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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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훈의 소설들을 재미있게 읽었다.<칼의노래><남한산성>.그리고 그의 독특한 문체를 좋아한다.북풀친구중 어느분은 소설보다 산문이 낫다고 하는데,난 산문집보다 소설이 더 낫다.산문이 짧은 글이어서 읽기는 좋으나 집중력이 떨어졌다.하지만,내용들은 일상의 소소함들에서 깊은관찰력과 깊은 생각이 있어야 나올수 있는 글이었다.

김훈의 라면을 끓이는 방식대로 실제로 끓여 먹어보았더니 과연 전보다 맛이 좋았다.아버지의 이야기 <광야를 달리는 말>에서 불운한 시대를 살다간 아버지에 대한 연민을 읽을수 있었다.

난 주로 책을 출,퇴근시간에 전철과 기차안에서 보는데 책은 주로 근처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수원시에서는 책나루도서관이라 하여 주요전철역에 설치된 장비에서 요청한 책을 빌리고 반납할수 있어서 요긴하다.내가 빌리려는 책이 내가 주로가는 도서관에 없더라고 수원시내 전 도서관을 검색해보면 대출가능한 곳이 꼭 있기 마련이어서 어려움없이 빌려읽을수 있어 좋다.다만 신청하고 나서 3일정도 후에 책을 찾아올수 있다. 내가 사는집에서 가장 가까운역에는 주요역이 아니었는지 이 책나루도서관이 없었는데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다.일명 "메트로땅콩도서관".이것은 역에 설치되어있는 이동도서관에서 책을 즉시 빌려볼수 있고,그곳에 반납하면 되는 것이다.즉시성이라는 측면에서 좋고,책도 주로 신간이 비치되어 있어 좋다."라면을 끓이며"는 여기서 빌린책이다.

세금낼때마다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드는데,수원시의 도서관 정책을 잘 이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제도를 이용하면서 아까운 생각을 덜하게 되었다.하여 이번달 말일까지 내야하는 자동차세도 기꺼운 마음으로 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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