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부자 - 고용불안과 고령화 시대의 가장 확실한 재테크
이영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부자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부자의 뇌에 로그인해야 한다'라는 첫 문장이 왜
우리가 원하는 부자의 길이 그리도 먼길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경제적 위기로 인해 고용불안이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더욱 더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아이슬란드를 포함해서 부도 위기까지 처해
있던 나라가 나올 정도로 경제상황은 악화되었고 지금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세계의 모든 나라가 뼈를 깎는 고통을 인내하며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시점
에서 저자 이영권님은 현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 아닌 부자의 길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일까?
  '부자의 뇌에 로그인하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 주위의 자수성가한 이들은 성공지능
이라는게 있는데 그들은 '분석지능,창의지능,실행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것
들을 응용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이러한 능력을
응용하고 실행할 뚜렷한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우리는
내가 몇년안에 얼마의 돈을 모으겠다는 그러한 구체적인 목표하나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함을 부일할 수가 없다. 구체적인 꿈과 중장기적인 계획이야말로 우리가 역경
이 닥쳤을때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갈 힘이되어주며 끊임없이 실패를 기회삼아 자기
계발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각오와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부자의 길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에이스 침대의 안유수 회장이나 퍼시스의
손동창 회장처럼 어려움이 곧 기회를 가져다 준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즉 부자들은 주식이 바닥을 치고 기업들이 설비,연구 투자를 하지 않을때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50~6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삼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없었더라면 현재의 부의 축적은 힘들었
을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부자에게 위기는 곧 기회다라고.안좋은 경제상황에서 우리
가 낙담을 하고 누구를 원망하는 이시기에도 그들은 자신을 반성하며 최고의 가치를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부자들에게 배워야 할것은 돈버는 기술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 바로 부자의 마인드를 배우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다른 시야,다른
행동!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은 많이 들었기에 너무 무딘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위기가 기회다.지금처럼 어려운
시기가 어쩌면 그리가 그 한마디를 진지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
이 책 '안전한 부자'는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부자의 부를 시기하는 것이 우리
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라 그들이 왜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진정 중요한것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것 부터 해서 이 책의 내용을 따
르는 부자 마인드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제 세상은 두 부류의 사람들로 나눌것이다.
누구나 부자의 마인드를 알고 있으나 실천하는 자와 실천하지 않는자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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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 - 대한민국의 가시고기 아버지
장혜민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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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한 민국의 가시고기 아버지 바보 노무현'은 인간 노무현과 뒤늦은 재회를
할 수 있는 책이다. 그가 고인이 되고서야 이제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알고자
함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가 살아생전에 그를 좀더 알고자 하고 이해하고자
했더라면 뒤늦은 후회는 없었을 것이다. 정의를 내세우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
많은 이들을 봐왔고 아직 까지 대한민국에 그러한 이들이 있음을 감사했었던
것은 20대의 초반부인생..하지만 독자가 보는 권력은 사람을 균일한 형태속에
포함시키고 같은 유의 행동을 하게 만들고 결국 그들은 권력집단속에 자연스레
흡수되어 버린 모습을 수도없이 봐왔기에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역시 그저
국회의원이 최고의 권력을 잡았구나 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그가 살아생전에 그의 지난 삶과 걸어온 길에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를 알고자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은것은 그의 삶이 더이상 이승의 것이 아닌 시점이였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이책이 이제나마 우리에게 소중히 다가오는 것은
비록 책 한 권이고 그가 직접 집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으나 그가 살아온 길을 되돌아 보며 우리는 그에게
지금에서나마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소신을 버리지 않고 굳건하게 전진
할 수 있었던 것은 서당 선생님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과 법대를 나온 큰 형의
정신을 이어받고 그네들이 그런 행동을 갖도록 신념을 주어서가 아닐까 한다.
아닌걸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덕목이자만 세상을 살자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결국 그런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서 그의 어머니가 겪어야 했던 삶의 무게
는 이루어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삶이 포기하고 쉽게 타협의 길을
걸었더라면 우리는 인간 노무현을 그런 모습으로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저
그런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으로 여겼을 것이며 그가 이세상에 없는 지금 그의
삶을 되돌아 보고자 이렇게 마음을 아파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죽음
을 통해 하나는 반드시 배워야 한다. 자신이 진정 믿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어떠
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소신을 지켜야 하며 그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수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 도움은 가족부터 시작할 것이며 주위의 모든 이들이
될 수 도 있다.
