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비잔틴제국 : 천 년의 명암 - 살림지식총서 285 살림지식총서 285
진원숙 지음 / 살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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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넷플릭스에서 "오스만제국의 꿈"이라는 다큐영화를 보았다.이전에도 로마인이야기 읽은후에 동로마제국과 관련된 몇권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영화를 보니 망한 비잔틴제국에 대한 책이 읽고 싶어졌다.동방의 전제국가틀을 따라 만들어진 국가이고,로마문화보다는 그리스문화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그리고 궁중암투가 심했던 나라로 기억되는 나라인데,어찌됐든 천년이나 유지할수 있었던 것은 국가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작동되었던 것이다.그리고 그리스,로마문화를 후세에 전달해준 교량역할을 해준 나라다.

이책은 아마도 내가 전자책으로 읽고 남기는 최초의 독후감이 될듯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안이 와서 책읽기가 여러모로 불편했다.출,퇴근시간에 주로 기차나 전철에서 책을 읽었는데 글씨도 이제 잘 안보이고,기차는 조명이 어두워 보기 어렵다.비좁은 통로에서 책을 들고 읽기도 불편하고 하여 최근에는 출,퇴근시간에 책을 읽지 않았다,그러던차에 우연히 전자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몇군데 찾아보다 "밀리의 서재"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넷플릭스처럼 정기구독개념이라 익숙하고 한달간 무료체험을 줘서 여러권을 읽어보고 있다.아마도 정기구독을 할듯하다.

전자책의 장점을 보면,

첫째,글자크기를 조절할수 있다.0~10까지 있는데 나는 5정도를 설정해 보고 있다.나같은 노안이 온 세대에게 좋다.

둘째,어두운곳에서도 밝게 볼수있다.스마트폰을 이용하니 밝게 볼수 있다.

세째,편리한 휴대성이다.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앱이니 별도로 가방에 책을 챙길필요가 없다.

아직도 책은 종이책에 익숙해 전자책을 읽고 있다고 하면 낯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책이라는것도

살펴보면 죽간이나 갈대를 벗겨만든 파피루스에서 종이에 옮겨적는방식에서 활자가 만들어지면서 대량보급이 된것이다.이제는 그것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도구의 변화라고 보면 될것같다.

지식의 습득과 글을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핵의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시대변화에 따른 도구의 변화로 반갑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전자책을 많이 읽게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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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수업 - 중년 이후, 존엄한 인생 2막을 위하여
고미숙 외 지음 / 서해문집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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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노인들은 존경하지 않는다.특히나 태극기모독세력들이 광화문에서 주구장창 태극기,성조기,심지어 이스라엘기까지 흔들어대며 현직대통령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막막을 내뱉는 광경에 환호하는 노인들을 보면 기가찬다.그리하면 탄핵된 머저리가 다시 대통령으로 복귀할수 있다고 믿는것인가?아니면 현직 대통령도 이렇게 하면 탄핵시킬수 있다는 미망에 가까운 불타는 복수심때문일까?

머저리들의 단체 행동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광장은 자리을 잃은지 오래고 주말 도심은 차마들어주지 못할 욕설과 저주가 판치는 소음뿐인 곳이 돼버렸다.좋은시절에 살고 있는줄이나 알아야 할텐데..,머저리들이 좋아하는 댓통시절이었으면 주동자들은 벌써 쥐도새도모르게 정보기관에 끌려가 작살이 났을거다.민주주의의 역설...,

지하철을 타서도 웬만하면 노약자석근처는 가지 않는다.냄새도 나고 큰소리로 떠드는소리,전화하는 소리도 듣기싫다.노인들은 공공질서도 잘 안지킨다.무단횡단,새치기도 무시로한다.그들이 살아온 시절이 눠낙 가난하였고 내것을 빨리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선착순사회,전체주의에 가까운 군부독재시절에 받은 교육과 일제관동군의 악습만 빼다박은 구타가 횡행하던 군대시절을 보낸사람들이라 그게 몸에 배어있어서 일것이다.

나도 오십이 넘어가면서 노년이 가까워졌고,어떻게 늙어갈것인지에 대한 관심에서 이책을 집어들었다.큰글자라 읽기도 편하고..,

강의한것을 책으로 엮어서 현장감이 살아있는데 6명의 강사중 첫번째인 인문학자 고미숙과 마지막인 사회복지사 유경의 강연이 그나마 맘에 들었고 나머지는 그닥이다.

