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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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다.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든다.시골의 모습과 학교생활.소년의 성장기는 나와 비슷해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웃기는 장면도 있는데 할머니49재에 중종장학금을 타겠다고 마당에서 벌이던 쿵푸시범과 푸쉬업장면.동천다방대습격사건등은 섕각만해도 웃긴다.난 천명관이 이기호보다 더 웃긴다.삼청교육대 얘기도 실감나고 그시대를 겪머왔다면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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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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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읽었다.영화로도 만들어졌던데 관객수는 100만은 넘었던듯 하다.이 수치가 성공이었는지 실패였는지는 모르겠다.박해일은 소설속 주인공과 유사하나.형인 오함마는 윤제문보다는 더 뚱뚱해야 어울릴듯.영화는 안봤지만 윤제문이 오함마역할은 잘했을듯.제목에서처럼 인구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짚는 내용은 아니다.나이는 먹을대로 먹어 칠십노모가 사는 연립으로 사회에서 실패를 맛본 자녀들이 모여들어 복닦대는 이야기다.거기다가 비정상적인 가족관계와 드러나는 온갖 비밀들.책을 읽다보면 순간순간 재치가 드러나는 문장들이 가득하다.풍자와 해학은 천명관 소설의 재미다.집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면 심심할까봐 오함마의 스릴넘치는 이야기도 긴장감 넘쳤다.천명관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사회의 소외계층들이다.낡은 연립주택.실패한 영화감독.전과5범의 식충이.술집마담.비행청소년(?)등등.늘 지지고 볶지만 난 이들의 이야기가 좋다.소설속의 장면들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해서 영화도볼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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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천명관 지음 / 창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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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제목도 웃기는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란 이책이 장편소설인줄 알았다.한편이 끝나고 다음편이 이어지는데 이야기가 너무 달라 살펴보니 단편 모음집이다.난 단편보다는 장편소설이 좋다.단편은 웬지 이야기를 하다 만것같은 느낌이 있어서..,천명관의 소설집에 나오는 인물들의 특징은 사회적 약자들이다.대리기사,노가다꾼,또는 삶에 힘든사람들 또는 어린시절 힘들게 살았던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또는 원색적인 욕설과 성에 대한 거침없는 묘사는 젊은 작가의 특징인듯하다.뭐,포장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어서 좋다.

북플친구분중에 한국작가중 웃길줄 아는 작가를 이기호,성석제,윤성희 라고 했는데 천명관을 넣어도 괜찮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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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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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읽었다.타고난 이야기꾼이 마치 옆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듯한 느낌.동화적인 느낌도 들고 기구한 인생들의 기이한 이야기,거기다 남녀상열지사도 재미있게 풀어놓고,지식인들의 허세도 교묘하게 비틀고,빠르게 변화하던 시대의 흐름도 적절하게 묘사하는등.이야기 책이라는 소설의 본령에 대단히 충실한 책.춘희의 마지막 장면이 안타깝긴 하지만...명불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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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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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훈의 소설들을 재미있게 읽었다.<칼의노래><남한산성>.그리고 그의 독특한 문체를 좋아한다.북풀친구중 어느분은 소설보다 산문이 낫다고 하는데,난 산문집보다 소설이 더 낫다.산문이 짧은 글이어서 읽기는 좋으나 집중력이 떨어졌다.하지만,내용들은 일상의 소소함들에서 깊은관찰력과 깊은 생각이 있어야 나올수 있는 글이었다.

김훈의 라면을 끓이는 방식대로 실제로 끓여 먹어보았더니 과연 전보다 맛이 좋았다.아버지의 이야기 <광야를 달리는 말>에서 불운한 시대를 살다간 아버지에 대한 연민을 읽을수 있었다.

난 주로 책을 출,퇴근시간에 전철과 기차안에서 보는데 책은 주로 근처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수원시에서는 책나루도서관이라 하여 주요전철역에 설치된 장비에서 요청한 책을 빌리고 반납할수 있어서 요긴하다.내가 빌리려는 책이 내가 주로가는 도서관에 없더라고 수원시내 전 도서관을 검색해보면 대출가능한 곳이 꼭 있기 마련이어서 어려움없이 빌려읽을수 있어 좋다.다만 신청하고 나서 3일정도 후에 책을 찾아올수 있다. 내가 사는집에서 가장 가까운역에는 주요역이 아니었는지 이 책나루도서관이 없었는데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다.일명 "메트로땅콩도서관".이것은 역에 설치되어있는 이동도서관에서 책을 즉시 빌려볼수 있고,그곳에 반납하면 되는 것이다.즉시성이라는 측면에서 좋고,책도 주로 신간이 비치되어 있어 좋다."라면을 끓이며"는 여기서 빌린책이다.

세금낼때마다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드는데,수원시의 도서관 정책을 잘 이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제도를 이용하면서 아까운 생각을 덜하게 되었다.하여 이번달 말일까지 내야하는 자동차세도 기꺼운 마음으로 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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