  언제쯤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살아봤으며 살 수 있는 이가 대통령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 돌이켜 보면 소통이라는
부문에서 그와 우리는 교감을 나눴을 지도 모른다.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 우리
에게 주고자 했던 많은 의미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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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연인
이시다 이라 지음, 최선임 옮김 / 작품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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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택시요금 보다는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이 아까운 스미오와 남아도는 시간보
다는 '택시요금'이 아까운 쥬리아라는 스무살의 두 남녀가 있다. 서로 다른 성질의
것들이 하나가 되려고 하면 항상 저항이 따르기 마련인가? 아님 그 범주는 어른이
라고 불리우는 우리가 정해놓은 바리케이트인가? 너무나 환경이 다른 두 남녀가
하나의 점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때문일까? 스미오의 아버지는 가진것이 많은
자다. 그는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에 부인의 죽음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크게 성공을 하지만 어린 스미오가 느꼈을 충격을 충분히 어루만저 주진 못한것은
아닐까? 스미오가 취활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 3학년 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무엇이
되겠다는 의지도, 삶의 목표도 없다. 어쩜 그의 어머니의 자살로 인해 그는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언제든지 놓쳐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부터 인생의 목표는 없어저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에게 인생은 모래
톱에 쌓아올린 모래성 일뿐이며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는 그 어떤 모습으로도 형성
되어 잇지 않다. 하지만 쥬리아는 어떤가? 병으로 죽어가는 어머니에게 조차 벌레
라고 할 정도로 성격파탄자에도 노름으로 모든걸 날리고 남은것이라곤 가난밖에
없는 빈곤층의 대표적인 이의 자식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스미오와는 다른 자신의
삶을 바꿔보고자하는 인생의 목표와 의지가 있었다. 빵공장과 채팅사이트에서의
일을 통해 지긋지긋한 아버지로부터의 독립을 꿈꿔왔으나 결코 힘들어도 유흥업소
땨윈 거들떠 보지 않을 정도로 소신이 잇는 여성이다. 그런 그녀가 스미오를 만나
면서 자신이 동경하는 삶으로의 꿈을 꿔보기도 하지만 '현실'이 뭔지를 너무나 잘
알고있는 빈곤층의 그녀로서는 그와의 만남을 지속하는것 자체가 그에게 죄를 짓는
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미오는 어떤가? 그는 쥬리아를 통해서 무엇을 얻었
을까? 그녀가 자살한 엄마와 닮았다는 것 자체로 그녀에게서 엄마에게 받지못한 위안
을 받고자 햇을까? 아니면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햇던
그 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고있는 쥬리아를 통해서 또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상상을 했던 것인가? 삶에 정답은 없다. 삶의 진정한 가치를 모른채 살아가고 잇는
그가 잇기도 하며 삶의 가치를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는데 목표삼았던 쥬리아도 있고
그냥 주어진 삶이기에 살아가는 대부분의 우리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이 자살을 선택하게 내버려 둔 것은 어른이라도 불리우는 우리 부모세대
가 그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가진 자는 그것을 조금 덜 취하더라도
자식이 더 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잇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며
못가진자는 못가진 채로 자식에게 삶에서 희망을 주려고 노력해야 했을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답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살아야 하는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그 최상에 가까운 답을 찾아서 우리의 자식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을 아닐까? 엄지로 핸드폰을 이용해 서로의 소통을 시도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우린 그들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온전히 알기위해서는 우리가 300년을 산다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그 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이해하려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이 소설은
그런 의미에게 우리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는 사회의 구성원이고
같이 이겨내야 하며 아프리카에서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미오가
했던 생각을 하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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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처럼 마케팅하라
추성엽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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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카드처럼 마케팅하라'는 책은 신용카드 이야기가 아닌, 삼성카드보다 12년
이나 늦은 시장진출에도 불구하고 카드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신용판매 시장점유율
에서 역전에 성공한 비결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현대카드가 카드시장에 많은 카드사
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닌다. 그것은 고도의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만족시킨 노력과 전략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현대카드는 26개의 알파벳에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부여해 지금까지 없었던
형식의 브랜드를 창조해 냈고 그것은 곧 현대의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그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후발주자가 선발
