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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월 이라니. 2016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은 참 가혹하다.

그래도 신간 선정을 하는 날 만큼은 가슴이 두근 대기 마련이다. 투표를 통해 선정되다 보니 원하는 책이 오지 않을 때도 많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책과 조우하는 기분도 좋고, 지금처럼 새로 나온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것저것 마음에 담고 상상해보는 것도 좋다. 그럼 이 즐거운 기분으로 선정한 다섯권의 책을 소개한다.

(이번 달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많아 선정에 어려움이 적잖았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세 권 밖에 뽑지 않았다. 나머지의 재미가 내게는 비슷비슷해보였다.)

 

 

1. 친밀한 범죄자

 

 

선정하면서도 걱정이 많은 책이다. 지금까지 읽어본 심리학 대중서 중 제대로 된 책을 사실 많이 접하지 못했다. 학문의 특징인지, 심리학 서적은 자기 평가 기준을 만들고 이에 따라 해결법을 제시하는 식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이 나와는 맞지 않는다. 혹시 이 책도 그러면 어쩌지, 싶으면서도 내게는 도통 불가해한 사람, 말하자면 싸이코패스나 범죄자에 대한 신기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선정해본다.

 

 

 

 

 

 

2. 포르노그래피의 발명

 

 

1996년에 초판이 나왔고, 이번에 다시 개정판을 찍어내는 것 같다. 부디 그러면서 번역을 손 봐주었기를..... 섹슈얼리티 문제를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깊어지다보니 성에 관련된 것이라면 아무래도 눈이 간다. 더구나 포르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는 이야기라니,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그림은 꼭 중세시대처럼 보이는데, 한국에도 오래된 포르노의 일종인 춘화집이 있지 않았는가. 성욕 역시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임에야.

 

 

 

 

 

3,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제목만 보고 선정한 책. 사람이 가진 일종의 기만과 허위의식을 드러내보이는 책이라면 무엇이라도 좋다.

 

 

 

 

 

 

 

 

 

마지막으로 고민목록에 들어갔던 책들은 다음과 같다.

<악의 남용> <서울의 인문학> <앤첸스베르거의 판옵키콘> <다시 후쿠시마를 생각한다>. 이 중 두 권을 뽑기가 어려워 차선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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