마지막에서 소개한 "멋있다 저 어르신"처럼 늙고 싶다.

<웃는얼굴,단정한 옷차림,께끗한 몸가짐,일이든 공부든 무언가 열심히 하는모습,당신도 노인이면서 더 연세드신 분께 자리양보하는 모습,자원봉사하는 모습,노부부가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항상 남을 칭찬하고 젊다고 무시하지 않을때,건강관리 잘 할때,새로운 것에 열린 마음을 가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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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2 - 역사평설 병자호란 2
한명기 지음 / 푸른역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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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는내내 든 생각은 <우물안 개구리>였다.급변하는 동아시의 질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명분에만 매돌된 인조와 사대부들.학교다닐때는 "삼학사"의 절개를 높이 평가했는데 알고보니 개구리였다.효종의 "북벌론"역시 개구리였다.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여진족의 청이나 조선이나 "오랑캐"인것은 매한가지임에도 중국을 통일한 청에 대해서도 조선시대내내 오랑캐 청나라에 대한 적대적인 사고를 가졌던 조선의 사대부들은 개구리였다.

개구리들은 역시나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읽지 못한재 서양오랑캐에 대한 "쇄국정책"으로 일관하다 오랑캐인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 36년간이나 식민지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우물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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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1 - 역사평설 병자호란 1
한명기 지음 / 푸른역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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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임금중 가장 멍청한 임금을 꼽으라면 "인조"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겠다.인조반정을 이룬 세력들은 광해군을 일러 "혼군"이라 하였지만 인조는 "(혼군)의 제곱"은 더 되겠다.개인적인 자질을 비교해 보아도 왜란을 거치며 분조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급변하는 대외정책을 총괄했던 광해군에 비해 훨씬 떨어지며 다만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 반정세력에 의해 옹립된 세상물정에도 어둡고 꽉막힌 참으로 답답한 임금이었다.정권보위와 자리욕심은 과해 온갖 치욕을 당하면서도 임금자리는 놓치 않았으니 그것 하나만큼은 대단하다 할것이다.이책을 읽는내내 인조와 반정세력에 대해 화가 치밀었다.광해군의 최대 잘못은 지지세력을 확보하지 못한채 무리한 왕권강화(궁궐공사)와 인목대비폐위와 같은 무리수등을 두어 정권을 잃은 것이다.인조반정세력들처럼 "기찰"이라는 공작정치가 됐든 국경을 지키는 서북지역 병사들을 빼든 정권안보에 목숨을 걸었다면 반정세력에 당하지 않았을텐데..,

어찌됐든,반정세력은 그이후 조선 임금자리를 뒤이어 조선이 망할때까지 노론세력과 더불어 주류세력으로 자리잡았다.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심도 두지않고 망해버리 명나라에 대한 재조지은과 시절이 지나도 한참지난 주자성리학만 붙들고  그렇게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나가다가 결국은 일본에 나라를 통째로 빼앗겼고 힘없는 백성들은 36년간 노예로 살았고 결국 남북분단으로 이어져 지금의 어이없는 현실이 되었다.

그당시에 지금과 같은 24시간 생방송뉴스가 있었다면 날마다 속보가 남발되었을것다.명나라와 청나라가 충돌하던 서북지역 백성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을것이다.지금은 참 평화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감사히 여긴다.

강대국에 끼인 신세와 남북분단이라는 특수상황때문에 우리의 현실은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처지다.당리당략에 매몰된채 파렴치한 매국사대외교를 기본으로 하는 토착왜구당같은것들이 집권한다면 멍청했던 인조반정세력들의 잘못을 되풀이 할것이다.모든 고통은 예나 지금이나 힘없는 일반백성이 감당해야 할것이고...,

깨시민들의 각성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이고 자주,평화세력의 집권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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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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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유시민작가의 역사서에 대한 길잡이 또는 독후감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나도 역사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에 소개된 책의 2/3정도는 읽은듯하다.여기에 유시민작가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잘 담아내서 역사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모든 창조신화는 무지와 상상력의 합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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