그 답을 구하려고 하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 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한 두려움고 공포가 조금은 있었지만, 언론과 종교계에서 이야기하던 종말과 휴거, 밀레니엄버그등은 이제는 먼 옛날의 추억으로 다가오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앞에 써 놓은 것처럼 이필선교수가 종교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문제의식과 김현수 작가가 반 종교인으로 현실적, 과학적 의식이 충돌하고 보편적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이별, 재결합까지, 그리고 결국 종교적 의미는 풀었지만 비극으로 끝난 이필선교수부부의 죽음과 현재의 행복한 김현수 목사부부의 이야기로 인간의 이야기를 종교와 결합해 잘 묘사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작가가 고고학자 프리실라 편에서의 현충일이 5.18민주화운동기념일보다 앞에 있다고 서술한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다.

"4월이 후딱 지나가고 5월이 들어선 지도 열흘이 흘렀다. 엊그제가 현충일이었으니 두 주일도 안 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을 것이다.(262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 정원
최영미 지음 / 시와에세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은


숲은 

과학, 인문학, 신학, 생물학, 지질학, 고고학,

물리학, 문학, 음악, 미술...

셀 수 없는 학문과 예술의 세계가 펼처져 있어요.


숲은

호기심, 동기부여, 관심과 사랑으로

매일매일 창조성으로

우리를 눈 뜨게 해요.


숲은

생명의 호흡으로

바위틈에서, 마른 나뭇가지와 이파리 사이에서도

꿈틀거리며 움트고 피우죠.


숲은

거침과 울퉁불퉁 호락호락하지 않음에서

인생을 배우며 헤쳐 나가고

이겨나가는 용기와 지혜도 선사해요.


숲은

상생과 상부로 사람과 함께 가기도 하며

포용의 힘과 너그러움도 있어

강력한 회복과 세월을 따르며 신기한 자생의 능력도 있지요.


숲은

한 방울의 물조차 소중히 여겨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생명의 맑은 물을 흐르게 하지요.


그래서 숲을 아끼고

그래서 숲이 좋고

그래서 숲을 사랑하고

그래서 나는 숲으로 가지요.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작가가 외국의 숲과 자연에서 살다가 자신의 모국인 한국에서 산골에 외국인 남편과 딸과 함께 터를 잡고 정원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정원과 숲을 무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갔으며, 자신이 만든 숲과 정원에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이벤트,  감성학교, 콘서트, 음악회, 봉사, 아나바다, 식사. 모임, 공부, 강연. 그림그리기등의 내용과 함께 자신이 겪은 숲과 정원의 아침에서 점심, 저녁, 밤까지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숲을 사랑하는 이유와 숲에 대한 노동과 감성, 새, 동물, 곤충들의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숲과 정원에 대한 예찬으로 자신의 삶을 꾸밈없이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숲과 정원이 주는 감성에 빠져보라고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글로써 힐링하는 느낌이 되었고 숲과 정원을 매개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을 상상하면서 숲과 정원이 주는 감성에 젖어 이 가을날 하늘을 한 번 더 쳐다보고 숲을 산책하는 하루를 경험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에게 잠자는 8시간이 있다
황병일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일을 기대하는 삶은 잠이 드는 순간부터 시작이다. 험난한 인생여정은 잠을 통해 방전된 에너지를 채충전한다. 잠자는 8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건강과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에게는 수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어, 이를 지키지 못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된다. 나의 경우에도 올 초부터 약 3개월동안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화장실도 자주 가다보니 체중이 감소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해서 의사에게 진찰받고 안정하여 다른 무엇보다도 건강을 챙기게 되었다. 이렇듯 잠을 잘 자야 건강도 지키고 하는 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잠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삶의 일부다. 누구나 인생의 삼분의 일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이 말이 실감나지 않는가? 하지만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번쯤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1순위로 한 후, 남는 시간을 우선순위에 따라 운동, 공부, 업무 등 나머지 활동들로 채우는 시간활용법을 실천해 보자."(137페이지)  


이 책의 저자는 수면사업계의 전문가로 여러가지 과학적인 근거와 수면과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로 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수면용품도 소개하여 수면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사실을 잘 알게 되었고, 저자의 말대로 수면시간을 정하여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나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으로 삼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과 연결하고 대지와 접촉하는 어싱을 실천함으로써 잠자는 시간이 버리는 시간이 아닌 나의 수명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수면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수면에 대한 체크리스트에 대해 체크하여 나에게 맞는 수면법을 실천해 보아야겠다. 


수면만사성(睡眠萬事成) :  잘 자고 잘 쉬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