주자를 물리치고 앞서가리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마케팅에 철학이 있었고 고객과의 철저한 접촉에 의한
소통을 불러일으키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한 것이였으며 고도화로 발전한 산업에서
인간 본연의 순수함이나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를 마케팅에 접목시킴으로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력을 딱딱한 플라스틱 카드에 담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제일제당,
모직등 철저한 소비재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해 삼성전자를 기반으로 도약하면서 소비
자들과 최전선에서 접하면서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반면
현대는 건설,중공업,자동차 등 인프라 산업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딱딱
한 이미지와 일반 소비자 특히 여성이나 젊은층 그리고 어린이 층에서는 멀게만 느껴
졌던게 사실이다.그러한 이유에서 현대가 카드시장에 발을 들여놓았을때 많은 우려와
불안이 잇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후발주자 이기는 하나 한국인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민족성에 기반을 둔 마케팅을 펼쳤다. 그리하여 그동안 고객들이 기업을 평가
할때 기업의 실질적인 내실보다는 노출된 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그 회사 제품까지
판단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철저히 파악했고 신뢰받는 글로벌 금융기업이라는 새로
운 목표에 걸맞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서브스 마케팅에서 제품의
역할이 20이라면 나머지 80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현대카드만의
개성을 살리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마케팅을 무장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현대
카드가 도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tv에서 현대카드 광고를 보면 그만의 독특한
철학이 있음을 느꼈다. 철학과 신념이 없는 광고는 그저 그런 흔한 이미지만을 보여
줄 수 밖에 없으나 광고 자체를 보고 싶어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광고는 곧 그 제품의
성능을 결정하기라도 하듯이 중요한 수단이 된다. 그리고 호흥과 만족도를 유도하고
문제점을 찾아 고치려는 꾸준한 노력이 오늘날의 현대카드를 있게 한것이 아닌가 한다.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있고 솔직하다는 느낌을 주었던 현대카드의 광고를 생각해보면
그 카드 자체가 정말 신뢰성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이처럼 현대카드는 철저
한 마케팅을 통해 이 새로운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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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잠자는 미녀
아드리앵 고에츠 지음, 조수연 옮김 / 열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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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드리앵 고에츠의 '나폴리의 잠자는 미녀'는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그려야 하는
화가들의 인생을 이야기하는데, 이 소설은 역사에서 사라진 그림 나폴리의 잠자는
미녀를 그린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삶을 이야기 한다. 책 표지속에 있는
나폴리의 여인의 퍼즐을 보며 그림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어쩜 끝임없이 뭔가
를 찾고 버리고 다시 맞추는 연속의 작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소설속의 앵그르는 자신이 잘 그릴 수 있는 대상을 선택하고 그림을 그렸지만
진정 그가 영감을 얻고 데생하고, 다시 그리고자 했던 것은 나폴리의 잠자는 미녀
였다. 그는 그림은 우리의 인생이며 그가 진정 그리고자 했던 나폴리의 잠자는
미녀는 우리가 진정 하고 싶은 인생의 목표가 아닐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앵그
르는 우연히 그저 그의 상상속에 서만 존재하고 존재하리라 여겼던 한 여인을 만나
게 되고 그녀를 통해 그동안 그의 내면에서 웅크리고 있었던 정열이 타오르게 된다.
아마 그가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쩜 그는 평생 기계적인 기능을 갖춘 그림을
그리며 인생을 마감햇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한 여인을 만남으로 해서 그는
그가 진정으로 그리고 싶어하고 상상속에서만 만났던 아름다운 나체를 현실속에서
만나게 된다. 그가 이상적인 미라고 정의를 내렸던 자신이 그릴 수 있고 추구할 수
있는 것을 자연에서 찾는 것이였는데 현실속에서 그녀를 찾게 되었던 것은 그의 삶
에 있어서 하나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였다. 그에게 있어서 이상과 현실은
어쩜 양면성을 가진 의미를 지닐지도 모른다. 그가 그녀를 처음으로 벗은 몸을 보았
을때 자신의 앞에 있는 것은 '이미 그려져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표현을 했다.
살아있는 유기체인 인간의 나체가 이미 그려져 있는 것이라면 그림속의 그려져 있는
것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어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실제로 존재하
는 것보다 더 살아있는 듯 느껴지게 그리는 것이였는 지도 모른다. 앵그르는 그녀와
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 아니 그녀의 벗은 나체의 아름다움을 평생 기억하기위해
기녀를 캔버스 너머에서 바라만 볼 뿐 그녀에게 키스 그 이상의 어떤 육체적 관계도
맺지 않는다. 어쩌면 그의 삶의 의미는 그녀의 아름다운 나체였는지도 모른다. 예술
을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바다속의 보물을 찾는 것과 비슷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평생을 보물을 찾기 위해 바다속을 찾아 헤매지만 그런 인생에 답은 없다.
자기가 찾는 그러한 상상속의 영감은 우연히 어느날 자신의 앞에 놓여질 수 도 있
으며 어쩌면 평생 찾지도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채 생을 마감할 지도 모른다.우리의
인생도 그런것이 아닐까? 자신이 진정 그리고 싶은 인생의 구상도는 있겠지만 진정
그 인생을 살기 위해 현실적인 삶을 안 살고 피해갈 수는 없으며 평생 그것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채 삶을 마감한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그림을 아니 인생을
살고자 했던 앵그로의 그림이 한 장의 의미가 되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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