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 수업 - 중년 이후, 존엄한 인생 2막을 위하여
고미숙 외 지음 / 서해문집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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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노인들은 존경하지 않는다.특히나 태극기모독세력들이 광화문에서 주구장창 태극기,성조기,심지어 이스라엘기까지 흔들어대며 현직대통령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막막을 내뱉는 광경에 환호하는 노인들을 보면 기가찬다.그리하면 탄핵된 머저리가 다시 대통령으로 복귀할수 있다고 믿는것인가?아니면 현직 대통령도 이렇게 하면 탄핵시킬수 있다는 미망에 가까운 불타는 복수심때문일까?

머저리들의 단체 행동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광장은 자리을 잃은지 오래고 주말 도심은 차마들어주지 못할 욕설과 저주가 판치는 소음뿐인 곳이 돼버렸다.좋은시절에 살고 있는줄이나 알아야 할텐데..,머저리들이 좋아하는 댓통시절이었으면 주동자들은 벌써 쥐도새도모르게 정보기관에 끌려가 작살이 났을거다.민주주의의 역설...,

지하철을 타서도 웬만하면 노약자석근처는 가지 않는다.냄새도 나고 큰소리로 떠드는소리,전화하는 소리도 듣기싫다.노인들은 공공질서도 잘 안지킨다.무단횡단,새치기도 무시로한다.그들이 살아온 시절이 눠낙 가난하였고 내것을 빨리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선착순사회,전체주의에 가까운 군부독재시절에 받은 교육과 일제관동군의 악습만 빼다박은 구타가 횡행하던 군대시절을 보낸사람들이라 그게 몸에 배어있어서 일것이다.

나도 오십이 넘어가면서 노년이 가까워졌고,어떻게 늙어갈것인지에 대한 관심에서 이책을 집어들었다.큰글자라 읽기도 편하고..,

강의한것을 책으로 엮어서 현장감이 살아있는데 6명의 강사중 첫번째인 인문학자 고미숙과 마지막인 사회복지사 유경의 강연이 그나마 맘에 들었고 나머지는 그닥이다.

마지막에서 소개한 "멋있다 저 어르신"처럼 늙고 싶다.

<웃는얼굴,단정한 옷차림,께끗한 몸가짐,일이든 공부든 무언가 열심히 하는모습,당신도 노인이면서 더 연세드신 분께 자리양보하는 모습,자원봉사하는 모습,노부부가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항상 남을 칭찬하고 젊다고 무시하지 않을때,건강관리 잘 할때,새로운 것에 열린 마음을 가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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